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이 날리던 오월의 들녁,,
이 사진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하루전 다녀온 조용~했던 그곳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2009.5.22 오후 봉하마을과 화포천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오늘 이런 일이 있을줄 모르고 다녀왔던 전날 오후의 그 부엉이 바위 아래 도로풍경 이다.
그를 지지하는 많은분의 마음을 담아 들녁에 노란리본이 마음껏 나부끼고 있었는데,,
오늘아침 이 노란물결이 일렁이는 도로 바로위 부엉이 바위 위에서 떨어져 운명하셨단다.
그분은 이 노란리본을 내려보며 ,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스팔트 도로가 끝나는 곳으로 가며, 뒤돌아 다시 담은사진,,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었던 자리,, (지도의 1번위치)
봉하마을 앞을 지나는 전라선 철길에 올라서서 담은 화포천 모습이다. (지도의 2번위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애정을 가지고 살려내려 했던 공간,, 나는 그곳에 때늦은 노랑어리연 을 찾으러 간 것이다.
봉화마을에서 시멘트포장 논길을 건너와서 올라선 이 철길은 경전선,,
고니님이 알려주어서 자료를 찾아보니,,
경전선(慶全線)은 경부선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三浪津)과 호남선의 광주광역시 광주송정(松汀里)를 잇는 코레일의 철도이다.
삼랑진∼마산 사이를 잇는 마산선(馬山線), 마산∼진주 사이를 잇는 진주선(晋州線), 광주송정∼광주 사이를 잇는 광주선(光州線) 및 진주∼순천을 잇는 경전선 등이 합해진 철도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 하였다.
영남 지역과 호남 지역을 한번에 이어주는 유일한 철도망이지만 개통 이후 거의 개량이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대폭 확충되었던 고속도로에 비해 매우 수요가 적다. 하루에 단 세 편이 운행했던 부전-광주송정 무궁화호를 타고 부전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갈 경우 소요시간은 약 8시간에 달하였으며 이는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고속버스에 비해 무려 두배에 달하는 시간이 소요된 것이었다.
(구글자료 인용)
지금 화포천 중앙으로 새 도로가 개설되고 있었다. (2번위치에서 건너다 보는 풍경)
전날 비가와서 습지에 황토물이 가득 차 올랐지만 , 습지라기 보다는 초원에 가까운 모습,,
초원처럼 펼쳐진 습지에는 노랑어리연 의 모습은 없었다.
철도의 저 끝은 봉화사가 자리잡은 곳 (지도참조)
이도로가 개설되면 이 지역의 발전도 그만큼 향상 될것이다..
막연하지만 ,이 도로 개설에도 그분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 했었던 날,,
논길을 건너서 2번 지점으로 오니 철길밑으로 외길 이 있어 14번 도로로 나와 좌측으로 돌아서
한림방향 으로 들어섰다. 화포천을 중심으로 한바퀴 도는 셈이다,, (3번위치)
물에잠긴 초원 (4번위치에서)
5번위치 에서 ,,저 교량은 화포1교,,
6번위치에서 보이는 습지,, 지도와 달리 도로개설로 웅덩이가 되었다.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반대편의 모습 (6번위치)
약간의 흙탕물이 고였다.
도롯가에 피어난 씀바귀
60번 도로상 7번위치에서 보는 도로너머 낙동강 쪽 모습
화포천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
8번위치에서
습지안의 공간은 채소를 키우는 농지가 형성되어 , 주변의 푸른 초원과 어우러져 있다.
노무현전 대통령께서 귀향후 꼭 살려 내겠다고 언급했던 화포천,, 그래서 나 같은 일반인도 알게된 그 공간,,
복원은 이제 더 아득한 이야기가 되지는 않을까 ,, 생각하니 안타깝다.
자주개자리 ,, 도롯가에 피어 오가는 찾바람에 요동치는 모습을
보다가 담았다. 평범한 마음으로 지나 온 봉하마을과 화포천,,
사랑을 주던 그 분의 떠남으로 또 조용한 세월을 맞이하게 되겠다.
삼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전에 명복을 빈다.
