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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영남알프스기타

<454차 산행> 비내리는 산정

by 윤라파엘 2011. 8. 2.

2011-7-24 

가지산

삼복더위 7월후반,, 연속으로 영남알프스 1000미터급 꼭지를 오른다.  솔나리가 피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장맛비 이지만 ,  늘 사진기를 들고 다녀야 하는 내게는 최악의 조건이지만 ,  방수대책을 세워 산행에 나섰다.

여기도 솔나리 개화는 아직 멀었지만  , 오가는 길에 이 계절에 핀 수많은 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운무에 덮힌 운문령 고갯길,,  오전10시 46분 ..

주차공간이 없는  운문령 도로변에  늦은시간인데  딱 한자리  찾아 해결하고 고고씽,, 

 

가지산 정상까지는 4.8km 거리.. 

 

안개가 끼어 눅눅한 임도를  오르며 담은 운치있는 거미집,,

 

급경삿길에 비비추 한그루 만난다.

 

요모조모 각도 바꿔  담으며 시간을 끌어 , 올라오느라 힘든 다리근육에 휴식도 준다.

  

 

빙빙둘러 올라가는 편한 임도를 버리고  직선의 급경삿길을 오르다 보니

금새 몸은 땀범벅이다. 그런데도 왠지 정신은 맑아지는 시간들,,  휴식겸해 담는 꽃- 개갈퀴

 

개갈퀴의 잎

 

꽃 접사로 담아보기 - 이러면서 10여분 휴식을 취했다.

 

닭의장풀 - 세멘트 포장된 임도변에서

 

노랑 수술에 반해 늘 접사로 담아보는 꽃

 

높은산이서 그런지 벌이 안보인다. 저 노랑수술끝에 벌 한마리 앉으면

연약한 꽃이 휘~ 늘어지는데,,

 

상운산 귀바위 아래를 지나는 중,,

 

순간순간 보였다가 사라지는 봉우리 상운산 꼭지..

 

염주괴불주머니..

 

개다래의 하얀색 위장 이파리,,

 

후두둑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담는 말나리,,

 

미역줄나무

우산을 쓰고 한손으로 셧터를 눌렀다.

 

쌀바위 전망대 앞에서,,

 

큰뱀무

 

꽃의  배경에 들어간 전망대  목재 계단이  특이하게 아름답다.

 

우산쓰고 바윗자락에 앉아 김밥 먹으며 감상하는 쌀바위

운무속,,

 

쌀바위 앞에 자리잡은  개인시설  대피소겸 매점 ,,

돌비석 하나

 

계속 구름속 숨바꼭질하는 쌀바위  전경,,

 

 

원추리 무리가 바위너머 언덕배기에 줄지어 있지만 , 접근을 못해 망원으로 당겨 담았다,

 

비를 맞는 까치수영도 끝물의 아쉬움을 붙들고 있다.

 

연잎꿩의다리

 

등산로에 쫙 깔렸다.  내리는 비를 맞고 송글송글 물방울을 달고 있어 너무 예쁘다.

 

참바위취

 

연잎꿩의다리

 

 

숲안의 말나리

 

 

 

 

 

큰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온몸이 젖어들고,,

 

 

돌양지꽃

 

 

 

나무등걸에 한송이

 

 

바위틈새 곳곳에서

 

비에젖은 모습으로

 

 

알며느리밥풀 -조금 빠른 모습이다.

 

 

 

숲속에서 말나리 운치있게 담아보기

 

산수국의 흰색 헛꽃

 

어두운 숲안에서 깔끔한 모습으로 피어있다.

 

등산로 따라  무더기 꽃밭

 

비옷과 우산을 번갈아 덮고 입고 , 빗속 촬영을 강행했다.  

 

암반 등산로의 작은 돌틈과 바위턱마다 소복하게 피어있는 모습이

그 어느 귀한꽃 못지않게 예뻣다.

 

돌양지 꽃도 그들 틈에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

 

짙은 운무속에서 산정의 분위기는 몽환적 이라,, 이색 나라다.

 

함께 어우러진 수많은 개체들 ,, 참바위취

 

바위떡풀과 혼돈을 잘하는 참바위취의 꽃은 긴 꼬리가 없다.

 

보라색의 산수국 헛꽃

 

자주색 여로

 

여로꽃 접사

 

 

예술적으로 피어있는 말나리 모습

 

그 주변의 꽃들,,

 

정상 직전에서 만나는 물레나물

 

가지산 정상 2시37분 ,,  출발부터 3시간 50분이 걸렸다.

사진찍으며 , 올라 왔으니 소요시간도 꽤 길다.  내려가야 할 시간이 또 염려되어 바로 돌아선다.

 

정상너머 솔나리 자생 살펴보기

아직 흰 꽃망울

 

조금 더 빠른  또  한그루

 

3 그루째 - 꽃이 피면 참 아름다울 듯 

 

원추리

 

자주꿩의다리

 

원추리와 나란히 있는 한그루

 

 

바위채송화

 

마무리 개화를 이루고 있는 까치수영 자생

 

분취계통 - 잎으로 본다면 은분취에 가까웠지만 , 혹시나 해서  확인중,,

 

피지않은 개체 모두 담아보기

 

솔나리는 꽃이 모여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이 드문드문 한개씩 자라고 있다.

 

되돌아 오면서 다시 담는 모습들,,

 

참바위취

 

 

자주꿩의다리 군락지가 된 등산로 주변.

 

 

 

잘 정비된 산길,,

 

등골나물 군락

 

산수국 군락지

 

짙은 보랏빛 헛꽃이 가득 피었다.

 

등산로 주변

 

 

마지막 휴식 - 간식이 떨어져 물만 한그릇씩 마시고,,

 

산여뀌 어린순

 

 

거대한 바위벽에 붙어있는 바위채송화

 

바위 그 위 쪽에는 좀바위솔이 수북 자라고 있다.

 

 

참 아름답게  자라고 있다.  은분취 

 

분취 잎의 모습 당겨보기

 

개화를 하면 좀 더 확실하게 판단이 서겠는데 ,, ??

 

꽃이 피지않은 상태의 뚝갈,,

 

쌀바위 임도변에 지천이다.

 

날씨가 흐려 오후 5시에 어둑해진 임도따라 하산하며 담는 꽃

노각나무 꽃

 

임도주변에 낙화를  흩뿌려놓고 늦은꽃들이 달려있다.

 

석남사 하산길과 운문령 하산길의 갈림목,,

 

다시 아침의 그자리로 내려섰다.

 

오후 5시 32분 ,,내려와 보니 도로변에  줄지어 있던 차들은 빠져 나갔고 , 우리의 산행도 끝이다.

총소요시간 7시간 ,, 총 도보거리 약 10 km

 

고귀한 솔나리 핀꽃 만남은 또  다음주로 미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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