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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중국)/2008 여름 백두산

<405>2008.07.09 남백두산 정상 - 중국북한 경계선 -금강분지

by 윤라파엘 2008. 7. 9.

우리 부부가 처음 천지를 보던날,,

2008.07.09 

산문->남백두(관면봉 2566미터)-금강분지 까지 사진 ,,

이날 본 것인데 ,  남백두산 관광휴게소 시설은 북한쪽의 땅에다 중국의 관광시설이 들어선 모습이다,,

왜냐면,  남백두(흔히 남파라고들 하는곳) 에는 북한과 중국의 국가 경계선이 맞닿은 경계 선상으로써, 

지리적 여건상 중국쪽 지역은  사람이 발을 들여다 놓을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 중국은  북한 경계선을 넘어 북한쪽 영역을

빌려 그들의 휴게소 시설을 짖는 것이다.. 이래도 돼나???  북한 4호 경계비를 만나는 곳,,

 

남백두 산문에서 올라오는 자동차 길,, 저 시멘트 포장길이 북한과의 경계선이다.

 

북한땅에 지어진 남백두 정상의 주차장에서 보는 천지쪽 외륜모습.

사진상 보이는 좌측이 중국쪽 지역으로 급경사의 비탈지역은 화산재와 부석으로 이루어져 식물도 자라지 않는

황무지다. 따라서 중국은 북한쪽 공간을 빌려서 라도 남백두 관광시설을 지으려 했을것이다.

돌이 부스럭거리며 밟히는 회색빛 산정이다.

 

중국쪽에는 휴게소 지을만한 땅이 없어 , 공사는 북한쪽 지역을 임대해서 짖는다고 한다.

중국쪽에선 식량을 지불하는 조건이라 하는데 , 참 안타까운 현장이다.

  

남백두산 천지 표지석

 

 화산재를 밟고 지나는 남백두산 천지난간 가는길

 

먼저 눈에 들어온 두매양귀비 군락,,

동작빠른 몇분이 달려가 사진을 담는다. 나물공주님 맞지 싶다.

 

아 천지구나.. 생애처음 이렇게 백두산의 천지와 마주쳤다.

그 동안 품어왔던 기대와 상상을 눈앞에 주고 있다니 묘한  희열이 몰려왔다.

 

길에서 한 발자국만 천지쪽으로 발을 들여 놓아도 북한땅이다. 경계선에 통행로가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천지가 훤히 보이는 좋은 전망위치에 섰다.

한여울님이 빌려준 광각카메라 14-24로 바꿔서 전경을  멋지게 한장 담았다.

 

흐린날씨가 많은 곳이라지만 이날은 좋았다.

 

저~ 멀리 북쪽 움푹 패인곳이 달문 이겠지..

 

남백두 등정 인증샷 ,,

 

 

북한쪽 

 

이쪽도 북한쪽..

그러니까 외륜을 따라 중국과의 국경선이 그어졌으니 , 천지의 안쪽벽은 북한땅인 묘한 설정이다.

 

 내가 선 곳은 중국땅 앞쪽 비탈은 북한땅인 곳

 

 

경계선에 서서 아내도 한컷

 

 

 다시 못만날 것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천지를 담는다.

 

18-200 으로는는 짤리는 사진

 

천지를 담는 내모습- 아내가 자동카메라로 담은것을 인용한다.

 

아내가 찍어준 모습

 

 

 

 

팀의 철수명령이 내려진 시간에도 난 이러고 있었나 보다,,

 

 

 꽁무니에 붙어 열심히 따라가면서 찍은 두메양귀비

 

남백두 외륜따라 핀 꽃

 

남파에서 작은산님이 담은 단체사진 

 

가이드 두사람중 한사람은 늘 이렇게 후미의 남은 사람들 곁에 대기한다.

  

단체사진 찍는다고 앉아있는사이 방향을 살짝돌려 담은 북한병사들.

저기 보이는 비석이 4호경계비 이고 저 너머는 한발짝도 발을 못 들여 놓습니다.

천지를 담기 좋은곳에 살짝 발을 올리니 몸으로 막아섰던 북한 군인들.

 

한기를 느끼는 곳 ,, 가이드가 보호하는 가운데 북한땅에 발 들여놓고 사진찍는 일행=작은산님

 

사진의 왼쪽분이 연길국제관광 소속 가이드 김수화씨.

백두산만 사랑하며 살겠다는 우리동포 청년이다. 그의 어머니는 벌써 한국국적을 얻었고,

이 사람도 국적 취득신청을 계속 중인데 멀지않아 한국국적을 받을것 이라고 한다.

 

다시 주자창으로 나온다,

 

10여분 거리의 코스

 

 두메자운

외 두메양귀비, 두메분취, 담자리꽃나무 들을 담으며 ,  화산재가 휘날리는 너무도 추운 남백두 정상에서 40여분 천지를 감상하고

뒤돌아 나온다.

 

 

담자리꽃나무

 

이동 하라는 가이드의 독촉을 받으며 담는 모습,, 없는 시간을 내어 주변 꽃도 담아본다.

