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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향로산

<420>향로산 2009.2.14

by 윤라파엘 2009. 2. 14.

언곡마을- 가산- 917봉 안부-향로산-달음재-가산-언곡마을

 

연일 이른봄꽃 소식 접하러 열심히 다녔다. 또다시 새 꽃을 찾아 나서야하는 이유??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서다,,ㅎ

그렇게 가보고 싶은 계곡을 들어갔지만 이곳은 아직 겨울이 지나고 있다 ,, 바로 산행모드로 전환 했다.

 

 언곡마을 정겨운 풍경들,,

 

지난가을 이 집앞에 빨갛게 드리운 단풍보며 가을을 배웅한 곳이다.

그때는 이랬다.

 

 

그리고 이때까지 이른봄꽃 출현을 기대하며, 계곡을 누비다가

돌꽃을 만나 사진담으며 움직였다.

 

 시간을 보니 꽤 늦은시각,, 없는꽃 찾는다고 헛수고 할것없이 꽃 관심을 접고

산행을 시작한다. 

 

그 깊은 산골에 이런 집이 있을줄 몰랐다.

 

 처마밑엔 설피도 보인다. 언젠가는 눈이 많이 내리는날 저 신을 신었겠지??

 

그리고 그 산속에 몇개의 집들이 나타나고, 경작지도 보였다.

 

주인이 떠나고 없는 초막,,

 

 그리고 저 아랜 연기가 피어 오르는걸 보니 사람이 사는가 보다.

 

 그렇게 그 초막뒤 능선으로 어렴풋한 산길을 찾아내며 직등을 시작한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숨가쁜 오름짖이 계속이다.

저 위가 도대체 어디지??  그런생각뿐 지형에 대한 사전 숙지도 없었다.

 

 전망이 트이는 상단으로 올라보니 멀리 에덴벨리 스키장이 보인다.

 

 그리고 정상부 아래 바위벽엔 부처손이 새파랗게 붙어있다.

이 겨울에 신기하네..그런 생각을 하며 담았다.

 

 등산로는 무릎까지 낙엽이 쌓였고, 해쳐 오르는 길이 너무 힘들어 몇번을 쉬었다 오르기를 계속했다.

 

그렇게 올라선 능선에서 바라본 눈앞의 모습은 많이 익숙한 곳이다.

사자평 산들늪이 능선건너편에 있다.  

 

그리고 재약산도 금방 알아차리겠고,

 

그 뒤의 천황산도 눈에 들어왔다.

 

하산코스를 잡으려 능선좌우를 살피며 보니 우측에 정상석이 보인다.

그래 서둘러 올라가며 ,

 

 또 남쪽으로 펼쳐진 산능선의 파노라마 원경에 잠시 감상의 시간을 갖는다.

정말 장관이다..

 

 그러고 있는사이 먼저 그곳으로 간 아내를 줌으로 당겨보니 오~ 그곳이 향로산이다.

 

망원으로 담는 율리아 정상사진  

 

향로산이 0.05 키로 앞

 

 

 정상높이 천미터에 조금 모자라는 979 미터

 

 간식으로 가져간 과일 하나씩 먹고 하산을 서두르며,

다시 담아보는 사진들,,천황산과 재약산

 

간월산과 신불산, 앞쪽은 향로산과 같은 흐름인 코끼리봉 아닐까 싶다.(자신없음) 

 

취서산,, 체이봉 ,, 시살등 능선

  

 요즘 영남의 산들은 모두 이런류의 정상석을 구축해 놓았다.

부자연스럽긴 해도, 깔끔해서 품위는 있다.

 

재약산 협곡-층층폭포가 있는 밀양단장 계곡

 

 그래 산과의 인연도 중요한 일이지,,,

 

 그렇게 사진을 담고,  내려선 안부,, 선리방향이 우리가 갈 방향이다.

이곳은 우리가 올라온 배내골 언곡마을이 아닌 반대편 밀양의 평리 마을이 더 쉽게 접근하는 곳이라 한다.

사람사는 초막집 젊은 주인아저씨 도움말,,

 

그리고 그 안부 아래 첫집

 

 아래집들과 함께사용하는 샘터의 풍경

 

부실한 물동이 모습 

 

 

그리고 아까 연기를 피웠던 그집,, 주인아저씨가 일찍 자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있다. 이분에게 여쭤보니 ,

이마을을 오는 쉬운접근로는 우리가 올랐던 배내골 언곡마을이 아니라 반대편 이라고 한다,

전기가 없으니, 일찍 밥해먹고, 잠들겠지??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는 산골생활

그는 아무래도 치료목적으로 이곳에 사는듯 하다. (내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

 

저기는 언곡마을로 내려가는 협소한 계곡이다,,

  

그렇게 예기치 못한 산행이 5시간을 걸었고,, 

해는 서쪽으로 넘어가고 나는 산골마을을 벗어난다. 꽃보러 다음에 다시 와야지,,,

 

 

 

 

향로산에서 영남알프스 전체를 조망해 볼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라고 한다. 그래서, 360도 돌면서 담아본

산릉을 연결한 파노라마 사진을 구성해 보았다.

아래 13장의 사진으로 연결한 것이다. (마우스로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있다.=미완성) 


포토샵 합성으로


 

향로산

 

운문산, 재약산,,

 

사자평 너머 간월산 신불산

 

신불산 취서산

 

 시살등 염수봉

 

영남알프스 를 조망해볼수 있는  곳에 새도로가 새였다.

 

에덴벨리 스키장 주변 능선

 

에덴벨리 우측으로 높이솟은 산은 토곡산,,

 

밀양댐

 

 김해평야

 

겹겹이 쌓인 산능선의 파노라마,,

 

표충사 앞 정각산.

 

이렇게  사진기 촛점을  능선에 맞추고 , 제자리에 서서 담은 사진 13장이다.

 

곧 다가올 봄소식에 숲은 미동도 없는듯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