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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중국)/2008 여름 백두산

2008.07.08 첫날 =인천-장춘

by 윤라파엘 2008. 7. 8.

1일차 부산에서 송강하 까지 

내게는 미지의 세계인 백두산 !

그것도 , 북쪽이 가로막혀 남의 나라로 돌고돌아 가야하는 곳 !  정녕 백두산이 아닌곳을 굳이 백두산이라

생각하며 가 보고 싶어하는 대상인 그곳을,  2008년에 인디카 회원님들 과  다녀온 이야기다.

백두산 야생화 탐방 기록의 시작,,

 

 

부산에서 아침 6시 열차를 타기위해 아들의 도움으로 도착한 부산역 지상주차장 이다.

아침해가 떠오른 부산항쪽 모습.

부산에선 노포동 고속터미날에서 인천 공항으로가는 차비가 싼 리무진이 있지만 6시간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ktx로 서울역까지 3시간 걸리고 그곳에서 인천공항가는 50분이 걸리는 직통 리무진 14000/인 편으로

이동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모든 출국절차를 마치고 떠 오른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 

기대를 품고 백두산( 사실은 중국- 장백산) 으로 향하는  장춘행 비행기는 서해바다 위에 있다.

 

 어느섬인지 모르겠지만 백사장인지 갯벌인지 멋진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몇번의 작은섬들이 더 보인후 바다는 멀리 사라졌다.

 

 어느새 도착한 장춘공항  비행기안에서 창으로 보는 공항 모습이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기대감과 알 수없는 흥분으로 모든것이 신기한 첫 대면의 모습을 두루두루 살펴보는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이륙 후 2시간이 소요 되었다.

 

 중국이 올림픽 개최 시기여서 많이 까다롭고 지루한 입국절차를 모두 거치고  청사를 빠져 나온 후 ,

 공항 주차장에 대기한 송강하로 가는 버스에 탑승해서 담은 장춘공항 앞 풍경,,

 

중국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 까다로워진 검색 절차로 , 입국수속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신고있는 신발도 모두 벗어 엑스레이 투시기에 넣어야 했고 , 배터리류인 건전지도 모두 빼내어 

별도의 봉투에 담아  이송절차를 거쳐야 했다. 

 

 차량들로 가득 찬 장춘공항 풍경담기.

 

장춘공항 앞에서 담는 풍경들 ,,

 

 공항앞 광고판 모습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 동행한 우리쪽 가이드가 안내를 시작한다.

이번엔 여행사쪽에서 이분이 동행했는데, 경험도 많고 안내를 참 잘 해 주었다.( 최진우씨 )

 

장춘공항에서 송강하로 가는 길,,

옥수수밭이 펼쳐진  광할한 지평선으로 한참을 달려왔다.  보이는 건 옥수수밭 뿐이고 ,,

이렇게 지나가는 도로에 몇군데 나타나는 통과문을 거치며 , 지루한 운행을 계속했다. 

 

 휴게소에 들른 버스를 에워싼 장사꾼,,  (사진=나물공주님)

 

  길가의 과일판매소.

 지금 우리가 탄 버스는 주유소 앞에서 정차중이다.

일부 팀원들이 화장실 용무를 보러 내렸는데 우리는 차안에 있었지만 모두 경악하며 되돌아 왔다.

이때부터  화장실 문제로  먹는것 부터 걱정하는 일행이 생겨날 정도였다.

주유소 화장실이 이 정도면 나머지는 우짜겠노,, 

 이번 여행 내내 숙제가 되었던 화장실 다녀 오는 일 ,,초난감     

 

 장삿꾼이 진을 친 통과 관문 풍경,,

 

딸기파는 여자분 ,,

중국에서 여행중 이런곳에서 물건사는 요령을 전달 받았는데 , 꼭 사야 할 물건이면 , 차가 떠나려 할때 사라고 한다.

가격이 절반으로 확 내려 간다고 하니. 바가지 쓰는모습이  대충 이해할만 했다.

우리는 가이드가 경험으로 먹으라고 사준 옥수수 와 조금의 과일을 보급 받았다.  

 

 오토바이 짐차의 주유모습 -

이 사진 담는데 저 아저씨가 째려보는 바람에 내가 조금 겁을 먹었다.

 

 도로변의 자동차 정비소 ,,

 

상대적으로 깔끔한 공안건물=우리의 경찰서 격이다.

