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에서
2009.11.14
들 국 화
서정태
흰옷 입은 채 들길 가다가
먼 먼 훗날
만나자 언약한 꽃이여
기다림이 초조하고 안타깝기로
거기에 혼자서 피다니!
가슴 뛰던 젊음의 여름날이 지나
서릿발 같은 이 벌판에
그리움에 지친 꽃
나도
이제는 마지막 눈물 짓는 날
들국화...
그대 곁에 살란다
겨울이 왔다.
입동으로 부터 두주간이 지나 갔으니,,이제 겨울이라고 말해도 당당한 시기다.
한햇동안 만났던 그 많은 꽃들의 맨 끄트머리에 서있는 들국화 ,,
쑥부쟁이 한그루 앞에두고 ,
카메라의 포커스를 돌리고 있는 나도 들국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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