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탐방/┕ 안동지방

안동 길안

by 윤라파엘 2010. 5. 5.

봄이 지나는 들녁, 작은 꽃앞에 엎드려,,

2010.5.2 

꽃마리, 봄맞이꽃, 냉이꽃, 꽃다지,,,

너무 흔하거나 , 아니 너무 작아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꽃들 ,, 그 앞에 옆드려  접사렌즈 를  통해 꽃들을 본다,      

경운기가 지나 다니는   배나무 밭 울타리 길,, 분홍색의 봄맞이꽃이 가득 피어있다.

 

수많은 꽃마리도 함께 섞여 피었다. 오늘은 여유롭게 , 작은꽃 사진담기에 많은시간을 들인다.

 

삼각대를 잘 쓰지않는 취향때문에,  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꽃잎 따라잡기 힘이들어,

렌즈의 자동조리개 모드를 놓았더니 , 짜르륵 짜르륵 돌아가는 구동소리도 정겹다..

   

나는 봄맞이꽃이 흰색인 줄만 알았었다.

 

 이렇게 약간은 분홍색이다.

 

셔트속도를 높이니 분홍의 색감이 훨씬 뚜렷해져 담겼다.

 

 

주변엔  냉이꽃도 가득 피어있다.

 

 그리고 노란 꽃다지 도 함께 ,,

접사렌즈를 장착하곤 작은꽃 담으며 오랜시간  풀밭에 엎드려 놀았다.

 

 수정을 끝낸 배꽃이  향기를 날리는 언덕

 

 간단한 간식거리를  놓고 앉아  햇살을 즐긴다.

 

화사한 흰빛의  배꽃담기

 

 수정이 이루어진 꽃의 수술은 까맣게 마르기 시작한다.

하늘을 배경으로 

 

 

짙은 보라색의 제비꽃

 

 주름잎

 어린잎은 나물로 하고 해독의 약용효과가 있다고 한다.

 

 배나무 터널

원뿌리는 그대로 이지만  해마다 새줄기로 갈아주어 야 튼튼한 열매가 열린다고 한다.

 

조팝나무

 

다섯잎의 꽃모양

 

잎이 솟아나는 낙엽송 숲 안으로 많은개체의 각시붓꽃이 피었다.

  

 접근하기 좋은모델 하나 잡고 햇살받기

 

 거의 풀이없는 무덤주변의 각시붓꽃

 

 이 모델을 잡는

 

내모습을 , 자동카메라로 셀카,,

 

봄구슬붕이 

 

 무덤벽에 외로이 한송이씩 피어 있다.

여기는 지치꽃을 만나러 올랐는데 , 와보니  아직  때가 이르다.

 

 그 무덤주변의 꽃

제비꽃

 

내모습 셀카,, 혼자서 이렇게 놀고있는 모습을 숲속 어디선가

산신령님이 보고 선 그랬을듯 ,, 혼자 잘 놀고있넹,, 흐

 

또다른 무덤가에도 봄구슬붕이 한그루

 

 깊숙한 산속 무덤가는 길따라  들어가 본 곳 ,, 이따금 각시붓꽃만이 피어있다.

 

큰 소나무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 물마른 골짜기 따라 나오며 피기 시작하는 분꽃을 만난다.  

 

 

 

이곳에도 금붓꽃이 한그루

 

 귀한 물줄기가 있는 도랑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엔 각시붓꽃

사진을 담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아 편안하게 담아본다.

 

귀한꽃이라 여겨져 몇번을 담았다.

 

계곡의 내모습,, 자동카메라로  셀카

 

한번씩 더 담고

 

금붓꽃

계곡을 빠져나와 과수원으로 들어섰다.

 

넘쳐나는 풀밭을 보니  제초재를 쓰지않은 친환경 과수원 인가 싶다.

이랑사이엔 제초기도 뒹굴고있다. 고마운 농부님,,

 

냉이꽃 위에서,,

 

 지천으로 피어난 민들레꽃 속에서 흰색도 만난다

 

 민들레 탐스런 꽃 누군가 에그플라이 라고 그러던데,, 닮았다,

 

과수원 사잇길을 걸으며 , 무수히 많은 민들레꽃 담기

 

자생인지 , 심은건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 넘쳐나는 꽃들

 

많은것이 너무 보기좋다,

 

 

언덕엔 또 양지꽃 다발,,

 

 노란색 꽃이 다발을 이루었다.

 

여긴 또 금붓꽃 천지다. 

약간은 빛이 들어온 응달의 비탈,,

 

귀하게만 느껴지던 꽃을 이렇게 무더기로 보니  감동이다. 

 

방향 바꿔가며 열심히 사진을 담아본다.

 

 언덕하나를 온통 금붓꽃으로 채워 놓은듯,,

 

작년 마른잎줄기가  드리워진 모습

붓꽃특유의  억센 마른줄기가  가지런히 있어서 식생상태를 엿 볼수 있는것 같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진  곳에서 만이 이렇게 풍성한 자생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길게  띠를 이루어 핀 꽃이 장관이다.

 

걸어가며 힘들이지 않고 담을수 있는 딱 적당한 높이에 줄지어 핀 꽃들

 

오래오래 자생에서 살아 남기를 바라는 마음,,

  

금붓꽃 자생지를 벗어나며,,

 

 길 옆에 제비꽃

 

솜나물

 

 제비꽃

 

 제비꽃

 

 조팝나무

 

배 저온창고

 

 복사꽃

 

 멧돼지

한마리가 한해 두번 , 20 여두를 생산하는 다산 동물이다.

 

 각시붓꽃

 

 

오월은 따로 꽃 자생지를 찾을 이유도 없이 , 우리주변에

온갖 야생화들로 넘쳐나는 계절이다. 

 

맑은 오월하늘 아래 , 가족의 행복이 어우러지는 나들잇길,,

 

 

'●──‥야생화 탐방 > ┕ 안동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좁쌀풀 다시 만난 날..  (0) 2010.08.03
구름덮힌 산정에서  (0) 2010.06.20
보현산 2009.9.5  (0) 2009.09.08
2009.5.31 오월말,,봄꽃이 피는 산   (0) 2009.05.31
보현산 가을꽃 2008.9.28  (0) 200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