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일승법계도]란 무엇인가?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는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화엄경>의 핵심 교리를 요약한 도인(圖印)이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에서 시작해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로 끝나는 7언 30구 210자의 게송이다. ‘하나(一) 안에 전부(一切)가 있으며 많음(多) 안에 하나가 있다’는 화엄사상의 원융무애와 동체대비를 가르치고 있다. 일승법계도, 법계도장, 해인도, 법성게라고도 한다. 의성 고운사 앞-사진인용(불교신문2010.4.3) | ||||||
의상(義湘:625~702)이 화엄학의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을 | ||||||
법계도는 의상(義湘:625∼702)이 중국에 유학하여 중국 화엄종 조사 지엄(智儼)에게 수학할 때인 668년에 창작되었는데, 화엄의 진리에 대하여 서술한 책을 불사른 후 타지 않고 남은 210개의 글자를 가지고 게송을 짓고 법계도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에서 시작하여 ‘본래부동명위불(本來不動名爲佛)’로 끝나는 7언(言) 30구(句)의 게송(偈頌)으로 법계연기사상의 요체를 서술하였는데, 중앙에서부터 시작하여 54번 굴절시킨 후 다시 중앙에서 끝나는 의도된 비대칭(非對稱)의 도형이 되도록 하였다. 법계도의 형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취한 것은 석가의 가르침이 하나의 진리인 것을 상징한 것이고, 많은 굴곡을 둔 것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가르침의 방편이 달라지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또 첫글자인 ‘법(法)’과 끝 글자인 ‘불(佛)’ 두 글자는 각기 수행방편의 원인과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서, 이 두 글자를 중앙에 둔 것은 인과(因果)의 본성이 중도(中道)임을 보인 것이다. 법계도의 게송은 18구까지 진리의 실재를 서술한 ‘자리행(自利行)’과 다음 4구의 진리의 공덕을 서술한 ‘이타행(利他行)’ 그리고 나머지 8구의 진리를 증득하는 과정을 서술한 ‘수행(修行)방편(方便)’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곧, 일순간이 영원과 상통하는 화엄사상을 밝히고, 부처님의 공덕이 중생을 구제함을 찬양하며, 수행하여 진리를 깨달으면 중생이 본래 부처란 것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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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 깨달음의 세계를 드러냄 (現示證分) | 自利行 (18구) | |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 |||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 | |||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 | |||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 연기의 본체를 보임 | 연기의 세계를 드러냄 (顯緣起分) | |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 | |||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 다라니의 理·用에의해 | ||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 |||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 법계의 현상을 | ||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 |||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 법계를 시간적으로 | ||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 |||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 |||
잉불잡란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 | |||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 수행의 단계에 의해 | ||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常共和) | |||
이사명연무분별(理事冥然無分別) | 총론(總論) | ||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大人境) | |||
능인해인삼매중(能人海印三昧中) | 해인삼매의 用力을 나타냄 | 利他行 (4구) | |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 |||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 중생을 이롭게 함 | ||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 | |||
시고행자환본제(是故行者還本際) | 수행방편을 밝힘 (明修行方便) | 修行 方便 (8구) | |
파식망상필부득(叵息妄想必不得) | |||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 | |||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 | |||
이다라니무진보(以陀羅尼無盡寶 | 중생이 얻는 이익을 설명함 (辦得利益) | ||
장엄법계실보전(莊嚴法界實寶殿) | |||
궁좌실제중도상(窮坐實際中道床) | |||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
자료인용- 네이버 블로그(우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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