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동(도인촌)
2003년 3월 2일
청학촌을 들어서며 만난 道人복장의 훈장님들,,
도인촌 끝자락에서 만나는 삼신봉 등산길 입구다.
삼신봉을 올라서면 동서로 누운 지리산 전경을 조망할 수 가 있다.
도시사람들에게도 이름이 많이 알려진 김봉곤,,이정석 젊은훈장들
어쩌면 이제 도인촌은 상품으로 변질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삼신봉에서 내려오는 계곡은 옛모습 그대로인데..
도인촌 일대는 식당과 상점들로 점령당하고 몰려온 외부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주변이 많이 불결하다.
도인촌입구에 있는 장승
영업을 하기위한 초가들이 들어서고
최초의 청학서당은 전시용 가옥으로 남고 요즘 서당은 동편에 별도로 지어졌다
그 유명한 청학서당의 현재모습에 실망감이 든다.
관공객에게 고로쇠를 팔고 계시는 할머니가 거처하시는 가옥..청학서당 뒷집이다.
한잔 얻어먹는 고로쇠물이 달다. 패트병 하나에 5000원
외지인을 맞는 또다른 찾집 마당의 돌탑과 장승들
과거의 흔적들과 변모하는 도인촌의 외형이 어울려 소란스런 청학골
그래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곳이다.
마당의 평상엔 천자문,,명심보감 같은책들이 놓여있고
저기 도인님께 청하면 좋은말씀을 들려 주신다..사례는 해야지만..
도인촌 맨위에 자리잡은 수도처..이곳 할머니는 거기는 우리가 마음을 다듬는곳이라고 알려줬다..
출입금지 구역이다
선비 복장을 하신 할아버지..어렵게 사진을 좀 찍을까요? 했더니 난 사진은 안 찍는다..
좋은이야기나 들을려면 몰라도..그러신다. 그사이에 몰카로 담았다. 죄송합니다..
죽담에 앉아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며 잘도 하시더니 카메라를 보시더니 자리를 뜨신다..
사실 도인촌 입구에 세워진 안내문에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말라는 방문자 수칙을 보았다.
판매소에 진영되어있는 호롱..
이쪽은 삼성궁 올라가는 계곡이다..도인촌과 다른곳이다..입구에 들어서는
거대한 목조 가옥..삼성궁은 일종의 신을 모신 사당들이 있는곳이다.
청학동은 삼성궁 관람단지와 도인촌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청학동을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고사목에 조각된 장승얼굴
청학동 가는길목에 거대한 저수지 두곳이 만들어져 있다..우회하는 도로때문에
청학동 가는 시간은 엄청 길어진 것이다..댐조성 기념비들..
아래댐의 모습
밥을 기다리며,,ㅋ
청학동 입구동네에 활짝핀 매화꽃 송이들..
하동일대는 지금 매화만이 만발했다.
시골담장의 초라함이 매화꽃의 자태를 더욱 운치있게 해준다..
점심은 민물게장과 하동재첩국으로..맛있게 먹었다.
배부르니 눕고 싶지만 ,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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