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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s 공간/삶의 지혜

먼산의 아지랑이는 일본 번안곡이었다.

by 윤라파엘 2010. 9. 23.


먼산의 아지랑이 이 노래가 어디서 왔는가?

라파엘의 궁금증에서 시작한 이 노래의 뿌리를 드디어 찾아내어 아래에 정리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 출처를 몰라 궁금해 하던  이노래와 곡은

일본가수가 부른  [ヴェニスの舟歌-]  즉,  베니스의 뱃노래 였다.


 倍賞千惠子 노래     


ヴ ェ ニ ス の 舟 歌

作詩 後藤紫雲  作曲 高木青葉
         昭和7年


1 春はヴェニスの 宵の夢
  涙に夢も 泣きぬれて
  さざれの真珠と
  なぞろう うたかたの
  哀しき船出を 慕うらん


2 ともしびやつれて 春は逝き
  櫓はさざなみに ささやきぬ
  たゆとう 小船に
  迷える悲歌をのせ
  儚き別れを しのぶらん


3 棹さす小船の 舵緒たう
  流れに砕くる 月影は
  千々に砕けて
  波間に漂いて
  いづこの船路を たどるらん



[ヴェニスの舟歌-]


(1)    春は ヴェニスの 宵の夢/ も 泣きぬれて

さざれの 眞珠と/ なぞろう うたかたの/哀しき船出を 慕うらん

 

(2)   ともしびやつれて 春は逝き/櫓は さざなみに ささやきぬ

たゆとう 小船に迷える 悲歌をのせ/き別れを しのぶらん

 

(3)    さす小船の 舵楮たう/流れに 碎くる 月影は

千千に 碎けて 波間に 漂いて/いづこの 船路を たどるらん

 

 (1) 봄은 베니스의 밤의 꿈/눈물에 꿈도 탄식에 젖어

    조약돌 진주와/ 덧씌워지는 파도 거품/ 슬프게 더나는 배를 사모하노라

 

(2)등불 야위어져 봄은 가시고/노는 잔물결에 속살거리고

흔들리는 작은 배에/헤매는 비가를 실어/(속절)덧없는 이별을 그리워하네

 

(3)  삿대 단 작은 배의 키를 잡고/흘러서 부서지는 달그림자는

  자잘하게 부서져서 파도 사이에 감돌아서/어디로 뱃길을 더듬고 있네.

 

(1) 春はヴェニスの (よい)の夢/(なみだ)に夢は 泣きぬれて

さざれの珠と なぞらう泡沫(うたかた)の/哀しき船出を (しと)うらん

(2)
 灯やつれて 春は()き/ ()小波(さざなみ)に ささやきぬ
 たゆとう小舟(おぶね)に 迷える悲歌(ひか)をのせ/ (はかな)き別れを (しの)ぶらん

(3) 棹(さお)さす小舟の (かじお)
絶え/ 流れに(くだ)くる 月影は
(ちじ)
けて 波間に(ただよ)いて/いずこの船路(ふなじ)を 辿(たど)るらん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노래 먼산의 아지랑이는 위 노래의 번안곡으로,

조선인 가수가 불렀다.

  

    추억-홍문희 노래

 1930년 리갈 레코드 C112A.   <註 리갈은 日蓄(콜럼비아 레코드)의 또 다른 상표>

 이 자료의 웹 게시공간 : http://mangyung1.tistory.com 

 


 



 



(1) 먼산에 아지랑이는 품에 잠자고/산곡간에 흐른 물은 다시 흐른다

고목에도 잎이 피고 옛 나비도 춤을 추는데/가신 님은 봄 온줄도 모르시는가.

 

(2) 뜰앞에 나린 봄은 옛봄이건만/뜰앞에 흐른 물은 옛물 아니데

모진 바람 소나기도 봄날이면 사라지건만/옛적에 흐른 가슴은 아직 그대로.


(3) 돋아오는 금잔디를 깔고 누워서/끝없는 푸른 하늘이 품에 안긴다

옛꿈을 꿈꾸려고 부질없이 눈을 감노라/사랑하는 너에게도 봄은 왔겠지.



추가로 게시된 자료들입니다.

<追憶>은 가수 洪文姬님이 30년 3월에 日本畜音器商會 朝鮮소리盤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金盞;K-816/洪文姬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어느 분이 작사/작곡하였는지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洪文姬님은,日畜 朝鮮소리盤에서

 <푸른 하늘(29/10)>,<슬픈 밤>,<아라비아의 노래(30/5)>,<그대 그립다>

를 발표한 것으로 자료에 전하는데,그 身上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읍니다.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日畜 朝鮮소리盤에서 발매된 洪文姬님의 <追憶>입니다. 

이 자료를 참고한 웹 게시공간 :  http://cafe.daum.net/sansokee 



01-홍문희_추억,1934..mp3
2.0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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