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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방/┕ 상리천 四季

봄이 물러가는 날에,,

by 윤라파엘 2009. 4. 18.

싱그러운 연초록의 숲속,,  

2009.4.18 일 오후,,

기상대 발표로 31도까지 오른 지방이 있다고 하는 4월중순,,이른봄꽃이 가득피어 났던

그 계곡을 한바퀴 돌아왔다.

 

 산입구쪽 낮은곳에는 색고운 철쭉이 가득피어 , 싱그러운 연초록 숲을 군데군데 수놓고 있다.

 

잎이 무성해진 산벚나뭇 가지에 마지막 꽃을 달고 살랑거리는 바람결에

낙화를 하고있는 꽃들

   

등산로를 따라 햇살이 가득내리는 깊옆엔 큰구슬봉이 가 드문드문 꼬리를 이어 피어났다.

햇빛이 없으면 꽃잎을 닫아버리는 해바라기 꽃이다.

 

구름한점 없는 쨍한 하늘을 올려보니 그곳에도 화사한 꽃풍경을 만들고 있다.

나무의 이름을 확인할순 없고,,

  

그 산비탈 아래로 나즈막히 들어온 햇빛을 받아 고운 제비꽃 한송이 

 

산벚꽃

 

 작은 언덕이지만 올라서기 힘든 가파른곳에 피어난 각시붓꽃

원경으로 처리할 배경마련이 마땅찮아 고심끝에 빛방향 잡았다.

  

 길바닥에 나즈막히 깔린 양지꽃앞에 엎드려 숨을 죽이고,,

 

샛길에 들어서니 때늦은 노랑제비꽃이 몇그루 보인다.

 

사람들의 관심을 전혀 얻지못할 잡목숲 안,,

 

편안한 등산로 구간을 걸으며, 많이 보이는 양지꽃,,

   

드문드문 나타나는 노랑제비꽃과 눈맞춤이다,

 

양지꽃도 햇빛이 없으면 잎을 닫아서 볼품없는데 , 이렇게 화사한건 , 그만큼 날씨가 좋다는거지..

  

여린 둥굴레를 우산으로 쓴 풍경

 

이제는 모두 물러가야할 꽃들,,

둥근털제비꽃

 

 이제 숲은 연초록의 잎사귀를 밀어올려 본격적인 신록의 빛으로 발돋음이다.

이런날 도시에서 있기보담 , 이렇게 숲으로 와야 우리의 본모습이 되는거,,

 

시원한  샘물이 졸졸 스며나오는곳 ,,알수없는 손길이 거쳐가며, 고마운 모습들을 달아 놓았다.

샘터주변은 온통 양지꽃으로 덮여있다.

 

물한잔 마시고 시원해진 마음으로 바라보는 꽃밭

새소리가 유난히 청명하게 울려퍼진다,,찌이~~익  찍,,

 

보드라워 보이는 고깔제비꽃 ,, 올봄에 한번 제대로 못담아본 꽃앞에서

오랜시간 앉아있다.

 

잔털제비꽃,, -->들꽃좋아님 의견은 잎이 말려있어 금강제비꽃으로 보아 주셨다.

아직 완전한 성장이 되지않은 잎 이어서 종의 특징으로 판단하기 쉽지않은 부분으로 정리,,  

 

이 계곡의 상단부 ,, 피나물꽃이 아름답게 펼쳐져있다.

올해는 거의 마무리 시기인데,, 생생하다,, 꽃등에 도 날아오고

 

숲안으로 충분히 흘러 들어온 빛을 활용해서 배경을 바꾸어 가며 여러장 담아 보았다.

 

더 아래로 기계위치를 낮추어서도 담아본 화사한 모습

 

꽃이 모두 물러간 얼레지 밭에서

 

 튼실한 씨방을 하나씩 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삿갓나물

 

꽃이라고 불러주기엔 어딘지 격이안맞는 삿갓나물의 꽃

 

 바위 그늘이 만든 검은 배경에 피너난 피나물의 꽃 모습

 

 시들해진 노루삼 그루,, 가뭄탓이지 싶다

 

괴불주머니

 

고운빛을 고스란히 받아낸 투구꽃 어린잎줄기

 

계곡안의 숲 풍경,  들어온 환한 빛이 보기좋아 담았다.

