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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중국)/2008 여름 백두산

2008.07.11 (백두산종주) 5호경계비에서 청석봉까지 사진

by 윤라파엘 2008. 7. 11.

(백두산 외륜종주) 5호경계비에서 청석봉까지 사진

2008.07.11

 

청석봉까지 2시간 30분으로 되어 있지만 꽃담으며 가는 시간이니

훨씬 더 소요된것 같다. 사진찍느라 정신없었고, 소용도 없는 휴대폰이나 가지고 있는 바람에 시간도 볼수 없었다.
 

 

 종주를 시작하며 조금전 올라온길 쪽으로 보는 모습이다 . 산상주차장 에서 서백두를 오르는 계단길..

 

 모두 의기양양하게 출발 이다.

자신없는 6분이 빠져서 버스를 타고 우리가 도착하는 지점으로 따로 갔다. 그 버스 시간도 6-7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초반부터 또 갈등이 팍팍 생긴다. 이걸 담아야 하는데..

하지만 그러다가는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이란 가이드의 말에 , 지나치기는 그렇고 담으려니 눈치 보이고,,

 

 돌아다보는 서백두,, 계단 저쪽은 북한땅이다. 봉우리에 구름도 잔뜩 끼어서 우중충 하다

 

담자리꽃나무,, 처음부터 급경사를 올라가느라 힘들다. 엎드리려니 베낭이 몸을 눌러 서서 걍 당겨 찍는다.

내 뒤로 몇분이 벌써 쳐지는 바람에 나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사진담을 기회를 갖는 중이다.
 

나즈막하니 잎사귀도 예쁘고 , 꽃도 예쁜 담자리꽃나무

 

조금 더 올라서서 바라보는 건너편 북한땅.

 

 앞서가는 분중엔 아예 사진은 포기를 하고 걷기만 하신다. 아직 시작인데,,

 

 운무에 덮힌 천지 외륜

 

 그 날개따라 꽃이 피어있다.

 

호범꼬리와 담자리꽃나무

 

첫 오름코스를 무난히 올랐다.

  

또 이어지는 꽃밭

두메양귀비

 

 

이슬에 젖은 모습이  곱다

 

 

저~기가 후미 같다. 먼저온 사람들은 가고 싶어 안달인데 선두 안내자가 막고있고 ,

뒤에선 자꾸 느려져 후미담당이 재촉하는 시선을 보내고,, 이런 모습이 끝까지 이어지게 된다.

 

기다리며, 사진담기 

 

보드라운 꽃잎이 비에젖어 뭉개질것 같은 모습이 안스럽지만 ,

가장 높은곳에 사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다.

 

 먼저 올라간 아내 , 잘 걸어 주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을 했지만, 의외로 잘 가고 있다.

 

 돌꽃

 

두메자운

 

구름송이풀

 

담자리꽃나무

 

 

 두메양귀비

 

 

 

 

 

 

 호범꼬리

 

 

 

 

 

 

 

 

나물공주님 부부

새앙토끼 담는중

 

옥주봉까지 가는 도중의 모습.

밀리터리 룩 부부는 백두산 천지벽에서 자생하는 새앙토끼 를 담는 중이다,, 쥐같이 생겼는데 토끼라해서 유심히 구경했다.

저분들은 500미리로 담고  나는 못 찍었다,

 

 나도개미자리

 

 

옥주봉에서 본 천지

 

노랑만병초

 

노랑만병초인데 워낙 고봉에서 생명을 유지하느라 풀속에 숨어산다.

노랑만병초가 우리 키만큼 큰건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오면 그리되는지 잘 모르겠다.

 

돌꽃

 

가솔송 

 

갑자기 또 구름이 몰려와 봉우리를 덮는다.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세찬바람에 맞서는 일행들,,

 

 

 

 

 

이때는 사진이 안되니까 모두 전진만 한다.

 

 

그래도 18-200은 이렇게 이동하며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옥주봉과 마천봉 사이에서 보이는 발아래 천지의 모습,,

 

나도개미자리

 

 

대기중인 선두그룹

 

보라님

 

아직 녹지않은 눈

 

 

 

아직 살아 움직이는 화산절벽 돌이 슬슬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청석봉을 오르는 뜰에봄 님

 

난간의 두메양귀비

 

후미가 자꾸 쳐지니까 선두가 잠시 기다리고 있다.

이때쯤 이제 꽃도 같은종류로 자꾸 나타나니까  사진 담는것도 뜸해지는 시간

그래도 그런사람 꼭 있다.  늑장부리는 분들 이 후미팀에서 그러고 있다.

무언가 더 찾아 내려고 열심이지만 속도가 느려 선두팀원들이 원망을 늘어 놓는다.

 

이렇게 천지가 나타났다가 구름이 덮이기를 계속하는 사이 그 험한 봉우리를 넘고 또 넘는다.

 

어찌보면 드넓은 백두산 아래 도로나 길을 따라 걷는다면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정상의 분화구 벽을 따라 걷는것이니

코스가 10시간정도에 주파가 가능한것 다. 한참을 돌고돌아 왔다 싶은데 바로 아래 지나온 곳이 보이기도 하는 그야말로 외륜코스의 묘미 ,, 

 

 

구름국화

 

두어시간 걸어왔는데 또 보이는 서백두 5호경계비 쪽 모습

 

 

 

오르고 내리고 그야말로 지겨운 생각이 들정도의 종주길 이다.

설악산 지리산, 치악산들 종주를 경험한 우리는 요령껏 잘 했지만 , 모두 힘겨운 모습이었다. 

 

 

중국정부 파견 산행가이드

 

 

 

 

바싹거리며 흘러내리는 화산돌을 밟으며 걷는다. 때로는 위협적인 자갈밭도 만나며,,

 

 

 

 

 

저렇게 땅들이 언제든지 쏟아 내릴 준비만 하는것 같다.

 

 

 

 

비무장인 이분 역시 배낭과 장비를 안내책임자에게 대신 맡기고 오르지만 그래도 힘이들어 뒤쳐진다

 

 

 

 

 

 

 

 

 

 

늦깍이님

 

 

 

 

노랑만병초

 

 

 

안개속에서 사진을 찍는분도 계시고 나 처럼 이모습을 담는 사람도 있다.

가능하면 빠뜨리지 않고 , 운행 과정을 철저하게 담아낸다. 당시는 힘들어도 , 그게 또 귀중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난간으로 나가는 것이 위험해서  일행들끼리 서로 주의시키며 산행을 계속했다. 

  

어두운 안개속

 

찬바람과 안개가 덮은 청석봉

 

후미와 함께 가기위해 조금씩 기다린다

 

 

청석봉 바윗길

 

절벽아래는 천지

 

 

 

 

 

 

가솔송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날씨 변화가 참으로 심한 고산지역 이다

 

 

 

 

이렇게 청석봉을 내려 선다. 이곳에서 백운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낙석지역이어서 

한허계곡으로 나가서 다시 올라야 하는 최고의 난 코스를 앞두고 있는 하산지점 이다.

 

 

 

 

두메투구꽃

 

 

돌꽃

 

 

 노란만병초 뿌리

 

좀참꽃나무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는 일행의 모습 

 

이곳은 좀참꽃 군락지 이다.

드 넓은 계곡에 무수히 피어 있어 이곳은 이제 봄인가 ???

한허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