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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금정산

<435>안개덮힌 금정산 고당봉 둘레길 ,,

by 윤라파엘 2010. 6. 28.

비오는날 산행 

2010.6.27 늦은오후

너무나 바빴던 내 6월 후반의 시간들이 지나갔다. 내게 있어 세상사 언제 느긋한  때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

배낭메고, 카메라들고 , 야외나들이 다녀올 짬이 없었으니 하는 말이다.

그래 며느리가 아기를 출산한지 일주일이 지났고, 조리원에 가는 아내의 기사노릇 ,,이제 한숨 돌리고 , 장마중이지만 ,

가까운 금정산엘 다녀 오기로 한다.  아기 만나보고 늦은 오후 화명동에서 금성동으로 -->학생수련원입구에서 출발한

고당봉 둘레길 산행모습,,

 

짬짬이 모은 산행길 동영상

(손자모습 담고 오느라 용량이 부족해 짧게 모았다)

 

 숲 가운데 , 햇살이 들어온 공간에서 풍성한 숲을 감상하며,,

여기로 오는 아늑한 숲길은 수련원 내려가는 도로중간에 시골농원 음식점  간판있는 곳에서 들어서야 한다.

매화노루발풀 

계류 두어곳을 건너 미륵암 남쪽 안부로 올라가는 길목,, 소나무 숲속에서 느린 셔트스피드로 담았다.

 

 한번 더 담아보고

깔판을 놓았지만 , 무릎과 팔꿈치는 이미 물에 젖는다.

      

 아내에게 부탁해 오늘은 내모습을 한번 담아 보았다.

오늘 매고 간 오렌지색 타올색과 로고가 새삼스럽게 느껴져 그리 해 보았다. 내 수많은 추억의 이미지 여서 ,,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고있는 꿀풀 모습 담아보기

  

비탈길을 오르다 무덤가에 핀 모습이 들어와 담아본 털중나리 한그루

 

 확대해서 본 꽃

 

 능선에 올라서니 안개가 자욱한 숲속이다.

 이때가 오후 2시 30분,, 가끔씩 하산하는 등산팀과 인사를 나누며 오른다.

  

 어둑어둑한 숲속에서 꽃을 피운 노루오줌 한송이

 

바람소리까지 잠든  고요한 능선에 올라서며, 안개 자욱한 산길속으로

마음이 풀어져 들어간다.  숲속에 들면 , 아늑한 행복감이 밀려드는 우리,,

 

청미래덩굴 ,  이슬이 동글동글 글러 떨어지는 청빛열매를 담아보며,,

 

비가 내려 물기 가득 머금은 수풀을 헤치고 나가는 좋은 방법-->이렇게 우산을 펴서 밀고 나간다.

한쪽은 포기하고 한쪽만 밀고 나가도 물폭탄을 막을수 있다.  카메라백도 보호하고,,

배낭메고, 카메라백 걸고 , 깔판들고, 우산들고--> 우중산행과 촬영 모습인데 권하고 싶다.

   

예쁜 미역줄 꽃잔치 ,, 개화의 절정기에 만났다.

 

 고당봉 뒤숲은 온통 숲속이 미역줄나무 꽃 천지다. 아내가 거실에 걸 큰 사진을 하나 담아 달라지만

그럴만한 대상을 찾지 못하겠다.

 

 가까이 핀 꽃들을 담으며, 물기 머금은 수풀길을 이동중이다.

 

미역줄나무 꽃을 접사로 담아 보았다.  다섯개의 꽃술에 , 한개의 암술 모습

 

 물기 머금은 꽃 모습 접사

 

 

사람주나무  학명 Sapium japonicum  

대극과의 낙엽소교목 - 대극과 라고 하니 이해가 잘 안된다.

 

 너무 어두운 숲속에 바람까지 불고 있어 , 플렛시를 사용했다.

 

 숲속은 자욱한 안개로 어둡기 까지

 

 큰까치수영

총상꽃차례 의 아랫부분이 이렇게 개화를 시작하고, 열매를 맺으며 차츰차츰 꽃자루의 위까지 이동하며

오랜시간 꽃을 볼 수 있을것이다.

