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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국내여행 종합

안동-오천유적지 2003.2.2

by 윤라파엘 2003. 2. 2.

오천 유적지 관람
2003.2.2.

안동댐 수몰시 광산김씨 예안파 소유의 문화재를 이 곳으로 집단 이전했다.
광산 김씨 예안 종파 종가소장 고문서 (보물 제 1018호), 광산김씨 예안파 종가소장 전적(보물 제 1019호),
탁청정(중요민속자료 제 226호),후조당(중요민속자료 제 227호), 탁청정종가(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6호),
광산김씨 재사 및 사당(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7호), 후조당 유물(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64호),
유물전시관인 숭원각 등이 있다

 

 고즈넉한 한옥기와들이 정겹다.

 

기둥의 나무목들이 매우 선명하다..누각의 운치를 더해 주는데..
찬 바람이 몰아치는 마루엔 쓸쓸함이 느껴진다 

 

검은 목판 배경에 한자로 씌여진 글들
 

다닥다닥 붙은 누각들 사이

 

목조건축물의 운치를 극명하게 살린모습이다

 

이전 복원을 하며 재구성한 멋도 있겠으나 어느방향으로
둘러보아도 이렇게 빼어난 멋을 감상할 수 있다.

 

여염집 살림집인 듯 이웃을 이루고 있는 집채들이 정겨움을 안겨준다..
 

이전 중수 기념비와 안내석
 

목재부분보다 기와의 연륜이 있어 보이는걸로 보아
이전복구시 기와재들은 거의 재사용이 된듯하다
 

기둥의 사이 벽들을 치장한건 모두 횟벽들이다..
연륜이 쌓인 목재부분과 잘 대비되어 무게를 더해준다.
 

T 형의 집구조인데 머리쪽 외관이다.
고택이지만 모두 깔끔한 모습들이다
 

유적지 중앙부의 사당건물.. 
 

문루와 매화나무를 조화있게 클로즈업 했다 그리고 잠시 상상의 시간..
옥빛 한복을 입은 마나님이 사뿐사뿐 거닐면..봄은 치맛바람에 너울거릴텐데..
 

 이 고리에 광목을 걸치고 주욱 허리를 편 마나님께서 툇돌을 내려서면
몸종의 재잘거림을 한껏 받았을 것이다

 신발을 벗고 마루를 올라서 보았다 담너머 유유자적한
풍경들이 넘 평화로움으로 다가온다

 언제부턴가 추녀를 올려다 보는 버릇이 생겼다
목조건축물의 아름다움이 거기있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누옥 사이사이 조형물을 배치해 운치를 살렸다. 

 

 읍청정의 아름다움

 고풍스런 흙담장에 기와를 얹었다

이런 건물들의 굴뚝은 항상 본채를 멀리 물러앉아 있으므로
정결한 모습이 잘 유지되고 있다.
 

 담장의 기와도 이렇게 연륜이 다르다
이전 보수한 것과 새로이 만들어진 차이라고 보면 되겠다

유적지의 관람은 나무가 우거진 여름보다 겨울에 보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
내 생각이지만
 

 일부 건물들은 재보수 공사중이다
비바람에 무너진 집들이 있었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길목에서 올려다 본 모습이다
 

큰 바위들이 엉기덩기 놓여 정취를 더해주는 앞마당에 내린 눈이 쌓였다
 

광산김씨 예안파의 유적지를 한곳에 모은곳이라고 설명하는 안내판
 

안내 조감도
 

 오천유적지를 들어서는 출입문이다. 나오면서 담았다

 

이천동 석불상

안동시 북쪽 이천동 태화산 산록 '제비원미륵'으로 친숙하다.  높이 9.95m, 너비 7.2m의 자연석에 불상높이
12.38m, 머리높이 2.43m로 고려시대에 조각한 것으로
파주용머리 불상보다 규모는 작지만 전체적인 균형미
와 섬세함은 더 우수하다.

육계나 양각인 백호, 인자한 긴 눈, 풍부하면서도 날카로운 코, 크고 긴 귀, 부드러운 입매 등은 잘 조화되어
평화롭고 자비로운 얼굴 모습을 하고 있다.
   
석불상은 소발(素髮)에 육계(肉계)가 있고 이마에 백호가 양각(陽刻)되어 있으며 머리는 거의 파손되었으나  
얼굴은 마애석물로 암석에 조각되어 있는데 머리는 별도로 만든 것이다.

목은 짧고 형식적인 삼도(三道)가 있으며 통견의(通肩衣)에 음각의문(陰刻衣紋)이 조각되어 있다.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 바른 손은 내려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을 짓고 있어 마애불이 서향인 점과 함께 아미타여래임을 알 수 있다.

대좌(臺座)는 몇 개의 커다란 단판 연화문으로 구성되었다.

 

 

연미사는 일반 사찰로 관람거리없어 생략했다

 

안동지방은 익히 알고 있듯이 서원과 향교가 유난히 많은 곳이다
정부에서조차 유교문화권 육성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다음엔 병산서원을 담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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