 

  단발머리 친듯 재미난 모습의 가로수들,, 저 아래서 쉬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못 담았다.

달리는 버스에서 담은 작은 시가지의 모습..

 

 차가 지나가는 도로변 풍경을 담는 중이다.  어느 집앞의 노인

 

  철도가 지나는 시골마을 풍경. 

지금은 비정상적인 운행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지난 며칠간 폭우로 몇군데 길이 끊긴 곳이 있어 차는 샛길도 가고 ,

비포장길도 달리면서 예상보다 많이 늦어 진다는 설명이다.

 

  끊어진 길을 비켜 가느라  그래서인지 벌써 밤이 깊었다. 

잠시 정차를 하고 용변시간이 주어졌다.

화장실이 아닌 차라리 자연속이라 모두 시원시원하게 볼일을 본듯 , 얼굴들이 밝아진다.

그 와중에도 저렇게 도로변 꽃을 담는 분들이 있다.

 

  송강하 로 들어서는 길목 어딘가의 요금소.

중국도로는 구간제 요금이 아니고 통과요금제 라고 한다. 가다가 바리케이드를 친곳에선 돈을 내야한다.

중국에서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것으로 내집앞 지나가는데 그냥 못간다,,이런 취지라고,,

흥미로운 부분이라 느꼈다..

 

 

 

21시 44분 한국 시간으로 밤 20시 44분이다.

곧 숙소에 도착 한다는데 궁뎅이에 땀띠가 난다. 무려 8시간을 달렸으니 ..

끊긴길 때문에 우회 한다고 , 2~3시간이 더 걸렸다고 한다.

그래도 백두산을 오르고자 하는 열망으로 조용히 받아 들이며, 숙소에 들어선다. 

도착 후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 곧바로 취침시간이다.

 

부산-서울역-인천-장춘-송강하 까지 새벽부터 하루종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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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2008_백두산 식물탐사팀 참고사항

 

 

1.여행 관련

 

(필수 준비물)

-여권, 주민등록증(운전면혀증), 약간의 한국돈(공항 오갈 때 사용)

중국돈(미리 근처 은행에서 환전하면 유리합니다)

-여행물품가방은 숙소나 버스에 보관하지만, 산행을 위한 배낭은 별도로 준비

-여권, 돈 등 중요 물품 휴대용 백

-여권은 늘 지참하고 있을 것(개인적으로 잘 보관해야 함)

 

(숙소)

-여행 중 묵는 숙소는 도심지에 있는 숙소를 제외하면, 백두산 근처의 숙소는

한국보다는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입니다.

-아침저녁 온수 사용도 제한적이고, 욕실 등 모든 편의 시설이 불편한 편입니다

-개인별 세면도구 준비

-개인용 손수건, 여벌의 타월(수건) 준비

 

(의류)

-주로 고산지대에 있게 되므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기후는 한국과 비슷함

-현지에서 아침저녁 추울 경우 대비 따뜻한 의류 한 벌 준비

-등산복은 여름용 긴 팔 셔츠(모기와 햇빛에 대비)를 권합니다

-산행시 일기 변화에 대비한 우의(또는 오버트라우져), 윈드자켓, 장갑은 항상 배낭에 지참

-모자는 등산용(챙이 넓은 것)을 권합니다

-신발은 필히 등산화 착용(발목이 긴 신발 권장),

-여벌의 활동용 신발(여행용 샌달 등), 등산 양말

 

(먹거리)

-아침, 저녁은 숙소의 식당에서 현지식을 주로 이용하고, 산행 중에는 도시락을 이용함

-현지식이나 도시락 먹을 때 약간의 밑반찬이 필요합니다

김치팩, 김, 고추장, 깻잎, 누릉지, 미숫가루 등 입맛이 없을 때를 대비하여 취향대로

적당히. 밀폐용기(락앤락 같은) 필요

-산행 중 필요한 행동식(간식)은 개인별로 국내에서 산행할 때처럼 준비하면 됩니다

개인 수저나 포크를 준비해도 편리합니다

 

(구급약)

-본인이 필요한 의약품은 각 자 준비

-많이 걷게 되므로 관절, 발목 보호대 준비

-소화제, 진통제, 지사제(설사약), 감기약, 반창고, 소독약, 멀미약 등

-자외선 차단제(썬크림), 바르는 모기약, 물파스, 모기향 등

(환전)

