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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금정산가을산행

<395>2007년 10월 28일 범어사-고당봉-동문-남문-만덕재-초읍까지

by 윤라파엘 2007. 10. 28.

그렇게 시작한 가을 금정산 종주산행이 6년 째 ,, 해마다  같은길을 꾸준히 걷고 ,또 사진으로 담아 보지만,

매번 그 느낌과 모습은 다르게 다가온다.

겨울로 향하는 11월초를 전후해서는 하루가 다르게 산의 모습도 변화를 하기 때문이다. 곱게물든 가을산정 소식 2007년 !

 

 

 



APOC 정상회담을 깃점으로 금정산에 그 많던 노점상이 자취를 감췄다.
멀리 가을빛으로 물든 원효봉이 보이는 범어사 입구 새 도로 아래모습.


범어사 경내에서 빠져나가는 출구도로의 깔끔한 모습 ,,
그런데 금정산을 오르는데 범어사 입장료 1000원은 아직도 내야 한다.


어선교를 지나면 범어사 공덕비가 줄지어선 입구에 돌을 파서 만든 커다란 구덕을 볼수 있고,,
요즘은 물과 수초를 채우고 비단잉어를 넣어 두었다.


구덕에 담가놓은 항아리엔 속새가 보기좋게 자라고,,


범어사 경내 성보박물관 주변 단풍경관 ,,빨갛게 익은 감들


큰 나무들 사이사이 단풍나무들이 곱게 단장을 했다


1년새 설법전이 멋~진 모습으로 단장을 하고 마당으로 까지 경전소리가 내려 온다


설법전 맞은편의 산자락들,,


비록 시멘트 구조물이지만 또다른 운치를 더 해 주는 설법전 새 건물,,


바람에 심히 흔들리는 설법전 모서리에 걸린 풍경소리 들으며,  
빙글빙글 주변의 가을 모습담기,,





청련암으로 오르는  길목에 세워진 두 개의 석탑중 앞쪽탑,, 네귀퉁이의 풍경이 이곳을 지날때마다
발길을 잡는다. 5년째 ,,


돌석 에 거둘색 무슨뜻일까??? 지날 때마다 생각해 보는 글귀,,


윗쪽의 석탑,,  여기도 네귀퉁이엔 풍경이,,


이때쯤이면 청련암 입구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열매 파라칸다 Pyracantha




