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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영남알프스기타

<452차> 운문산 산행

by 윤라파엘 2011. 7. 17.

2011-7-16  늦은 오후

이때쯤이면 높은산엔 솔나리가 피어난다.  예년의 경우 아직 2주정도 빠른시기 이지만 , 그 길에서 만나고 싶은

천마꽃을 보기위해 겸사해서 올랐다. 오르면서 보니 천마가 있던 지역의 숲속은 장마로 온통 물이 휩쓸고 간 흔적만 남겨 놓았고,    

천마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 내게없는 시간을 만들어 시도한 모처럼의 산행이라 4시간 30분의 고행산행을 하고,  어두워져 하산을 했다. 

산행시작점 상양마을 위 - 꼬불꼬불 과수원 사잇길을 돌고돌아 마을 끝까지 올라와 내려다 본 남명리 전경

부산에서 가지산터널을 거쳐 승용차로 이곳까지 1시간 10분을 달려 도착했으니 참 편리한 접근이다.

 

 마을의 맨 윗자락에 조성해 놓은 개발지 공터에 차를 세우고 , 건너편의 천황산 능선을 감상한다.

호박소 유원지에서 천황산 사자평원으로 연결하는 케이블카 공사가 아직 미완성인체 눈에 들어 온다.

   

 그 배경을 넣고 내모습도 담았다. 오후 3시15분,,

 

 습하고 고요한 숲길을 쉬엄쉬엄 오르며 살펴본 천마의 자생지는 없고,

홀로 하늘말나리 한송이 만난다.

 

숲속의 꽃을 만나기위해 지참한 삼각대와 d7000 의 무기 iso를 640까지 올려 담으니 

제법 볼 만한 그림이 담겨졌다.

  

 붉은여로 도 한그루

 

 짚신나물도 담고

 

그렇게  한시간여 올라와 만난 아랫재 풍경이다.

허름한 대피소움막이 한채 있었는데 , 치워지고 주변이 깔끔해서 좋다.

 

오른쪽에 조그맣게 담겨진 가지산 원경

아랫재엔  미나리아재비 과 큰뱀무가 늘려있지만 꽃이 지는 시기여서 담아보는건 접고,

 

대신 두송이 핀 창포와

 

 가지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또다른 꽃을 담곤 운문산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오후 4시 17분

 

 다시 담아보는 가지산 능선 풍경

 

30여분을 올라 만난 하늘말나리 한그루 ,  오르기 힘이들었지만 꽃 갈증기라고 생각하고

굳이 담아 보았다. 

 

 산수국이 가득했던 암벽아랫길엔 수국은 안보이고 , 노루오줌 한그루 ,,

꽃사진 찍는시간이 휴식이라 생각하며,,

 

가는장구체 자생지를 지나며,,

번거로워 망원렌즈 장착한체로 담았더니 꽃이 작고 흔들렸다.

 

한시간여 힘들게 올라와 만나는 솔나리 한그루

4년전 그자리에서 봉우리 상태로 재회한다.  개화모습을 보려면 다음주 정도 되어야 할 듯,,

.

같은자리 2007-7-20모습 

 

 그 뒤에 피어있는 하늘말나리 도 담아준다.

 

 모처럼 산행에 너무 힘이부쳐 삼각대 다리를 뽑아서 스틱으로 쓰니 한결 쉬운 느낌이다.

조금 더 올라 만난 바위 채송화 무더기..

 

방향바꿔 한번 더 담고 ,,

바위위의 풍성했던 솔나리 그루를 찾아 보았지만 없다.

.

2007-7-20 만났던 모습

 

미역줄나무,, 요즘 너무귀한 벌들이 날아들고,,

 

 조금 더 올라 돌틈엔 돌양지꽃

 

 정상아래 암봉에 올라 바라본 가지산 원경

 

천황산 원경

 

 위쪽의 운문산 모습,, 구름과 햇살이 고왔지만 사진은 빛이 넘쳐찍혔다.

 

 그곳에 올해도 자라고있는 모습

.

 2007-7-20 모습

 

암봉을 벗어나며 , 아름다움에 반해 다시 담아보는 천황산 원경

오후 5시 40분이다.

 

땅에 달라붙은 원추리 몇그루

 

그리고 쬐그만 꽃송이로 피어있는 바위채송화

 

 강풍에 키가 자라지 못해 나즈막한 까치수영 몇그루 를 담으며 계속 꼭지로 오른다.

 

등산로 주변에 산재한 하늘말나리가 예뻐 보여 힘든 가운데도 계속 담았다.

 

 안쪽의 수술이 너무 예쁜모습,,

 

 그리고 봉오리상태의 빈약한 솔나리 들,,

 

 조금 더 꽃색까지 비치기 시작한 약간 더 개화에 가까워진 솔나리 한그루

등산하는 사람들의 발길에 채였는지 약간 상처가 났다.

 

그리고 작년에 담았던 그 송이도 이런 모습이다.

.

2010-7-24일의 모습 

 

 

드디어 운문산 정상에 올랐다.

오후 6시 10분 ,, 아무도 없는 꼭지에서 셀카로 내모습 담기

 

 이번엔 천황산을 배경으로 ,,

 

 다시한번 정성석 옆에서보고,,

 

정상에서 담는 건너편 천황산과 그 아래 남명리 마을전경

 

 그리고 가지산 주봉과 산군을 담고

 

 다시한번 석양에 환해진 정상의 모습을 담아보니 오후 6시 20분이다.

10여분을 머물고 다시 하산길을 재촉한다.

 

내리막길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다시 내려온 가는장구채 자생지에 앉아 휴식겸 떡 몇조각 먹고,

2리터 수통의 물을 아껴아껴 목으며  

오후 6시 30분-->아렛재 7시-->상양마을 공터 7시 40분에 도착--> 밤 9시 무사히 귀가했다.

모처럼 제대로 땀을 훌린날,, 천마도 없고 솔나리꽃도 안 핀모습 열심히 담으며 4시간 30분 산행을 했다.

땀을 많이 흘려 소변색도 샛노랗다.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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