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
도화밭이 밀집한 산골 저수지엔 강태공이 낚싯대를 드리웠다.
붕어가 배고프지 않으니 강태공이 하도 심심하나 보다. 가만 놔두지 못하고 연신 낚싯대를 들었나 놨다 애를 먹인다. ㅎ
도화밭의 농삿꾼은 밭에 일하지 않고 원두막의 지붕위에 올라타고 양철 지붕을 고치고 있다.
쾅쾅쾅 ! 산골의 봄 계곡이 매우 시끄럽다.
왠지 비도 오려하고 바람도 불어, 봄기운 하나도 없네. c
온통 고운 핑크빛으로 봄을 장식한 산골 밭을 가로질러 가며,,
봄기운을 느껴보려 하나 춥다.
산으로 오르는길도 산벚이 꽃을 가득 피우고 화사함으로 펼쳐져 있다.
여긴 이제 남산제비꽃이야 !
연초록의 봄기운이 가둑한 등산로에서
일가족인가 ??
복수초도 씨방이 영글고 이제 이파리가 무성하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씨방모습.
빛은 약한데 , 꽃은 화사하다.
만주바람꽃도 푸른잎이 무성하다.
산비탈은 곳곳이 반질 거리는 길이 이리저리 만들어져 있다.
올 봄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나보다,,
이미 지고있는 개체중에서 비교적 깨끗한 그루를 골라 사진을 담았다.
지려고 하는 꿩의바람꽃도 만나진다.
고깔제비꽃 의 이파리도 위가 턱 벌어져있다.
꽃핀지가 좀 지났다는 것,,
푸른잎으로 무성한 만주바람꽃
현호색도 많은개체가 꽃을 피우고 있다.
고깔제비꽃
내려 오면서 담아보는 꽃,,
도화밭엔 봄맞이꽃이 가득 피었다.
도화꽃 아랜 별꽃도 보이고 , 꽃마리도 가득하다.
꽃다지도 풍성하다.
길가엔 민들래도 곳곳에 피어있다.
삼성산 자락에도 여지없이 봄이 지나간다,,
두두둑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계곡을 급히 빠져나와 우리는 경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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