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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철 신부, 사제서품 25주년 기념미사

by 윤라파엘 2017. 2. 1.

선목소신학교 검색으로 만나는 기사입니다.

임문철 신부, 사제서품 25주년 기념미사 14일 열려

강우일 주교, 김재윤 국회의원 등 참석 축하...신앙수필집도 펴내



▲ 천주교제주교구 중앙성당 주임신부인 임문철 신부가 올해로 사제서품 25주년을 맞아 14일 제주 중앙성당에서 강우일 주교와 제주교구 사제단, 신자 1000여명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축하 기념미사를 가졌다. 임 신부는 지난 80년대 이후 사제로서뿐만 아니라 제주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올곧은 목소리를 통해 도민들과 함께 해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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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제주교구중앙주교좌성당 주임신부인 임문철 시몬 신부의 사제서품 2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미사가 14일 제주 중앙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임문철 신부의 사제서품 25주년 기념미사에는 강우일 주교 등 제주교구 사제단과 김재윤 국회의원, 신자 1000여명 등이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


    
▲ 14일 열린 사제서품 25주년 기념미사에서 신자로부터 화환을 받고 환하게 웃는 임문철 신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임문철 신부는 이날 인사에서 그리스도교를 민족적 종교에서 인류 전체의 세계 종교로 탈바꿈 시킨 사도 바오로를 떠올리면서 그처럼 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신부는 “돌아보면 인간으로서 사제로서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순간순간 주님께서 저를 붙잡아 주셨다”며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안의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라 믿으며 주님께 받은 은총을 사제로서 죽는 날까지 세상을 향해 되돌리며 살겠다”고 인사했다.


    
▲ 임문철 신부의 신앙수필집 '구비구비 사랑이어라'. 임 신부는 사제서품 25주년을 되돌아 보며 수필집을 펴내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이날 임신부의 고교 동창인 김철재 바오로 신부는 “제가 바라본 임문철 신부는 학창시절부터 소신있고 의지가 강하고 성실한 사제의 모습으로 지금껏 살아왔다”며 “지금처럼 어진 모습으로 노여움을 버린 사제의 모습으로 평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참석한 신자들도 “임 신부님은 사제로서 교회 안에서는 신자들의 아픔을 잘 끌어안아 주시기도 했지만 교회 밖으로는 정의사회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힘든 일들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사제서품 25년을 맞은 지금의 존경스런 모습으로 앞으로 25년 뒤에는 더욱 건강하고 빛나는 사제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임문철 신부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활동을 통해 80년대 이후 제주4.3 또는 군사기지 문제 등 제주지역의 굵직굵직한 사회현안이 있을 때 마다 올곧은 목소리를 내며 도민과 사회적 약자들과 늘 함께 해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문철 신부는 사제로서의 25년을 되돌아보며 교회잡지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펴낸 신앙수필집 ‘구비구비 사랑이어라’를 참석한 신자들에게 선물했다.

    
▲ 임문철 신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다음은 임문철 시몬 신부의 약력.
- 1954년 제주도 한림 출생
- 1967년 한림초등학교 졸업, 대구대건중학교(선목소 신학교) 입학
- 1973년 광주가톨릭대학 입학
- 1975년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편입
- 1979년 광주 가톨릭대학 재편입
- 1983년 1월29일 사제서품
- 1983년 신창본당 주임신부
- 1985년 광양본당 주임신부
- 1990년 제주교구 사목국장
- 1992년 제주교구 교육국장
- 1994년 안식년
- 1995년 동광본당 주임신부
- 1997년 서귀복자 본당 주임신부
- 1999년 서문본당 주임신부
- 2003년 現 주교좌 중앙본당 주임신부, 現 제주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