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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우포&주남지

늪으로의 겨울 여행

by 윤라파엘 2009. 12. 7.

동판저수지,주남저수지, 우포늪의 오후

2009.12.6

철새의 낙원 ,, 겨울풍경 들여다 보기 ,, 철새들이 내려온 평화로운 저수지 풍경들,, 

동판저수지 고니들이 내려온  건너편 모암마을 앞

사진촬영은 아래 지도의 a 지역

 

동판저수지를 중심으로 돌고 , 주남저수지 나갔다가 다시 서쪽지역 들러보고

우포늪으로 이동했다.

 

a 위치에서 건너보이는 모습들,,

 

폐농가 의 묵혀진 감나무

 

서리를 맞아 차거워진 감하나 따먹기

 

저수지 물가를 내려오기 위해 감나무 밭 아래로,,

 

저수지 주변 물웅덩이 들

 

몇마리 되지는 않지만 새들이 달아나고 빈 웅덩이들,,

 

a 위치 주변의 모습들 계속담기

 

억새가 드리운 저수지 물가,,

 

찬바람에 억새다발도 드러누웠다.

 

무점리 쪽 모습들,,

 

물속에 서있는 나무들은 저렇게 성장을 하는건지,,

  

높이 솟은 갈대다발 

 

새들이 비상을 하지도 않고 계속 물위에만 놀고 있다.

 

200미리 한계,, 더 이상은 당겨지지 않는다.

 

하늘쪽으로 쳐다보니 조그만 무리가 날아간다.

 

오후의 햇살을  받은 억새풍경 담기

 

저수지 주변을 돌며,, b 지역

 

 방향을 바꾸는 골마다 수로가 형성되어 있다.

 

제방 둑에서 바라본 무점리 방향의 풍경

 

원경으로 다시담은 모습들,,

 

늘 저 건너편의 길로만 다녔는데 , 마음먹고 한바퀴를 돌아보는 중이다. 

c 위치

 

철새는 없고 , 고요한 저수지 물만 가득한 모습들,,

 

멀리 나무들 아래 조금의 새들이 보이지만 , 새 담는건 포기다.

 

여기도 저 안쪽에는 새들이 웅크리고 있다.

 

한낮이어서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전혀 동요가 없는 새들의 모습을 보며, 승용차로 제방둑을 이동하며 담는사진

 

주변에 새 사진을 찍는 분들이 더러 보이지만 , 새들은 모두 움직임이 없다.

 

d 위치로 이동하여 보는 모습,,

 

제방둑에서 풍경으로 담는 사진에 억새와 갈대잎이 방해를 한다.

 

큰 수로형태의 저수지

 

그 수로의 물한가운데 조그만 땅에도 억새가 가득하다.

 

몇마리 되지도 않은 새들이 발소리에 물가운데로 도망을 간다.

 

물 한가운데의  새들과 , 햇살받은 물결,,

 

d 위치에서 본 조금전의 a 위치

 

e 위치에서 본 건너편 물가에 새들이 가득 모여있다.

 

F 지역으로 건너왔다.

 

작업배 하나가 바람에 흔들리는 고요한 저수지..

 

이곳에서도 건너편에만 새들이 보인다.

 

물가로는 더 이상 접근이 안되어 되돌아 나오며 담는 사진

 

무점리 방향

 

억새풍경 담기

 

사진을 찍는 동안 산책로를 오가는 아내  ,,

 

개불알풀 꽃이 몇개 피어있다.

 

 꽃 귀한철이니 이 한송이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꽃을 찍고 차를 돌려 건너편의 주남 저수지로 이동한다.

 

g 위치에서 본 새들의 모습

 

저수지 한가운데 가득 몰려있는 철새무리

 

비상도 하고 내려 앉기도 하지만 , 순식간의 일이라 대응을 못한다.

 

 

잽싸게 찍었지만 이미 새들은 하늘로 ,,

 

이름모를 오리들,,

발아래 가까이 모여있는 새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고 , h 지역으로 이동이다.