돌꽃

 

구름범의귀

 

화산석 사이로 예쁘게 피어났다.

 

 

호범꼬리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두매양귀비 촬영의 감격을 누리다.

 

이후 많은 이꽃을 만나게 되었지만 , 이때는 이것 뿐인것 처럼 

많이도 담았다.

  

하얀 화산재속에  피어난 두메양귀비

 

낭떠러지 경계선을 따라 핀 꽃들,,

 

두메자운

 

 전년도 꽃자루를 세우고 있는 두메분취

 

산벽의 날개를 따라 줄지어 핀 두메양귀비 풍경사진

 

구름송이풀

 

 

원래 타고 올라온 버스로 산문까지 나가야 하는데 허가를 얻었기 때문에 버스는 여기서 내려 보내고

우리는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선다. 율리아는 벌써 꽃앞에서 넋을 잃었나???

 

가이드가 차들이 오르내리는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곳까지 빨리 사라지라고 한다.

보이면 또 누가 시비를 걸수 있다며,, 복잡한 당국.

 

비로용담

 급경사의 초원으로 내려서자 말자 온갖꽃들이 발에 마구 밟힌다.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은 풀밭도 푹신푹신해서 감촉이 기가 막히다.

 

긴개싱아 

 

 

 

좀참꽃나무

 

노랑만병초가 졌다.

 

우리팀이 들어갈 비경의 금강분지쪽 초원에 들어서는 초입,,절벽위의 풍경 이다.

 

담자리꽃도 졌다. 이들꽃 개화시기가 조금 지났다.

 

 

 이름이 특이하다.

 

씨범꼬리 

 

좀참꽃나무

 

 긴개싱아 군락

 

좀참꽃나무 

 

선두와 후미가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 자꾸만 대열이 길이지기 시작한다.

예술샷과 스포츠샷의 구분???  제대로 시간맞춰 단체로 움직이려면 예술샷은 불가능 하다 .

 

기생꽃

 

 

 비로용담,, 숲속이어서 바람이 없는곳 이어서 인지 키가 컸다

 

 

비로용담

 

수목한계선에 자란다는 사스레나무 껍질에 잠시 시선이 머문다. 나는 처음보는 모습이다.

 

궁궁이

 

기생꽃

 

눈개승마

 

깊은산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

 

눈개승마가 숲을 가득 메웠다.

 

눈개승마

 

바이칼꿩의다리

털쥐손이 들과 사이좋게 조그만 언덕을 온통 하얗게 덮었다.

이 계절 이전 혹은 이후에는 또다른 풍경이 펼쳐 질텐데,,

 

이건 사자평에도 있는건데 하여튼 백두산표는 이름부터 거창하다.

 

압록강 발원지 주변

 

 

털쥐손이풀

 

 

금매화

 

바이칼꿩의다리

 

 

부채붓꽃

 

일행중 엄마와 딸이 함께온 가족,,

 

 산속단과 털쥐손이들..

 

꽃밭에서 

 

풀솦엔 또 온갖꽃들이 무성하다.

사진 안찍고 왔다갔다 놀고있는 분들은 그게 마구좋다고 즐거움이다.  

 

 

손바닥난초

 

 

 

뿌리가 손바닥을 닮았다고 한다.

 

 

 

뜰에봄 님은 자신이 꽃이 되어 계시고,,

  

달구지풀

 

여기가 압록강 발원지 라고한다. 이물이 흘러흘러 압록강으로 흐른다고 생각하며.

물맛도 보고 손도 담그고,,

 

청정수여서 그냥 마셔도 된다고 했다, 물맛??? 꿀맛이라

 

압록강 발원지의  톱바위취

 

나물공주님 사진 

 

꽃밭을 걷는 모습

 

이동하며 , 각자의 스타일데로  사진담기

 

마주송이풀

 

금매화와 꿩의다리가 어우러진 꽃밭

 

 

 

메발톱

 

 

 

 

 

 

산석송

  

점심은 도시락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사진-난대림님)

 

 

작은산님, 자근철님 , 무주님은 현직 의사라고 한다.

 

 

박새

 

비로용담

 

 

폭포하나

 

산속단

 

 

큰금매화

 

 부채붓꽃

 

 금강분지 숲의 모습

 

울창한 삼림으로 식물의 보물창고,, 

 

금강폭포 내려가는길

 

금강폭포로 내려서는 비탈인데 선두가 뱀을 만나 법석을 피운다.

뱀도 사람을 처음만나서 그런지 놀라서 도망도 못가더라고 한다.

 

 곤달비

 

여기까지가 남백두 관할지역 이어서 그쪽에서 따라온 군인 가이드분은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남파 서파 북파 구분을 해놓고 가는곳 마다 안내하는 분들 소속이 달랐다.

그래도 야생화를 보기위해  금지구역  출입댓가로 별도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한다.   

어쩌면 감시의 임무를 띄고 왔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못 들어갈 남백두산 자락에 푹 파묻혀 지낸 시간들이  내 생에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