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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방/┕ 상리천 四季

<432>봄꽃피는 산길따라

by 윤라파엘 2010. 3. 29.

성불암 계곡->상리천-->산하동으로 하산

2010.3.28  오후 산행

지금 그 계곡의 꽃소식 전하기,,

오후 1시30분 ,, 성불암코스 입구에 섰다. 많은 등산팀이 하산하는 모습을보며,

우리는 이제 산행이 시작이다. 토요 특전미사도 있지만  일요일 미사후 는 늘 이런식이다.

 

 성불암으로 가는 계곡의 입구에서 왼쪽으로 본 바윗돌,,

 서둘러 올라도 꽃촬영에 도움될 , 햇살이 남아있을 시건은 지나가고 있다.

 

처음으로 만나는 얼레지 꽃,, 정성들여 한장담고 일어선다 ,,

양산시에서 여러곳의 천성산 등산로 정비로 편리해진  산길을 걸어 금방 산아래 도착이다. 

 

 이곳에서 부터 3단 폭포 아래까지는 얼레지 천국이다.

사진촬영에 열심인 다른팀 들을 만나며, 등산로변에 있는 모델들만 골라담으며,,

 

이 사진은 촛점이 중앙의 꽃 하나에 맞춰졌다.

바람이 많이 불고 , 그나마 비추는 햇살을 구름이 방해를 한다.

  

짊어진 배낭인체로 엎드려 담느라 힘든 촬영이지만 , 그래도 얼굴을 최대한 지면에 붙이고 담는 사진

 

모델 하나만 담으면 피사체 전체가 께끗한데,, 무더기버전은 촛점잡기 만만찮다.

 

 

 계곡물을 배경으로 담은 사진

 

큰 나무뿌리 너머의 꽃들,, 차라리 좌측의 꽃을 클로즈업 했으면 좋을걸 싶다.

  

피사체를 멀리두고 담아보기

  

중심에서 양옆으로 선 꽃은 들러리가 되었다.
 

큰 바위 아래서 활짝핀 꽃

 

여기는 조릿대밭 속에 얼레지꽃이 지천을 이루고 있다.

 

 2년전 아내가 꽃밭에 앉아 사진을 찍어달라던 그곳,,

산림정비로 쌓아놓은 폐목더미 때문에 운치가 사라져 아쉽다.

  

 가끔씩 내리는 햇살을 잘 받은 꽃 무더기

 

 

 

 

얼레지 꽃밭위론 진달래꽃이 또 만발이다.

 

3단폭포의 맨아래 폭포,,

 

 그 험악한 폭포옆길은 이렇게 편리하게 나무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나무계단에서 찍은 꽃

 

 나무계단에 서서 올려다 본 공룡능선에 걸린 구름,,

 

 풍경화로 담아보기.. ㅋ

 

뒤로 돌아서서  진달래 꽃도 담고,,

 

 

폭포가 끝나는 등산로 맨위는 이렇게 휴식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집북재를 향해서 이동

 

 폭포의 상단으로 올라가며 , 높아진 고도로 빈약해진 꽃 개체수와

아래와는 달리 키가 땅에 달라붙은 모습이 보인다.

 

아직 개화를 하지 못한 모습도 많이 있다.

 

 

 지나는 작은 물길 바위에 서식하는 애기괭이눈

 

 집북재 300미터 아래 갈림길,,

 

 

이 위는 계속해서 꽃의 키가 작다. 환경에 맞춰 적응하는 식물들,,

  

 집북재에 올라 잠시 휴식중,, 꽃사진 찍으며 올라온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 걸렸다.  3시 20분 

 

집북재에 세워진 안내지도

성불암계곡을 올라 , 집북재 동편 꽃 계곡따라 , 상리천으로 내려갈 참이다.

  

노전암까지 3.3 km,, 집북재 주변은 아직 풀싹이 나오지 않아 푸른빛이 없다.

 

중간쯤 내러오니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에는 빗살현호색이라 불렸던 현호색 꽃,,

 

 노루귀도 만난다.

씨방을 세우고있는 너도바람꽃,, 그 예쁜 여린꽃모습은 찾아볼 수 가 없다.

 

바윗골 물길엔 애기괭이눈 군락

 

영산대 방향과 갈림길 이정표,, 한참을 내려왔는데 ,

노전암까지 오히려 300미터 더 긴  3.6km 로 표시되어 있다. 

 

갈림길 부근에 남아있는 노루귀 꽃들,,

 

 그 가운데 아직 꽃을 못피운 얼레지와 싹을 올리고 있는 삿갓나물,,

 

 

현호색과 노루귀 들,,

 

 꿩의바람꽃

 

큰괭이밥,, 그늘속에서 잎을 닫고있다.

 

산괴불주머니

 

 

 

 흰괭이눈

 

 애기중의무릇

 

 

 

 

 꿩의바람꽃은 일제히 꽃잎을 닫았다.

 

만개한 모습을 보기힘든 큰괭이밥

 

 

 

이른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괴롭혀온 너도바람꽃 자생지 ,,

그래도 이렇게 훌륭하게 결실을 맺었다. 내년에도 풍성한 꽃을 피우길,,

 

흰괭이눈 피나물 군락지 로 내려왔다.  흰괭이눈 만 가득하다.

사람들의 발길로 넓다란 오솔길 하나가  만들어졌다.

 

 

 

상리천으로 접어들며 상단에서 만나는 꽃들,,개별꽃

  

양지쪽으로  엄청난 군락을 이룬 얼레지 밭을 지나며,,

 

 

길 난간아래에 핀 남산제비꽃,,

 

아직 첫개화시기 여서 잎들도 덜 발달한 상태로  꽃은 부지런히 핀다.

 

 개별꽃 군락,,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류 중에서 산에서 많이 볼 수 있어 산괴불주머니라 한다. 국어사전에서 괴불주머니를 찾아보면 색 헝겊에 솜을 넣고

수를 놓아 예쁘게 만든 조그만 노리개로 ,어린이들이 주머니에 차고 다닌 것이라고 하는데, 꽃을 보고 붙인 이름인지 잘록한
열매를 보고 붙인 이름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에서 비롯된 것 같다. 현호색과 비슷한데, 현호색보다 꽃이 가늘고 꿀주머니가
위쪽으로 조금 휘어진 점이 다르다. <검색인용>

 

 

흰민둥뫼제비꽃,,

 

 

 

 

 

 

 

 

 

오후 4시50분 ,, 그늘이 드리운 산속을 빠른 걸음으로 내려와 노전암 앞이다.

 

 오후의 햇살이 빠져나가는 계곡은 약간의 푸른빛이 감도는

이른봄의 정겨운 모습으로 남았다.

 

 버들가지에도 파란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벌써 이른봄꽃은 모두 퇴장을 하며, 결실을 맺은 시기다.

 

발아래 풀밭을 보니  연복초의 꽃봉오리가 예쁘다.

 

노전앞 앞 이정표,, 주차장까지 아직도 2km 를 더 내려가야 한다.

 

산하동의 매화꽃

 

잎을 열기 시작하는 수선화

 

길옆의 마른풀밭에 쇠뜨기 꽃 

 

귀가하는 길,, 산하동에 유일한 작은 경작지  지역이다.

 길게 누운 산하동 계곡의 늦은 오후모습,,

드문드문 산괴불주머니가 꽃봉오리를 물고있는 개울주변을 관찰하며 내려오는 길,, 

 

총 4시간의 산행과 탐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