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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방/┕ 상리천 四季

<418>집북재 동편계곡 2009.1.31

by 윤라파엘 2009. 1. 31.

집북재 동편계곡 봄꽃소식 

2009.1월31일
갑자기 이틀동안 날이 많이 풀렸다. 아내의 제안으로 산책겸, 그 계곡에 들러 보기로 했다.  

 

안적암 아래계곡은  얼음이 많이 녹긴 했지만 , 아직 한겨울 모습에 냉기가 흐른다. 
 

 

그길에서 몇년을 살아오던 춘란자생지에 내려와 보니, 사라지고 없다.

 누군가 캐어가면서 뜯어버린 듯 마른줄기 몇가닥이 거기 묻혀있다. 살짝 화가난다

 

솔이끼 ,,며칠내린 비로 곳곳에 이끼들이 생생하다.

    

한덤계곡에 내려와서 상리천으로 발길을 돌렸다.

 

꼬리이끼,,

그리고 그 계곡을 거의 밑에까지 내려왔다가 , 거슬러 오르며 관찰을 했다. 

 

상리천의 빙곡

 

공룡능선에서 뻗어내린 가파른계곡의 최하단은 곳곳에 얼음기둥을 세워놓았다  

 

 공룡능선을 올려보니 비가올듯 구름의 이동이 빠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아래로 어느한곳도 온기가 없는 얼어붙은 계곡만 이어진다.
 

일엽초 ,,, 계곡을 따라 오며 담는 생명의 흔적들,,
 

무엇이 갉아먹은듯 일엽초의 끝이 모두 손상을 입었다.
 

바람꽃이 피어나는 그곳에서 월동을 하고있는 식물,,
무슨 종인지 궁금하다. 상사화 계통일까???
    

털괭이들이 자생하는 곳.. 털괭이가 아닌 새싹들이 올라온다 

 

넓은 잎의 정체는 무엇일까??
 

솔이끼 ,, 꽃이 없다고, 빈 사진기 들고 돌아올수는 없지,, 

 

우리나라에는 자그마치 2,000여종이나 되는 이끼가 살고 있다. 이끼는 땅이 황폐화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 땅을 비옥하게 하고 ,
다른 식물과 동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끼는 공기 중의 수분을 직접 잎으로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공기가 나쁜 곳에서는 살수없다고 한다. 
 

 너무작아 눈을 치뜨고 보는 지의,, 요정컵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 꽃이 없는 얼어붙은 계곡에 엎드려

몇장의 지의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돌아 오는길 너도바람꽃 자생지를 올라갔다가 , 김상경씨를 만나 잠시 담소를 나누었다.

    아직 흔적도 없는 자생지에서 카메라를 집어넣고 주남계곡으로 되돌아왔다. 

 

산행시간 4시간

 

댓글옮김*************

 

산들꽃 2009.02.16 11:54

지강님 반갑습니다. 산들꽃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우연히 지강님의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볼거리가 참 많네요.
위에 나온 상사화 비슷한 식물은 꽃무릇(석산) 같습니다. 저도 작년에 가서 보았는데 꽃피는 시기에 가서 확인하려고 했는데 놓쳐버렸습니다. 그곳에 얘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개화 시기에 함 가보시지요.
건강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지강 2009.02.16 12:13

               어서오세요,, 지금까지 이리저리 옮겨다니던 자료라서 , 순서도 안맞고 일관성도 없고 , 그럴것입니다.
               자주 놀러 오시고요,,
               말씀하신 데로 가을에 가서 확인을 하겠습니다.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