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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방/┕ 박치골

꽃들이 피어날 계곡은 리모델중

by 윤라파엘 2010. 2. 18.

사람들을 위해 단장되는 계곡

2010.2.16

이때쯤이면 ,붉은색 노루귀와 현호색이 피어나는 계곡,,  계곡은 온통 공사판이 펼쳐지고 있다. 

계곡의 상단부는 조용하다. 하지만 여긴 아직 눈이 덮여있다.

 

정겨운 건천의 계곡은 아직 동면중인가???

 

 길 공사로 이제 사라져갈 돌꽃이 붙어있는  바위벽

 

그냥 지나치려다 , 아쉬움에 몇컷을 담아본다.

 

안녕히,,

 

빨간 노루귀가 피었던 비탈은 아직 눈이 남아 있다.

 누군가 다녀간 발자국도 어지럽게 찍혀있다. 이곳에서 정보를 보고 누군가 들어 간건가?? 

 

언덕 아래서 기다리는 아내

 

염소를 키우던 막사도 철거되고 있다. 그 앞의 울타리 너머 유실수에도 꽃이 피었다.

봄은 왔는데,,

  

삼지닥나무 밭에도 벌목이 가해졌다. 많은 나무들이 드러누웠다.

 

 이 모습으로 베어진 나무들,,

 

장사를 하던 주막집도 일부 철거되고 있다.

주인이 시내 나갔는지 , 집을 지키는 개들이 지붕위에 앉아있다.

 

 오동나무 아래서

 

상단 일부까지는 공원 조성공사 재외 지역인지 본래 모습이다.

   

 아직도 산비탈엔 잔설이 남았다. 계곡의 바람도 약간 싸늘하다.

 

 

공사구간중 최상단의 시멘트 포장공간 ,, 주차장은 아닐건데,,

 

 공사판이 꽤 크다.

 

아직 털만 보송보송한  버들강아지 눈

 

저렇게 축대를 만들면 , 꽃은 어디에 붙어사나???

 

돌 쪼개는 기계가 설치된  공사장  아래 계곡수에 오염을 막는 펜스가 둘러져 있다.

 

 이 좁았던 길이 어떤 변신을 할지 , 화장실도 만들고 축대도 쌓고

 

꽤 긴 구간을 도로정비중이다.

 

춘란이 자라던 구간들 ,, 

 

  

봄꽃이 피기전  얼른 공사라도 끝났으면 ,,,

 

파내고 붙이고 ,, 해마다 개구리알이  수북히 쌓여있던 길옆 웅덩이는 이렇게 되었다.   

(그 개구리알 고여있던 웅덩이 사진) 

 

 

산쪽으로 쌓은 축대는 자줏빛 돌로, 다른곳에서 공수해 왔나 보다.

  

이전의 출입구자리 ,, 차라리 그땐 사람들의 통제를 해서 , 야생화 에겐 더 좋은 보금자리였다.

 

그 모습은 이랬다. 

 

공사판이 벌어진 질퍽한 계곡길따라 , 2시간 산책만 하고 왔다. 

아직 꽃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