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파엘's 공간/┕ 감성 music

김광석

by 윤라파엘 2011. 1. 28.

 

 

**** 추모방송 보다가 왜 고인이 되었는지 검색 하다 만난 자료,,godxson님의 글

여태 난 김광석이 왜 일찍 세상을 떠났는지 몰랐었다. 가로늦게 추모의 기도를 올~ 

 

김광석

64년 1월 22일, 대구에서 김광석은 형 둘과 누나 둘 아래 막내로 태어났다. 그리고 68년 서울로 이사해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으며, 76년 경의 중학교에 입합해 현악반에 가입하면서 바이얼린, 오보에, 플룻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이 때부터 독보법을 익히고 79년 대광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합창단 활동을, 82년 명지대 경영학과에 입학해서는 대학 연합동아리인 '연합 메아리'에서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이 시절 그는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은 한 권의 책을 선물 받게 되는데, '젊은 예수'라는 가요집 안에 담긴 '못생긴 얼굴'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그는 울어버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다 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해 이 때 만난 몇몇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하고 첫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이후 85년 1월 군에 입대했으나, 군 생활 중 사망한 큰 형으로 인해 6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그해 7월 제대한다. - 이후 93년 발표한 [다시 부르기 1]에서 그는 김현성의 '이등병의 편지'를 리메이크했는데 아마도 큰 형을 기리며 부른 곡이라 여겨진다.

제대한 후 그는 자신이 앞으로 할 일을 고민하다 '못생긴 얼굴'과 같은 노래를 부르며 사는 것도 괜찮겠다 여겨 노래꾼으로서의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서 이후 87년 여름, 노래를 좋아하는 몇몇 친구들과 모여 별 생각없이 녹음한 테잎이 '산울림'의 김창완을 통해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첫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김광석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 앨범이다. 아마추어 수준으로 별 생각없이 발표한 앨범이지만 '동물원' 구성원 자신들도 놀랄 만큼 이 앨범은 성공을 거뒀고 이는 김광석 뿐 아니라 '동물원'의 멤버 김창기, 박기영, 유준열 등 역시 지속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줬다. 특히 김광석의 노래로 이 앨범에 수록된 '거리에서'는 당시 라디오를 통해 많이 들려졌으며, 2,30대라면 지금도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인기를 누린 곡이다. 그러나 김광석은 '동물원'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탈퇴, 89년 '기다려 줘', '너에게'를 담은 첫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여전히 음악은 부수적인 일이며 각기 나름의 본업을 갖고 있는 '동물원'의 아마추어리즘과는 달리 김광석은 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만의 음악을 시작하기로 한 것. 그러나 이 첫번째 앨범은 그닥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김광석은 이듬해 1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91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은 김광석을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다. 이 앨범에 수록된 한동준의 곡인 '사랑했지만'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 이 노래는 그의 솔로 음악 활동에 있어서 하나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곡이긴 했지만, 그의 지지자가 아닌 여타의 일반적 대중에게는 그가 단지 발라드 가수라고 곡해할 우려를 낳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김광석이 90년대 우리 나라 모던 포크의 대명사로 불리워질 수 있도록 해 준 것은 단연 '일어나'가 담긴 94년 발표한 네번째 앨범이다. 그리고 이 앨범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 준 앨범이 '나의 노래'가 담긴 93년 발표한 세번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이 앨범에는 김광석 자신의 곡인 잔잔한 포크 발라드 넘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비롯해 포크락적 성향의 곡 '나의 노래'와 '나무' 등 필청곡이 수록돼 있다. 그러나 '나의 노래'와 '나무'를 제외하고는 아직 이 앨범은 포크 발라드 성향이 주요하다. 그러나 이 앨범의 노래들이 담은 텍스트적인 측면은 그의 음악이 단순한 발라드가 아닌 90년대 새로운 포크 싱어로서의 김광석을 인식케 했으며 그 역작으로 네번째 앨범과 95년 발표한, 진정한 리메이크 앨범 [다시 부르기 2]를 낳게 한다. 특히 [다시 부르기 2]는 네번째 앨범과 함께 그의 수작으로 우리의 포크 음악을 그 자신만의 색깔로, 오히려 원곡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음악으로 표현해 냈다.

96년 1월 6일 김광석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세인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사인은 자살로 판명됐고, 가장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하던 시기인 데다 아무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그의 죽음은 여전히 미스테리다. 사후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라이브 실황 중에서 몇몇 곡을 발췌해 두 장의 앨범 [노래 이야기]와 [인생 이야기]가 발표됐다. 그리고 죽기 전 백창우와 함께 발표하려 했던 앨범에 수록될 곡 중 작업을 맞춰 놓았던 '오랜 날들이 지난 뒤에도'를 담은 [가객 -부치지 않은 편지]가 발표됐다. 이 앨범에는 그의 음악 동료인 권진원, 안치환, 후배 포크락 뮤지션 이정열과 윤도현 등이 참여해 그를 추모하고 있다.

===============

김광석 1996년 1월 6일 死
김광석의 경우 유서가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자살 동기에 관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며,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간의 김광석의 인터뷰 기사들과 주변인들의 증언,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광석의 노래들을 통해서 그의 죽음을 유추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언론의 발표에 의하면, 부친의 증언을 빌어 여자문제로 고민 끝에 자살에 이르게 된 것으로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에 근거해서 자살동기를 인정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러나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의 언론들은 고의적인 의도가 담겨 있는지 아니면 가요계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전문인으로서 함량 미달인지는 몰라도, 이번 역시 우리의 용감한 언론은 본질적인 측면은 파악조차 않은 채 한 사람의 증언에만 의존하여 자살동기를 공개로 규정지어 버리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김광석은 생전에 가족들이 음악인으로서의 그를 전혀 이해해 주지 못함으로 인하여 가족들과의 관계가 그리 원만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부친이 자식의 죽음에 대해 일면적인 파악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일 것이라고 말한다.

