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겨울에 들러보는 해맞이 명소
2009.12.13
갈때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들을 만나고 온다. 지난해 것 미공개 사진 올림,,
2009년말 들른 호미곶 해맞이 광장엔 새천년 기념관이 또 생겨났다.
새천년기념관 연면적 5,10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새천년기념관은 1층 ‘빛의 도시 포항속으로’ 전시실과
2층 포항바다화석박물관, 3층 영상세미나실, 시청각실이 자리잡고 있다. 관광객을 위한 시설로 3년간 공사를 해왔다.
거기 또하나의 명물 2만명용 떡국을 끓이던 가마솥
그 새천년기념관 앞에서 마침 마라톤대회를 열고 있었다.
바다에 한개 육지에 한개의 손조형물,,저건 누구의 작품일까??
인터넷 검색을 보니 작품명은 '상생의 손' 이고 영남대 조형대 김승국 교수의 작품이라고 한다.
상생의 손 조형물의 의미는
'새천년에는 두 손을 잡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지난 20세기의 천년이 전쟁과 갈등의 시대라면 21세기 새천년은 온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화해하는 `상생의 두 손' 의 시대임을 형상화 한 바다쪽에 오른손(높이 8.5m)과 육지에 왼손(높이 5.5m)이 서로 마주 보며 설치돼 있다. 2000년에 세웠다.
호미곶 앞바다에 살고있는 갈매기님들,,
바다쪽에 세워져있는 8.5미터의 상생의손 오른 손가락위에 하얀 배설물로 덫칠을 한 주역들이다. ㅋ
관광객들과 때로는 먹거리 놀이도 벌이는 녀석들,,
사람에게 길들여진 새들의 습성이 위험한건 ,
자연속에서의 자활의지를 약화시킨다는건 모두가 아는 일일것이다. 새우깡 주지 마세요
영리한 새들이 , 사람들의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등장한 마차 ,,
관광객이 타게되면 많은 사람들 사이를 뚫고 사고도 없이 잘 달리고 있었다.
푸른초원에서 살아가야 할 불쌍한 말,,
과메기 상징조형물,, 해맞이 행사때면 말린 과메기를 가득 달아놓는데 ,
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이 모두 떼어간다.
2010 행사때 찍은 도랑가재님 사진 빌려옴
새천년을 기념해 1999년 12월 31일에 채화된 '변산반도 일몰 불씨'와
2000년 1월1일 채화한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 불씨와 남태평양 피지섬에서 갖고온 일출 불씨',
'호미곶 일출 불씨' 등이 '영원의 불 보관함'에 안치돼 있다.
'새천년 영원의 불'은 한민족의 화합과 국가번영을 기원하고,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불로서 국내의 각종 대회 때 성화 불씨로 사용되고 있다. 불씨 채화 1호는 2000년 10월 부산시에서 열린 제 81회 전국체전 성화 채화에 이어 같은 해 경북도민 체전불,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 게임 성화 채화불,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사용한 이탈리아 토리노 불과
성균관불 합화 채화 등 모두 4차례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가스는 연간 4t이 소요되며 가격은 400만원에 달하는데, '새천년 영원의 불' 보관함 바로 옆에는 지하에 가스를 공급하는 3t 저장능력을 갖춘 가스 저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연중 꺼지지 않게 하고 있다.
호미곶이란? 호랑이 호자, 꼬리미자 호랑이 꼬리라는 뜻이다. 虎尾串
육당 최남선은 한반도가 만주벌판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이며,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된다고 했다. 그 호랑이의 상징 조형물,,
행사가 줄을 잇는 광광명소가 된 모습들,, 이모저모,,
너무나 유명해져 버린 상생의 손,, 영원의 불 ,,조형물의 인기에 밀린듯 이곳엔 또 조연오랑 세오녀 비가 세워져 있다.
조형물이 아름다워 많은이들의 사진모델로 사랑을 받지만 아무래도 찾는이가 작다.
설명은 아래 사진에,,
애절한 동작으로 재회하는 모습,,,
상생의 손,, 성화채화대,,영원의 불,,과메기 조형물,, 의 대비 풍경
과메기는 원래 청어를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후 청어가 잡히지 않자 ,, 꽁치를 이용했지만 2009년에는 또 청어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오른손 풍경으로 담기
해맞이광장 뒤편 대보등대쪽 해변에는 포장마차가 많이 들어섰다.
엄지위에 갈매기 한마리 외로히 앉아있다.
호미곶 등대 안내판 ,, 이곳 등대는 100여년의 역사를 안고있다.
등대 아래서 올려다 보며 담은 사진 ,, 주변에 건축물이 많이 자리잡고있어 모두 피해서 담은 구도이다..
이렇게 2010년을 맞기 며칠전 다녀온 호미곶,, 그래서 올 새해첫날은 방향을 바꿔 가덕도를 가게 되었다.
~ 미공개 사진이 있는줄 모르고 해를 넘기고 , 올리게 된 이유가 그만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낸
2009년을 의미하는 모습이지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