 

h 지역에서 조용하게 이동중인 고니사진을 찍는다.

조금전에 많이 모여 있었는데 , 잠시 지인을 만나 다녀 오는사이 모두 물가운데로 가버리고,,

 

덩그러니 서있는 나무풍경만 하나 담아본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  개지치의 개화를 기대하며, 우포로 이동했다.

아래는 우포늪 사진 

여기는 우포늪으로 진입하는 길목의  목포늪 생태전시관 앞

 

목포늪 을 끼고 돌아가는  고니터로 에서 보이는 건너편 새들의 모습,,

여기도 조용하다.

 

억새풍경 담기

 

 나룻배가 있는 풍경

 

오후의 햇살을 받은 화려한 억새풍경 담기

  

많은 진사님들 사진에 등장하는 우포늪 조각배가 있는 포구 앞이다. 작은 웅덩이 위

 

마침 가까이에 들어와 있어 육안으로도 색이 구별되는 청둥오리

 

우포늪 풍경담기

 

 우포늪 북쪽 물웅덩이 언덕

 

억새와 함께 어우러져 부풀어 오른 갈대 다발

  

오후 3시 가장밝은 빛을 받은 화려한 억새풍경,,

 

모처럼 쾌청한 날씨에 부풀어 오른 억새들이 탐스럽다.

 

기르는 수달 망 위에 어우러진 억새덤불

 

아직 꽃이 피지않은 개지치 ,,

 

예년에 비해 꽃이 늦고,, 개체수도 많이 줄었다.

 

 

우포늪 동편 자락

 

둑방너머 새들의 보금자리는 가득 새들이 모여있고 ,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에는 용기있는 새들만이 탐방로 근처로 접근해 있는 느낌이다.

 

비상하는 모습보다 , 저렇게 평화롭게 노는 모습이 주변과 함께담는 풍경사진으로는 더 좋은것 같다.

 

마지막 보낸 가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이곳 벌판은 가을 흔적이 가득 남았다.

그래 가는 가을을  붙잡지는 않겠지만 , 아쉬움이야 있지..

 

반영으로 더 화려한 억새풍경,,

 

우포늪 주변의 구조를 서서히 알고 부터는 건너편  쪽지벌 에도 관심이 가지만 ,

오늘도 들어오는 목포늪과 이곳  갈대다발이 화려한  우포늪에서 발길을 접고 ,

마지막 사진을 담는 중이다.

 

둑방에 놓여진 나무의자 하나에 잠시 앉아  제자리에서  방향바꿔가며 담은 모습들,,

 

 겨울을 맞으며, 늘 와 보던 호수는 오늘도 변함없고 ,

그곳을 찾는 발길만이 계절에 떠밀려 온듯  바삐들 왔다 총총 걸음으로 돌아들 간다.

이렇게 예쁜 모습들이 안보이시나???

 

서서히 물러가는 해를 바라보는 시야에 황홀하게 들어오는 풍경들,,,,

 

한번씩 더 담아보며,, 또 언젠가 올지 모를 우포를 빠져 나온다.

 

 

가을에 아름다운 것들 / 정유찬

가을엔
너른 들판을 가로 질러
노을지는 곳으로
어둠이 오기 전까지
천천히 걸어 보리라

아무도 오지 않는
그늘진 구석 벤치에
어둠이 오고 가로등이 켜지면
그리움과 서러움이
노랗게 밀려 오기도 하고

단풍이
산기슭을 물들이면
붉어진 가슴은
쿵쿵 소리를 내며
고독 같은 설렘이 번지겠지

아, 가을이여!
낙엽이 쏟아지고 철새가 떠나며
슬픈 허전함이 가득한 계절일지라도
네게서 묻어오는 느낌은
온통 아름다운 것들뿐이네

 

 

 

늘 들렀던 목포벌,, 우포늪 ,, 에 이어 , 다음엔 쪽지벌,, 사지포를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