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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s 공간/삶의 지혜

가을에 생각하는 감사의 삶

by 윤라파엘 2014. 11. 11.

 

<사진=2014년 가을 영덕 창수리 에서>

어머니 유품 '행복수첩'을 소재로 한 시가 있던데요.

"어머니가 일기나 낙서처럼 쓴 글이 담긴 노트입니다. 그 중 '앞을 봐도 기쁘고 옆을 봐도 즐겁고 뒤를 봐도 마냥 행복하다'는 구절을 늘 마음에 새깁니다. 어머니의 행복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사방 어디를 봐도 찾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것이었죠. 어머니처럼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저도 아프니까 이젠 아픈 사람들과 같은 대열에 서서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전하는 '암 극복 비법'

저는 운이 좋아 암을 극복한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분들은 기적의 비법을 좇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길을 구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①긍정적으로 마음먹는다. 암과 친구하며 삶의 마지막까지 천천히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투병하면 어느새 암과 헤어지기도 한다.
②밝은 환경을 갖는다. 병원에 입원할 때에는 병실에 이런저런 장식도 하고 밝은 기분을 유지하며 최대한 병원생활을 즐기려고 애썼다.
③의사를 철저히 믿고 의사가 제시하는 표준 치료를 따른다.
④신기한 치료나 음식에 흔들리지 않는다. 주위에서 무료로 치료해주겠다, 이것 먹으면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좋은 음식은 지인에게 나눠줬다.
⑤범사에 감사하고 기도한다. 암 진단을 받으면 낙담과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감사하는 마음이 이를 지배하도록 한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낀다.
⑥몸을 움직인다. 무리하지 않은 한, 할 수 있는 일은 한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산책하면서 걸어야 한다.
⑦가급적 웃는다. 웃을 기회를 많이 만들고 함께 웃을 사람을 가까이 한다. 일부러라도 웃으면 몸이 반응한다.

네이버 '암 알아야 이긴다' 인터뷰와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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