 조금 작은형태의 꽃대하나,,

 

 한참을 이동하며, 계속 펼쳐지는 미역줄나무 꽃숲을 지나간다.

쥐오줌풀 한그루가  길가에 있다.

 

 

 

특이한 향기를 풍기는 쥐똥나무 군락지

 

골풀

일본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다다미 판 위를 덮는 자리 재료로 쓴다. 그 밖에 방석·돗자리 등의 재료로 쓴다.

도깨비사초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들의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며 꽃줄기는 딱딱하고 밋밋한데 윗부분이 약간 거칠다. 높이 20∼50cm이다. 잎은 나비 4∼8mm로 편평하고 가로맥이 있다. 잎몸은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약간 가늘어진다.

6∼7월에 꽃이 핀다. 작은이삭은 2∼4개이지만 흔히 3개이다. 수꽃이삭은 끝에 달리며 대가 길고 줄 모양으로 곧게 선다. 암꽃이삭은 옆에 달리는데 타원형이며 길이 1.5∼2cm, 지름 1.5cm로 대가 없고 옆으로 향한다. 포는 잎 같고, 암꽃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뒷면에 3맥이 있고 끝이 뾰족하다. 과낭은 옆으로 퍼지고 넓은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2.5mm이고 헐겁게 들어 있으며 세모진 넓은 능형(稜形)이다. 암술대는 굽고 밑쪽이 넓으며 암술머리는 3개이다.
 

곡정초과 흰개수염이 아닐까 ?? 추정한다. 꽃 일부가 지고난후의 모습인듯..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닭의난초 3그루,,

예년의 그루에서 번식을 해서 그 주변에 개체를 늘려 놓았다.
 

 지나치며 담아본 이정표들,, 호포새동네가 어딘지??

 

고당봉 뒤편,, 꼭지는 안개속 이어서 올라가도 전망도 못 볼듯 해서

이 사진 하나 남기고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이제 꽃을 만들기 시작하는 산수국 그루들,,

 

녹색-->흰색-->붉은색으로 변해가는 산수국의

이꽃은 벌나비를 유혹하는 헛꽃이라 한다.

 

 범어사로 내려서는 1번 등산로에서 사잇길로 이어지는 북문연결 등산로의 우측은

모두 자연휴식년제 이다.

 

범어사 구역 입산금지 팻말과 함께 무수히 걸려 있었다.

 

 사잇길이 끝나고 고당봉-->북문으로 내려서는 본등산로에 나오는 지점에

노루발풀 한그루.. 

 

안개속에 쌓인 운치있는 북문의 모습

 

 금정산 북문 안내문 앞에서

 

큰뱀무  ,,북문 성곽 바깥쪽 풀밭 에서

 

북문 헬기장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며 한번더 담아본 꽃

 

 벌써 쑥부쟁이 꽃이 피었다.  북문에서 천주교 목장쪽 임도변,,

 

가끔씩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다 지나가기를 기다리다 한번 더 담아 보았다.

 

북문산장으로 올라가는 임도는 이렇게 바리케이드를 해 놓았지만 ,

그 안엔 몇대의 차들이 들어가 있었다. 구청에 고발을 하려고 사진을 담아 왔지만 , 아내가 말려서 참는다.

 

이 제도를 잘 지키려면 , 북문산장에 장사하는 사람들도 모두 나와야 하는데,,

힘없는 서민들만 법을 지켜야 하는 모순된 모습이 아닌가 싶다.

시기가 빠른건지 노란  좁쌀풀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을거란 기대로 다가간 그 풀밭엔

외로이 엉겅퀴만 비를 맞고 있다.

 

 늘 지나치며, 느끼는 운치있는 종각의 모습,,오늘은 안개속에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옛 천주교목장 시설물의 하나였었다.

 

모처럼 나선  우중산행 ,, 그  4시간 고당봉 주변 산행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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