-개인적인 용돈으로 중국 현지화폐(위안화)가 편리. 한국돈이나 달러도 사용되지만

상인들이 유리한 환율로 계산하므로 손해보는 경우가 있음

 

(현지 쇼핑)

-야생화 탐사이므로 일반 관광과 달리 쇼핑할 기회가 거의 없음

다만, 중국정부에서 지정한 쇼핑장소(웅담 판매소, 북한 상점등)는 의무적으로 들러야

하는 경우가 있음.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상인들이 몰려드는데, 가능하면 시간을 끌다가 출발 직전에

사면 물건 값이 엄청 많이 떨어집니다

 

(산행 장비 및 기타)

-등산 스틱은 두 개 준비하면 좋음

-스패츠(각반)를 준비해도 좋습니다

-우산(큰 비가 아닐 경우 우의보다 편리), 랜턴(손전등), 여행용 티슈(화장지)

-일기 변화가 심하므로 비를 맞을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의류, 등산화 등이 젖을 때도 있습니다.

비상의 경우를 대비해서 제습제나 헤어드라이 등은 개인적으로 준비하세요

(중국에서는 신문지 등을 거의 구할 수 없음)

 

2.사진 촬영(준비물은 국내와 마찬가지입니다)

 

-카메라 점검(고장 점검)

-메모리 카드는 충분히 준비함

-배터리도 필히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

-충전기(220V 사용 가능)

-렌즈는 종류별로 너무 많이 준비하면 산행에 부담이 되므로, 마크로렌즈 및 광각렌즈

위주로 간편히 구성

-필터는 CPL 필터, 하프필터 등 개인적으로 구성하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인터넷 사용은 불가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삼각대

 

3.탐사 활동(산행) 관련

-여행 중 우리 팀의 가이드는 현지인 2명이 인솔하게 됩니다

매일 저녁 다음 일정을 점검하고 상의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고산을 탐사하는 상황이므로 늘 위험 요소가 도처에 있습니다

따라서 가이드의 인솔(산행 코스, 진행 시간 등)에 적극 협조해야

즐겁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습니다

-단체가 정해진 시간 내에 야생화를 찾으며, 사진을 촬영하게 되므로 행동을 일치하여

탐사 진행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만,

늘 단체 활동을 우선하여 협력하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4.주의사항

-카메라 등 중요 물품은 개인이 지참하여 탑승

-비행기 탑승시 액체류(로션, 스킨 등)는 100ml 이하의 포장제품은 지참할 수 있으나,

병제품은 안되고, 또한 진공포장 해야만 됩니다, 따라서, 모든 화장품류 등은 여행가방에 넣어서 화물로 탁송하길 바랍니다

-삼각대는 반드시 화물로 탁송하세요(국내 항공 여행과 다릅니다)

-꽃접사를 위해 만드는 고정 장치(안테나 등), 등산용 스위스 나이프, 뾰족한 쇠붙이 등은 화물로 보내시고, 지참하지 마세요

-여행 가방은 잠금 장치(없을 경우에는 자물쇠)가 있어야하고,

또한 가방을 묶는 벨트 있으면 사용하세요

 

5.기타

 

-현지에 도착해서 시간 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1시간 앞당김)

-쇼핑, 팁 등을 위해 현지화폐(위안화)가 편리합니다. (단, 한국돈, 달러도 유통 됩니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중국에서는 자주 발생 합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원활한 탐사 진행을 위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협력을 바랍니다

-야생화 촬영을 할 때, 가이드 및 탐사대장의 지시를 숙지해서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도록 협력 합시다

-단체 활동에서 오는 불가피한 불편, 불만 사항이 있을 경우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탐사대장(회장)을 통해 건의하길 바랍니다

 

 

※백두산 여행시 크게 주의할 사항

-백두산 구역 안에서는 절대금연 (차안에서는 허용-왠만하면 가이드와 상의할 것)

-산삼을 파는 상인들이 보여주는 물건은 절대 관심 갖고 보지도 말 것

(봤는데 안산다고 시비가 붙으면 일정에 차질이 올수도 있음)

-도심에서는 물론이고, 백두산 산중에서도 도난 사고가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늘 산에서도 배낭 등을 늘 착용하고 다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