본문 바로가기
┕ 낙동강 하구

고운 노을이 내린 석양의 다대포와 을숙도 모습

by 윤라파엘 2009. 9. 4.

다대포 와 을숙도에서,,

 2009.9.1 오후 6시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불어오는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갯바위 언덕에 피었던 무릇 ,,

이제 마지막 꽃줄기에 꽃이 피어있다.

  

바닷물에 비친 햇빛과 갯바위를 배경으로 담은 꽃사진,, 좁은 언덕에 쭈그리고 앉아

뷰파인더를 조작하며, 한참을 시름했다. 

 

그 옆으로 늘어선 참나리 꽃대,, 꽃이 아닌 씨방이 저런모습을 하고 있으니

또 색다른 볼거리다.

 

밤 고기잡이를 위해서 인지 그물을  내리는 어부님들,,

 

또다른 방향으로 서있는 참나리와 배경이 된 해안의 풍경.

 

이 길은 낚시꾼들이 다니는 아슬아슬한 언덕위 길이다. 

아기자기한 바윗길 사이로 이런 통로도 있다.  무성한 숲이 드리운 이곳을 넘어서면 또 하나 작은 포구가 나타난다.

  

바위틈 통로를 넘어서니  돌가시나무가 엉켜있는 갯바위 틈에 핀 무릇이 있다,,

늦은 오후 햇빛을 이용해서 이리저리 방향을 잡아 담은 꽃

 

하늘버전 하나 담고 , 다른각도로 또 잡아보았지만 ,생각만큼 멋진 사진이 안나온다.

 

그 작은포구엔 겨울에도 꽃이 핀다. 물론 갯무같은 흔한 꽃이지만 , 1월에도 볼수 있으니, 정말 아늑한  곳이다.

거기 산쪽 왕모시풀을 타고 바닷물쪽으로 줄기를 내린 단풍마.

 

노랗게 물든 단풍마의 고운 줄기꽃

 

주홍서나물

 

해안풍경

 

저기 갯바위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 전 빠져 나왔던 그 관문 앞으로  떠밀려온 해상 부유물이 널려있고,

 

인접한 갯바위틈엔 또 미국자리공

 

내 머리속엔 퇴치종으로 낙인찍힌 미국자리공 이지만,

꽃이 피어 있다.

 

몰운대방향의 갯풍경

 

늘 이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위들 사이론 이제 겨울이 오면 또 해녀들의 발걸음이 빈번해 질 것이다. 

 

하얀 조개껍질이 잘게 부셔져 쌓인 작은 해안언덕,,

뒤돌아 보면 다대포 포구와 아파트촌이 시야에 들어온다.

  

개념없는 식물,,갯무,,

겨울에도 그러더니 이 여름의 끝자락에도 열매와 꽃이 함께 남아있다.

 

이곳 이상은 군사출입금지 구역이어서 해안을 벗어나 몰운대 공원 안으로 올라선다.

쉴새없이 다가와 부셔지는 파도를 담았다.

  

 약간 습지 주변식물들 속에 익모초 몇그루도 보인다.

 

햇살받은 주름조개풀도 본색을 감추곤 힘있게 솟아서

예쁜 모양인척 하는것 같다.

 

다시 전초사진을 담으며,,발에 달라 붙을까

조심을 한다.

 

 상단으로 올라선 공원에는 저녁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많다.

요 앞의 음수대에서 , 시원한 물 한모금 하고,,

 

다가 가 본 다대포객사의 추녀밑으로도 노을이 들어와 있다.

  

옛 조선통신사 와 연관이 있는 건물,,여기까지 걸었다가 되돌아 선다.

 

산책로를 따라 나오며 보는 다대포 해안전경은  늘 정겨운 모습으로 사진을 담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머물다 간 자리라고 느껴지지 않은 한적한 모습이다,,

 

백사장 끝까지 주차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해 두었다.

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가 생기며, 공연시간에 많이 들어오는 차량의 주차공간도 되는곳,,

 

 다대포 해수용장

 

밤 공연을 준비하는 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

 

저 갯바위 난간길 따라 한바퀴 돌고왔다.

 

여기는 을숙도, 에코센타 옆에 설치된 초원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화단이다.

부처꽃

 

 쑥부쟁이

 

 솔체

 

상사화,,

 

세모고랭이 

 

화단을 따라 곱게핀 꽃

김해공항에 내리는 비행기를 많이 볼 수 있는곳.

 

화사한 햇살을 받은 꽃댕강나무가 곱고,

 

노란 햇살이 눈부신 버들강아지를 배경으로 넣어보니 색이 더 곱다.

 

억새 속에 붉게 채색된 대지 

 

 군락지 앞에 업드려 햇살과의 싸움

 

 내가 잠시 강아지풀이랑 놀고 있는 사이 볕이 사그라드는 억새 밭쪽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아 눈부시다.

 

 

거기 띠 풀에 몇그루는 씨털을 부풀리고 햇빛을 받고있다.

 

 

상사화 색이 노란빛으로 조금 특이하다.

위도 상사화라고 하던 종류와 닮아 보이지만 , 확인을 해 보진 못했다.

  

 

 

 

김해공항 동쪽 활주로 직선지역 이어서 계속 날아드는 비행기 모습

고개들어 구경하는 재미도 괜찮다,

 

백리향,, 모두 져버리고 달랑 한그루가 이렇게 아직 꽃을 달고 있다.

 

십리향 , 백리향  천리향 , 만리향 이 있나??

십리향은 춘란 같은 난꽃이 있고 ,

천리향은 서향나무 이고, 만리향은 금목서 , 돈나무를 일컫는 인터넷 자료가 있었다.

 

더 키가작은 강아지풀에 시선이 머문다.

색이 조금 더 녹색인 난쟁이들,,

 

마지막 해가 넘어가는 시간까지 주변모습을 살펴 보았다.

행복한 9월을 시작하는 날,  하루의 마무리를 ,  드넓은 초원에서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