또다른 길손맞이 꽃  꽃범의꼬리 ,,등애 한 마리 열심히 날개짖 이다


청련암 울타리의 열매들,,


숲속 파란 빛으로 단장한 청련암 지붕위,,


숲으로 쏟아져 들어온 가을빛,,


내원의 가을


범어사를 벗어나며 맞는 화사한 가을,, 억새와 단풍나무의 어울림


멀리 봉우리 너머  고당봉을 담으며,,


곱게물든 단풍잎


이길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 늘 호젖한 분위기를 낸다,,


여름내  나무그늘 아래서 자라 열매하나 매단,, 둥글레 단풍


정겹게 흐르는 계곡물소리 들으며,, 고운 숲을 마음에 담는다


금정산 제1등산로,, 처음 알게된 소식이다


개옷나뭇잎


잠시 휴식이라도 할라치면 금새 추위를 느끼는 계곡에서


힘든 오름길엔 정겨운 가을꽃이 길동무가 되기도,,


마지막 가을꽃 구절초


노랗게 불들어 붉게 타는 잎들,,


심한 바람에 드러누운 억새군락,,


고당봉 위의 구름과 하얀 억새들의 조화로움


말끔하게 깍아 버린 방화선의 상처입은 쑥부쟁이


용케 살아남아 꽃귀한 계절을 메꾸고,,


예쁜모습은 발걸음을 멎게 한다


고당봉 오름길 ..휴일이어서 복잡한 동쪽보다 아무도 오르는이 없는 서쪽이 좋아,,


멋진 바위벽아래


아직도 파란 잎사귀를 달고 차거운 바람을 버티고 있는 돌양지꽃


사진한장 남기기도 힘든 복잡한 봉우리에서 양해를 얻어 한컷
정상엔 심한 바람과 찬기운으로 오래 머물 수가 없다


오늘 걸어갈 금정산 주릉,,정상에서 바라보며


금샘에도 들러야


작은 물결이 이는 금샘


북문 식수대 주변


북문누각


북문에서 보는 고당봉 운치


원효봉 꼭지


의상봉까지 성벽,,새로운 운치로 자리잡은듯,,


가을 햇살에 물든 바위난간의 산부추 두그루


저 앞 의상봉,,무명릿지,,그 너머 수영만이 화사한 가을빛이다


무명릿지,,


꽃향유,,성벽위에서


멀리 백양산이 보이는 남쪽풍경


4 망루 주변


부모님 따라 나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


망루에서 보는 낙동강변 김해들녁


절정의 억새덤불들,,


부채바위 주변


덕분에 산길이 정겨워 보이는 목책


하얀 억새 ,, 하얀물결


산행을 하는 외국인도 감탄하는 탐스런 억새밭


산아래 금성동의 아늑한 모습


동문주변




동문 앞


인산인해,,모두가 행복한 모습들,,


성벽 등산로




발갛게 물든 담쟁이 단풍


성벽에서 보는 대륙봉쪽 풍경


산성고개는 사람과 차량들로 북새통,,
하나는 썩어 넘어지고 홀로선 고갯마루의 장승


남문길 도로입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산지관리팀,,어디서 온사람들인지??
그래도 특권을 누리는 차량들은 제법 통과를 한다. 덕분에 차가 덜 다녀 좋기는 하다


햇살이 들어온 길옆의 잎들을 담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궁금한 듯 발길을 멈춘다..


무수히 오가는 사람들,, 어깨위로 가을빛이 내리고


보행 5시간여,, 차거운 바위턱에 잠시앉아 간식시간이다,,


남문 연못이 있던 곳,, 갈대밭 이 되었다


수크렁,,


나뭇가지에서 늘어진 줄기풀잎도 단풍이 곱다


풀숲에 들어가 푸른 꽃잎 청초한 용담을 만난다


남문주변


누각위론 가을하늘


남문마을 초잎의 억새밭에서


고기구이로 피운 연기 자욱한 남문마을을 지나며,,


이곳저곳 게임을 즐기는 시끌시끌한 마을,,
손님 맞는 장삿집들 풍경


모처럼 키큰 꽃향유 한그루 만나


남문마을 끝자락을 지나며


이렇게 마지막 꽃계절을 장식하는 숲속풍경


오후햇살이 곱게 내린 정겨운 산길이다


철학로를 지나며 건너에 보이는 석불사 전경


만덕고개 구길,, 40년전 흔적,,


오후 3시 40분,, 9시30분 시작한 산행 ,,6시간이 지났다


세미산 산늪,,갈대밭


갈대숲에 가린 코스모스


개구리 보호구역


이곳도 주변의 잡상인을 몰아낸후 식생이 풍부해졌다


빡빡한 산길,, 잦아지는 휴식시간,, 감맛이 아삭아삭,,ㅋ


꼭새풀


세미산 동편길,,월드컵경기장 원형지붕,, 하산길,,


오후 5시 ,,  초읍고개,, 7시간 30분 소요,,산길이 끝..
우리에겐  이제  일년에 꼭한번 다녀와야 하는 연례행사가 된 산행,,ㅎ


뒤돌아 보는 금정산의 능선,,해 넘어가고


금정산 가을산행,, 오래 오래 할 수 있기를 다짐해 본다


집앞풍경.. 가로수도 울긋불긋 ,,


드문드문 때늦어 피어난 장미꽃너머 세미산을 담으며,,
다음을 기약이다..

 

닥풀꽃

금정산의 가을을 행복으로 만납니다^^
벗어두고 올라야 할텐데 집 뒷산이라도 바쁘다는 핑계로 찾지 못했습니다
아니 산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가을이 다 지나기전에 올라야 할낀데....
감사해요~~~~

 

 

청풍

좋은 산행 하셨네요
두분의 건강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