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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지리산

<252>2003 지리산 종주 - 벽소령에서 세석으로-->

by 윤라파엘 2003. 8. 15.



부산에서 출발이 지연되어, 이곳까지 열심히 올라왔지만 , 혹시 세석방향으로 통제를 하려나 걱정했다,,

도착지 일몰시간을 고려해서 야간등산의 가능성이 있을시 , 안전을 위해 통제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이  제재를 받지는 않았다, 지난 6월에 중단한 포인트에 서서 잠시 멈췄다가 , 진행방향으로 들어섰다,,

다른분의 도움으로 벽소령 산장건물을 배경으로 기록사진 한컷,,,
 


의신계곡을 배경으로 구 벽소령길 난간에 핀 쑥부쟁이
여름낮 늦은 오후의 따가운 햇살을 안았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구 벽소령길에 예쁘게 피어난 개미취,,


주변에 바위가 많아 습기가 거의 없어보이는데도 구절초가 꽃을 피웠다


구 벽소령 길 언덕,,망초들이 이 험난한 주능선의 돌길위에 피어나다니,,


흰꽃만이 아니다,,철지난 원추리꽃이 그들옆에서 노란꽃잎을 뽐내고,,


덕평봉 오르는 길옆엔 이렇게 동자꽃이 군락을 이뤄 피었다,,근접촬영해본 동자꽃,,


정겨운 길안내 꼬리표,,산을 닮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


덕평봉 북쪽비탈에 잔뜩 피어난 쥐손이풀의 꽃들,,


음정골의 반대편 장엄한 의신계곡을 배경으로,,어수리를 클로즈업 해본다


수풀에 파묻힌 붉은색 동자꽃들,,등산로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낙화를 시작하는 키큰 흰여로,,이렇게 높은 고산에서도 만날수 있다니,,


선비샘에 들러 찬 생명수를 한모금 마시고 다들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본다


정겹게 그려진 선비샘터 표지판,,이곳서 이젠 정동방향으로 산길을 걷게된다


약간은 보랏빛을 띈 산수국들이 지천에 널렸다,,
하나의 꽃이 여러 가지로 그 색깔을 달리한다니 참 신기하다


바위떡풀,,바위취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잎과 꽃술이 엄연히 구분된다


말없이 앞서걷는 율리아를 불러 사진찍기를 원해보지만 싫은표정이다. 많이 힘드나 보다,,


아름다운 산과 좋은사람들의 만남..그래서 산길은 정겨움이 넘친다,,


석죽과의 동자꽃 무리들,,벌써 꽃들이 지려하는 중이다,,
벽소령에서 칠선봉까지 무리지어 피었다,,


칠선봉 100미터앞,,조그만 꼭지에 사람들이 쉬는곳 우리도 잠시 휴식을 취한다,,


멀리 천왕봉은 구름에 가렸고 장터목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린 내일 저곳을 지날 예정이다


멀리 영신봉과 촛대봉이 있는쪽이다,,그사이에 오늘의 숙영지  세석산장이 있다..


천왕봉 북릉을 배경으로 한컷 담아본다,,여기까지 산행시작 7시간을 경과했다


흐려지기 시작하는 지리산의 하늘,, 하늘배경으로 지리산 주능의 고사목을 담았다


새벽에 성삼재를 출발한 산행자들이 쏟아지는 수면과 피로감에 힘든 모습들이다


참취,,하얀빛 꽃잎들이 쑥부쟁이를 닮았다,,등산로 한가운데서 다치지도 않고,,


미역줄나무,,꽃이 아닌 듯 한데 꽃인가 보다,,칠선봉 부근에 무리지어 피었다


칠선봉을 통과하며,,해발 1558미터 높이다,,벽소령에서 4.3 km를 왔다


지리산의 칼날바람을 받고 살아난 노송의 운치


산길에 만나는 길표지는  때로 정겨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투구꽃과의 흰진범,,예쁘기 보다는 독특한 모양이 시선을 잡는다,,


주능선에서 짤려나간 고사목 아래 금방망이 풀이 조화롭게 피었다


영신봉을 오르는 나무계단길,,옛날엔 로프를 붙잡고 힘겹게 오르던 곳이
등산로 정비작업으로 이렇게 말끔하게 단장되었다


영신봉 오르는 나무계단에서 선채로 맛보는 휴식시간,,, 멀리 장터목 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남쪽 하늘에도 구름이 많이 모였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동부능선의 산능선들,,


어수리,,등 고산의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절벽능선 너머로 겹겹이
산과 구름이 층계를 이루어 시야에 들어온다..


쑥부쟁이,,우리가 들국화 라고 알고 있는 가을꽃들이다,,


영신봉 자락에 군락을 이루어 산을 덮은 산오이풀 무리


뒤를 돌아 서편하늘을 보니 반야봉의 절반이 운해로 덮였다


100여 나무 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와 영신봉 아래 절벽 바위능선에 섰다,
절벽아래서 세찬 바람이 치고 올라와 땀에젖은 등골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고생끝에 낙이라고 했다.


영신봉 정상에서 멀리 청학동의 삼신봉을 향해보는 전망


세석산장으로 내려서기전 영신봉에서 촛대봉을 배경으로 ,,


세찬 바람을 안고선 영신봉에서,,


지리산의 8월,,산오이풀이 주인인듯 영신봉 주위를 완전히 덮어 놓아 너무 아름답다,,


거센 북풍을 비껴서 자리잡은 아담한 세석산장의 모습


세석평전의 산오이풀과 참취꽃의 어울림이 곱다,,


작은 구상나무들이 서서히 영역을 넓히며 자라면,,
세석은 그옛날 울창했던 숲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데,,


아렇게도 해보고 또 저렇게도,,산아래서 보지 못할 모습은 없는지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고 갖가지 자연의 모습들을 살피는 중이다
 

구상나무숲으로 울창했던 세석평전엔 지금 생태복원을 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그 넓은 땅위 8월은 온통 야생화로 사람들을 유혹하고,,산오이풀,,

 

오후 7시,,새벽부터 하루종일 지리산을 걸어온 사람들로 산장안은 꽉찼다
취사장에도,,처마밑에도,,하늘을 가리는 곳은 모두 잠자리가 되 버린 산장,,

우린 바람이 거칠 게 불고 있는 산장앞 헬기장구석에 자리를 잡았다,,나보다
아내가 견뎌줄까 그게 큰 걱정이다,,피곤함과 추위땜에 저녁먹기를 포기하고
텐트를 깔판으로,,베낭을 베게로,,플라이를 이불삼아 둘이 꼭안고 누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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