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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영남알프스기타

<421>원동매화마을-청수우골-채이등 산행 2009.3.8

by 윤라파엘 2009. 3. 9.

원동 매화마을-청수우골-채이등 산행

2009.3.8 

청수우골 야생화 자생상태를 보고싶어 가는길에 , 원동의 매화마을을 들러서 봄 풍경을 담아 보았다.

 

 

그 유명한,,,진사님들의 명소가 된 원동매화마을 들러 , 화사하게 피어난 꽃을 담았다.

운치가 있는이유가 그 너머 배경이 되어주는 낙동강 푸른물빛 때문이 아닐까??

   

그 앞으론 또 경부선 철길이 지나는곳,, 이른아침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매화밭 풍경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건 아닐까?? 그런생각을 하며,,,

 

이쪽저쪽 골마다 들어선 가옥들의 주변이 온톤 매화꽃 밭이다.

 

바로이집,, 순매원 이다. 오늘도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곳은 꽁짜로 식사한끼 대접한다는

그 인심과 함께 이제 사람들의 발길이 넘쳐나는 명소가 된듯하다.

  

아래를 보니 식사를 위해 줄지어선 행렬이 눈에 들어왔다.

매실장아찌 같은 상품을 팔기도 하는 이곳을 중심으로 도로 위아래 마을전체가 관광명소가 된것 같다.  

 

이때는 벌써 오전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간이어서 , 이른오전 시간엔 , 어떤 모습이었는지??

다시 시간을 내어 찾아 보기로 한다. 나도 한작품 기대를 해보며,,,  

 

건너편 언덕위에 아직도 많은 진사님들이 사진촬영에 가담하고 있다.

도로변에 차를 세울정도로  차가많이 몰려 , 서둘러 자리를 뜬다. 배내골로 이동하며 보니

그 부근마을이 모두 매실농사에 여념이 없다. 다음주가 절정인듯,,축제가 열린다.

  

청수골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계곡아래 파란 물빛을 담았다.

 

11시 41분 ,,서둘러 왔는데도 그리 빠르지도 않은 산행시작이 되었다.

 

작심하고 청수우골의 야생화 자생상태를 둘러 보려 , 개울 건너 계곡을 따라 들어간다.

계곡을 건너는 발길,,

 

먼저 눈에 들어온 원주민,, 안녕 !!  ㅋㅋ

 

돌틈사이를 잽싸게 건너  나무등걸에 올라가 포즈를 잡는다.

예쁘다,, 이제 됐다야~

 

 딱 한송이 현호색이 피어났고,, 주변은 미나리냉이 어린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리고 아직은 찬기운이 많이 느껴지는 계곡을 오랫동안 오르며,

주변의 모습을 담아본다.

 

곳곳에 푸르른  조릿대가 있는 계곡은 푸름 그 자체이다.

나뭇잎이 많아 햇빛이 땅을 가리는 이런환경이면  이른 봄꽃이 피어나기 좋은 조건이 못된다.  

 

이런 모습은 볼때마다  기분이 나쁜다. 고로쇠물을 빼내어 집수하는 그 수많은 호스들이다.

온 계곡을 뒤덮은 호스에 걸려 이동하는데도 장애물이 되는 계곡 모습,,

지역민의 소득증대 사업으로 허가는 되겠지만, 생각해보면 수액을 가로채는 좋지못한 인간의 모습임은 분명하다.

 

거대한 계곡바위 하나를 통과하며, 담은 모습,,

 

 작은 폭포도 있고,, 비경의 자연욕탕도 있는

여름에 다시와보고 싶은 입 벌어지는 계곡의 운치를 만났다.

 

이끼

 

유독 이곳만 푸른 빛으로 바위를 덮고있다.

 

 그 위로 넓직한 마당바위,,  여름에 끝내줄 피서명소가 아닐까,, 생각하며,

사진을 담았다.

 

 그 바위앞을 흐르는 계류의 운치

 

두어시간 올라오는 동안 정말 많은 소와 폭포를 만난다.

 

 유일한  단체사진 한장 남기며,, ㅋㅋ

 

이른봄꽃 자생유무를 확인하고,,상단부에서 기존의 등산로에 접속을 한다. 

 

7부능선 등산로쯤에서 만나는 옹기굴 흔적,,

이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죽림굴이 있어서 , 이곳도 그 천주교신자들의 옹기굴이 아닐까??

