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눈덮힌 계곡
2010.3.7
잔뜩 흐린날에 눈이 왔었는지,, 정오쯤 집을 나설때도 몰랐다. 며칠동안 해가 나지 않았지만 , 아침기온이 쌀쌀해
또 계곡의 꽃이 며칠더 있다 잎을 열겠거니 생각했다. 이따금 빗방울이 떨어 졌지만 얼른 성당을 다녀 와서 탐방에 나섰다.
오늘 들러 볼 곳은 모두 4곳으로 정하고 ,,
양산을 지나자 낮은구름이 걷히고 , 영취산 능선에 하얗게 눈덮힌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지난밤에 눈이 많이 왔나보다. 상북 초등학교에서 본 모습
오른쪽의 원효산도 눈에 덮혀 있지만 , 그냥 지나치고 , 통도사 관광호텔 뒤에서
눈덮힌 영취산을 담아 보았다.
영취산 꼭지 ,, 하얀 눈이 1000미터급 산정을 하얗게 만들어 놓았다..
영취산 꼭지 ,, 아래는 다 녹고 윗쪽만 온통 은빛 세계다 - 통도ic 에서 본 모습
가천리 어느 공장굴뚝의 연기뒤로 보인 영취산의 모습
낮은 구름이 덮이기를 반복하는 높은산 아랜 빗방울이 하나 둘 날린다.
고헌산 - 언양을 지나 밀양 울산간 24번도로 지내리 동내 앞에서 본 모습
역시 산정은 눈이 덮였다.
그곳에서 바라본 가지산 원경
산위로 올라가 높은데서 담아본 신불산 원경
그곳에서 본 가지산 쪽 모습
궁근정 - 산내간 921번 도로 삽재에서 본 운문령 상운산
마지막 급커브길의 소호령 소호정원 뒷산
소호령을 너머 골짜기 도로를 내려가다 현대재포 주유소 앞에서 본 설경
지대가 높아서 인지 눈녹은 땅이 안보인다.
4-5 도의 기온이 눈을 녹여 도로는 죽탕을 만들어 놓았다.
설화가 만발,,
중말에서 올려다 본 문복산 정상부위
줌으로 당겨본 너럭바위
대현리 앞산
웃말 도로변
대현지 ,,
오후 1시,, 길에서 눈구경하고 사진찍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첫 방문지,, 계곡을 물들일 흰괭이눈이 아직 눈을 뜨지 못하고 비를 맞고 있다.
계곡으로 올라가니 점점 눈이 쌓여있고
갓 피어난 현호색이 눈밭에서 움츠린 모습이다.
사람들은 설중화에 환호하지만 , 결코 예쁜 모습일순 없다 ,, 이렇게 된후 대체로 설해를 입는 식물들,,
근처의 너도바람꽃도 눈에 파묻혔던 듯 꽃이 오므러들었다.
따뜻한 햇살이 필요한계곡,, 하지만 날은 흐린체로 오후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 누군가 다녀간 이 계곡도 사람들의 발자욱이 어지럽게 남겨져 있다.
내 발자국도 그렇게 남겨졌으니 다음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힘빠진 모습
요란하게 녹아내리는 계류 가장자리에 꽃필 준비를 하는 애기괭이눈
그래도 눈속에서 솟아있는 모습을 여러장 담았다.
더 이상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없는 눈길을 걸어 또 다른 귀한꽃이 피는 곳으로 가 보았다.
이렇게 눈이 덮혀 흔적도 없다.
다시 되돌아 나오며 한번 더 사진을 담으며 1시간을 머물렀다.
오후 2시 30분 ,, 다음 예정지를 건너뛰어 포항으로 향했다.
20번 --->14번 도로를 1시간 50분 이동,,
선괭이눈
자갈을 날라다 쌓아놓은 개울
흐린날에 날씨가 추우니 이런 모습으로 만난다.
활짝필때 다시 만나기로,,,
오후 4시 다음 방문지도 시간이 없어 포기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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