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파엘's 공간/삶의 지혜

2009 祈願 즐거운 성탄절 -->그리고 시내를 한바퀴 돌아

by 윤라파엘 2009. 12. 14.

 2009년 크리스마스 트리

저무는 한해를 장식하는 성탄절이 다가왔다.  오래 전부터 불을 밝혔던 트리를 올해도 예외없이 꾸몄다. 

이 모습을 보고 , 그렇게나 좋아하며 자란 아이들은 모두 출가한 지금 우리내외의 둘만의 공간에 ,,

예쁘게 반짝거리기 시작이다.  올해는 옆의 나무로도 반짝이들을 옮기니 더 커 보인다.

2009.12.14    

 

 

모든이에게 따뜻한 사랑을 건네는 연말이자 , 오늘은 또 허거데이 라고도 한다.

환하게 밝힌 트리블빛 앞에서  옆에 누가 계신지???  꼬옥~ 안아주기 ,,,

 

밝은 시간에 본 모습,,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하고 싶다      

                                                          -김종원-

 

다른 때도 그렇지만 크리스마스에는 더욱 더 사랑이 하고 싶다


일년을 묵어,
이젠 텁텁해져버린 가슴을
채 다하지 못한 말을 담아둔 빈 가슴을
편지 봉투처럼 열어두고
그 안에 내가 꿈꾸던 사람이 들어와
사랑하는 사람과 나만이 머무는 그 작은 공간에서
크리스마스같은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입지 않고 걸어두는 아끼는 옷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피부가 까지고 피가 흐르는 외상보다
몸 안의 가려진 장기들이 다치는 내상이 더 위험한 법이듯,
나는 피부처럼 밖에 두는 사람이 아닌
내 안에 가장 깊숙한 곳에 간직할 수 있는
심장처럼 소중한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의 대단한 능력을 알고 싶다


지겹게 같은 길만을 반복하며 살아온 내게
사랑하는 당신이 생긴 후에
한 걸음 옆으로 걷다보니 꽃길도 있고


다시 한 걸음 옆으로 걷다보니 아름다운 초원도 있다는 것을
깨우쳐준 당신과 함께
하늘에서 내리는 저 눈발처럼 두 손을 꼬옥 붙잡고


내 인생을
영원히 함께 약속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평생을 사랑할 사람과
이 눈을 다 녹여버릴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세요 ,, 

 

이글을 올리곤 어둠이 내린 다운타운 으로 예정된 모임장소로 향했다.. 난 결코 아니었는데 왜 또 ,,

그들은 나를 회장님으로 만든다. 허 참~ 내가 ????  가만 놔둬도 난 재밌게 잘 살낀데 !!

그래 밤늦은 시간 씁쓸한 맘으로 터벅 터벅 집으로 발길을 향하며, 머리를 들어 보니

거기에도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많은 이에게 잘 봉사하라는 용기의 빛???

그것을 보며 , 그런생각을 한다.

 

서면 로타리에 큼지막하게 솟은 롯데백회점에서 세워준 붉은 빛의 대형 트리 ,,

  

그앞으로 가까이 지나가며 올려다 본 모습,,

이건 그냥 광고판이 아닐까????  그런생각도 한다..

  

롯데백화점 정문에도 트리가 있다.

초저녁에 바삐 내려갈땐 저기서 구세군의 종소리도 들렸었는데 조용한 걸 보니 늦은시간 다 철수한 모양이다,,,

자비를 생각하는 계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