그런데, 이곳 주변에  토기흙의 공급지가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지금은 나무들이 자라고있는 큰 무더기 두세개,, 모두 옹기굴의 둔덕처럼 보인다.

동편,,

 

서편무더기,,

 

주변모습,,

유래를  한번 알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지난다..

 

 다시 이어지는 등산로 상단부,, 고드름이 달려있을 만큼 날씨가 차다.

 

이런 지형인걸 이른봄꽃 기대하며 왔으니,,

꽃이 필 시기는 아직은 많이 기다려야 할듯,,

  

상단부도 등산로 주변이 조릿대 밭이다.

 

가득 들어찬 나목들의 사이론 아름들이 바위벽들,,

 

건강해 보이는 붉은 수피를 자랑하는 소나무,,

 

서서히 전망이 트이는 상단부로 올라섰다,,건너편 산정은 천황산과 사자평이다.

 

뒤돌아서서  진행방향은 한피기재

  

한피기재를 향해 오르는 안부엔 지표만 얼음이 녹아 등산로가 모두 진흙탕길이다.

 

거기 초라하게 자리잡은 옹달샘 하나,,누군가 이곳을 청수골 발원지 샘터라고 하는곳이다

 

샘터주변 모습들,,

 

미역줄나무 마른덩굴이 에워싼 한피기재 초입,,

 

 이른봄꽃을 찾으며  우청수골에서 바위계곡을 따라 오른 시간이 3시간이 지나서야

능선에 올라섰다.

 

현위치 확인사진 담고,,

 

오룡산쪽 능선도 담으며,,

 

다시 영축산 지맥을 따라 북쪽으로 등산을 이어간다,,

영남알프스 700리면 어떤 등선이 이어지는지 궁금하다,,

 

 죽바우등을 올려보는 위치 ,,하늘에 조각구름이 걸렸다,,

 

산아래 마을을 보니 ,, 통도환타지아 모습이 들어온다,, 거기도 사람들이 많이 몰렸나 보다.

오늘 최고 화사한 봄날 이었으니,,

 

죽바우등에서 담아본 영취산 신불산 능선들,,

 

신불평원을 당겨서 담아본 모습,,

 

 청수골 중앙능선 상담부에 올라선 산 사람들,,

 

산아래 배내골

 

 채이등 아래서 담은  죽바우등(1055 m) 의 웅장한 모습

 

 채이등 아래서 담은 영취산 정상부위

 

채이등 아래서 담은 죽바우등 (1055m) 모습

  

 그리고 청수우골로 쏟아져 내린 능선들,,

 

채이등 정상모습,,  이름이 신선하다,,

 

청수중앙능선 상단부의 바위군락

  

 채이등 정상,, 길은 우회하도록 되어 있지만 , 일부러 올라 보았다. 채이등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상주변엔 하얀수피를 가진 나무에서 흰분말이 옷에 묻어 다 버려놓았다. 무슨 나무인지?? 

 

 채이등 정상에서 다시 담아본 죽바우등 그 주변능선 ,,

 

채이등 아래 우회 등산로 갈림길에 놓아둔 부러진 이정표

 

 청수중앙능선으로 하산을 시작하며 담은 청수좌골 계곡모습

 

이때가 오후ㅡ 4시 8분이다.

 

 청수중앙능선 상단부,, 조릿대길도 있고,, 푹신한 낙엽길도 있다,,

 

잠시 편안한 길이 이어 지더니,,급경삿길로 돌변이다..

 

중간쯤 내려오다 나무사이로 보인 신불산을 담았다.

 

이어지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비탈길을  조심하며 내려오는데,,

건너편 능선에 신불산빨치산 지휘소였던, 감시초소가 눈에 들어온다.

 

발아래  까마득한  청수골 주차장 모습

  

 청수중앙능선 은 급경삿길이다. 얼음이 녹은 등산로 곳곳의 미끄럼 때문에 ,

긴장을 하며, 내려선다..

  

 뒤따라 내려오는 아내를 기다리며,, 고개를 들어 올려보는 나무끝의 하늘모습

 

그리고 급경삿길의  청수중앙능선 등산로 모습

 

하산이 완료된 시간이 5시 24분

많은 시간이 걸린것 같은데 1시간 16분이 걸렸다.. 오름길은 엄청난 체력싸움이 될 능선이다..

 

청수우골엔 이른봄꽃이 없다,,

산행시간 5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