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양업신부1 최양업신부 사목서한 15 ● 최양업 신부의 열다섯 번째 편지 발신일 : 1858년 10월 3일 발신지 : 오두재 수신인 : 르그레주아 신부 예수 마리마 요셉, 파리 외방선교회 신학교 학장 르그레주아 신부님께 공경하올 신부님, 지난 2년 동안에는 지극히 좋으신 하느님께서 즐거운 소식만을 신부님에게 전하게 허락하셨는데 금년에는 매우 슬픈 소식을 주셔서 이것을 신부님께 전해드립니다. 이것도 역시 언제나 지극히 좋으시고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만사에 항상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섭리에 온전히 복종시켜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때에는 근심하는 당신의 종들을 자상하게 위로도 해주시고, 또 어떤 때에는 슬픔으로 단련시켜 우리를 지혜롭게 겸손해지도록 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베르뇌 장 주교님과 두 분 선교사들의 .. 2024.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