 

 

너도바람꽃 결실,,이 조그만 알멩이들이 종족번식을 수행할것이다.

  

미나리냉이,, 아주머니들이 나물이라며,, 한웅쿰씩 어린 대궁을 잘라간다.

 

괴불주머니

 

노루삼

 

염주괴불주머니

 

고로쇠나무 꽃(단풍나무과) ,,봄에 나오는 수액이 신경통에 좋다고 해서 봄이되면 수난을 당한다.

원래 이름은 골리수(뼈에 이로운 나무)였다가 고로쇠로 바뀌었다고 한다.

 

노루삼,,

 

다화개별꽃 -->수정(들꽃좋아님이 그냥 개별꽃 의견을 주셨다)

 오히려 덩굴개별꽃이 맞지 싶다.

 

천남성 --->-->수정(들꽃좋아님 의견수용) 큰천남성

 

윤판나물

 

 

 

 

 

 

-->수정(들꽃좋아님 의견수용) 둥근잎천남성 

 

연복초,,

 

 

선밀나물 숫꽃

 

 

선밀나물 숫꽃

 

큰구슬붕이

 

참꽃마리

 

꼬마은난초,,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

 

 세개 정도의 개체에서 위치때문에 힘들게 담아낸다.

 

비탈에서 최대한 몸을 가누고 담는 예쁜 모습

  

 

 

 상단숲의 빛을 받으며,,

-->수정(들꽃좋아님 의견수용) 천남성,,

 

으름덩굴 수꽃

 

향기가 좋다.

 

 

금창초의 늦은 개화

 

계곡을 벗어나며,, 그계곡의 상단에 피어난 미나리냉이

 

은방울 어린싹

 

옥녀꽃대 ,, 사진을 들여다보니 홀아비인듯,,

냄새를 맡아볼껄 ,,

  

이 꽃도 이른 개화를 했다.

애기참반디..

 

 

 

 

 

족두리들의 출현

 

올해 마지막 얼레지 사진이 될듯,,

가장 늦게피어 태연히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

 

열매꽃,,

 

올망졸망 탐스럽게 피어난 비목나무 꽃

 

 들어가며 담았던 꽃,,강한 빛을 받은상태로 담아보니 또 느낌이 다르다.

 

노루발풀의 어린꽃대

 

산자락에 조금 남은 햇살을 받아 화사한 철쭉꽃

  

한번더 담아보며,, 그 계곡 탐방 마무리 샷이다..

 

이렇게 보내는 2009년의 그계곡 봄날,,,,

 

 

*****************댓글 옮김

 

 

대나무 2009.04.19 07:07

오래만에 들렸읍니다     잘지네시죠
야생화 가   가득한 산인가 보네요   ~~~

  지강 2009.04.20 19:44

어서오십시오.. 저도 요즘 나들이 나간지가 오래 됐습니다.
이제 봄꽃이 물러간 계곡은 다시 또 푸른 숲으로 변했고,,그 아래엔 또 이어서 식물들이 올라 왔습니다.
한라산의 식생도 다양할텐데,,   이곳하고는 수준이 다르겠지요??

 

지우 2009.04.21 20:26

천성산샘이라고 나와있는데 혹시 천성산에서 담으신건가요..4월19일 천성산행 다녀왔는데 야생화들이 그곳과 많이 비슷한거 같아서요..*^^*

답글지강 2009.04.22 07:29

     예~ 그런데 지우님은 다른코스로 다녀 오셨더군요.. 
     각 방향으로 계곡이 수십개 이잖아요,, 꽃은 주로 계곡으로 연결하며 다니니까요

 

지강 2009.04.22 19:48

오히려 우리가 방문을 하는 거지요.. 거긴 절대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 그들 예쁜이들의 보금 자리니까요..
늘 조심스레 다녀야 할 곳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정래님 어디 편찮으시나요 왜 안 다니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