정리 = 이 사진담고 하루뒤인 2009.5.23 그 분이 이 세상을 떠나간 날에,,,
그 전날의 사진들,, 화포천에서 물고기를 잡는건 위법이다.
화포1교 아래
강변풍경 ,,
신감채=산형과식물 신감채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다년초입니다. 열매에 날개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 라한다 .
강변을 따라 수북하게 피어난 자운영 꽃
노랑어리연을 보러 왔지만,, 이미꽃은 모두 진듯하다. 강물에 비친 강둑의 풍경들,,
콩과 식물이 맺은 결실 ,, 주변을 보니 개갓냉이 들이 조금 있는걸 보니 이들 종이지 모르겠다.
강물에 반사된 반대편의 모습을 배경으로 꽃이 핀 ,, 자운영
얼치기완두
얼치기완두의 결실 콩자루,, 작은꽃에 비해 큰편이다.
망초
자주토끼풀
화포천 습지안의 초원,, 농지가 아니다,,
이 모습은 다음날 약간의 비가오니 얕은 호수가 되었다.
화포2교 아래 방울고랭이 수초 늪
화포2교 다리아래,, 수풀이 우거져 있다.
방동사니
개갓냉이 꽃
산꼬리사초,, 이름을 기가 막히게 붙였다. 꼬리가 귀여워,,
늪안의 수계식물들 ,,방울고랭이 , 비가 오려는지 날이 많이 흐리다..
마침 봉화마을과 , 화포천 생태복원 사업의 지속을 걱정하는 신문기사가 하나 나왔다.
<盧전대통령 서거> 봉하생태마을사업 운명은? 연합뉴스 | 입력 2009.05.25 14:12 | 수정 2009.05.25 14:17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자기 서거하면서 그가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생태관광지화 사업들이 어떻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김해시와 봉하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난 해 2월 귀향 이후 고향마을을 자연이 살아숨쉬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오리쌀 농법, 화포천 정화, 생태숲 조성 등 친환경 생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직접 일손을 돕기도 했다.
이들 사업은 노 전 대통령의 귀향이 직접적인 계기가 돼 추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봉하마을 현지에서는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노 전 대통령이 가장 애정을 쏟았던 `봉하오리쌀'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는 재배면적을 10배로 늘려 오리와 우렁이 농법을 도입해 농사를 짓고 있다.
조만간 모심기가 시작되는 봉하마을의 친환경농업은 이미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작목반이 농사주체가 돼 있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관심을 가졌던 화포천의 생태관광지화 사업도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등 별다른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진영읍 일대를 흐르는 습지인 화포천에 60억여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진례면에서 진영읍, 한림면으로 이어지는 화포천 일대에 생태학습관을 설치하고 산책로와 생태관찰로 등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2011년말 완공된다.
노 전 대통령은 귀향 직후 장화를 신고 화포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에서 직접 쓰레기 청소를 했고 화포천 지킴이를 발족시키는 등 화포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었다.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좋아했던 봉화산의 웰빙숲 조성사업도 지난해 8월 이미 착공돼 진행 중이다.
김해시가 산림청에 신청해 시작된 이 사업에는 모두 30억여원이 투입돼 2011년 3월말까지 봉화산 일대 300㏊에 숲가꾸기와 등산로 정비, 안내판과 표지판 설치, 내화수림대와 습지생태원 조성, 전망데크 및 휴식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밖에 노 전 대통령의 생가 복원사업도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공정률 30% 이상의 진척을 보이는 등 노 전 대통령의 숨결이 담긴 사업들이 당장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을 전망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해서 국가와 시 예산으로 추진해 오던 사업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착공한 사업은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봉하마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멀어질 경우 현재는 문제없이 추진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 사업에 예산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새로운 사업들은 시작조차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은 여전히 남아 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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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옮김
대나무 2009.05.25 07:04
지강 2009.05.25 11:43
제가 갔던 목적은 화포천을 살펴보고 , 봉하마을 에서 , 어느쪽인지도 볼겸이었지요,,
요즘 잘 지내시지요??
고니 2009.05.25 07:45
지강2009.05.25 11:29
경자는 경상도 라자는 전라도 를 잇는 철도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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