======================

조선 일보 내용입니다..

제목 : 인기가수 김광석씨 집안서 목매 숨져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과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기그룹 `동물원'의 전멤버 김광석씨(32)가 집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6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98의12 원음빌딩 4층 김씨집 거실 계단에서 김씨가 전기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서해순씨
(3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인 서씨는 "남편과 함께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신 뒤 혼자 안방에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으나 거실에 인기척이 없이 나가보니 남편이 옥상으로 연결되는 계단에 굵은 전기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11월 부인과 함께 한달간 미국에 다녀온 뒤 미국 유학을 결심했으나 부인의 반대로 여의치 않게 되자 고민해 왔다는 가
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집안에서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사체를 부검,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80년대 인기그룹 `동물원'의 멤버였던 김씨는 솔로 데뷔 이후 최근까지 라이브콘서트 1천회를 기록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으며 `거리에
서', `나의 노래' 등 발라드록풍의 곡으로 청소년과 중장년층 음악팬들로
부터 폭넓은 인기를 누려왔다.

발행일 : 96년 01월 06일

======================

그날도 김광석은 집앞의 호프집에서 맥주 500cc를 마시고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 2층에서 전기줄로 목을 메었다고 합니다.

=======================

1996년 1월 6일. 활발한 활동을 하던 시기에 김광석 씨는 갑작스럽게자살했다. 그는 절망감과 우울함에 시달렸다고 알려졌다.

=======================


유명세와 우울증도 그이유일수도 있지만 티비에서 보도된바에 따르면 치정사건도 있었다고 하네요 광석씨는 결혼을 한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고도 합니다. 이런일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 애매하지만 인디들이 갑자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마찰과 가정 문제 기타 여러 경제적인 문제가 혼합되었다고 합니다


======================== 김광석 님의 노트 中 ==================


그는 한 인터뷰에서 “‘너의 노래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수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5집을 기다리고 있다고, 좀더 된장국 냄새가 나는 노래 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단다. 그는, 모르는 것도 많았던 사람이다.

『공연이 중반을 넘어섰고, 다들 축하해 주고, 열심이었다고, 특종이 라고 악의 없는 칭찬들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 속에 일고 있는 허전 함은 무엇 때문인가. 나를 치열하게 해준 것은 무엇이었나. 후회도, 보람도 아닌 그저 살아있음에 움직인… 그 움직임이 불쌍하다. 무료 하다. 사람들이, 울고 웃고 박수치는 그 사람이, 사람들이 무료하다. 즐겁지 않은 이유를 모른 채 나는 여전히 즐겁지 않다. 가라앉는 것 인가. 무섭구나.』 <1995년 8월 즈음>


훗날 자신의 노래가 삶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비상구가 되길 바란다는 그에게도 노래는 그의 비상구였던 셈이다. 자신이 갖 고 있던 깊이와 크기, 넓이를 표현할 수 있는 비상구였다. 비상구로 의 탈출. 유일한 삶의 즐거움.

『꿈꿀 수 있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늘 꿈을 꾸면서 살아갑니다. 그 꿈이 실현 가능한 것도 있고, 전혀 황당한 것일 수도 있지만요. 꿈을 꾸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늘 희망 적입니다. 이룰 수 있는 꿈이건, 이루지 못한 꿈이건 꿈을 꿀 수 있 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린 행복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의 얼굴. 저는 언제나 그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김광석의 ‘수첩’ 중에서>




『웃고 싶다. 창자가 뒤틀리고 꼬여서 끊어지도록, 하도 웃어 턱 뼈 에 금이 가도록 웃고 싶다. 다신 입이 다물어지지 않도록 웃고 싶다. 두 눈 까뒤집고 숨이 막힐 정도로, 헉헉거리도록, 미친 놈 소릴 들으 며 골목 똥개의 꼬리를 보고도 웃고만 싶다. 웃다 웃다 하도 웃어서 눈물이 나게, 옷에 소금기가 다 배도록 눈물이 나게 웃고 싶다.』 < 대학시절 노트에서>


+++++++++++++++++++++++++++++++


질문 올라오면서부터 자료 찾기 시작해서 몇시간동안 찾았습니다.

정말 많은자료가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두가지로 압축되어집니다.

1. 언론발표대로 = 자살
2. 심증만 가는 = 자살유도

그러나 어느쪽이든 자살입니다.

자살의 사인역시 우울증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음악적 성공이 불가능해보이고 집에서 역시 그러한 압박을 주니 당연히 스스로 우울증에 빠져들었겠죠.
그리고 그만 참지못한체 스스로 목을 매었을 확률이 커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제 추측이니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주세요.
[태클사절]


저 역시 왜 이리도 몇시간에 걸쳐 열심히 자료 찾고 기록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광석 님의 노래를 많이 흥얼거린 탓이겠죠...
출처
뉴스 + 여러 자료 참조
 

1

 


서른 즈음에 -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가사 출처 : Daum뮤직

 

'●─‥라파엘's 공간 > ┕ 감성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브 마누라  (0) 2015.07.12
아담과 이브처럼  (0) 2014.11.29
Guan Shi Yin Pu Sa Fa Yuan Ji  (0) 2013.04.28
Sissel & Gheorghe Zamfir - Summer Snow   (0) 2011.06.05
Sissel & Gheorghe Zamfir - Seven Angels   (0) 201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