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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별 야생화/┕ 노랑

생강나무

by 윤라파엘 2017. 1. 7.


방송을 듣다가 생강나무의 전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영명이 일본식이다-아마도 식민통치때 일본 학자들이 또 우리나무를 등록한 모양이다.

전설에 의하면 , 천제가  환웅에게 내려 주었다는데,,  2017-1-6


                 

생강나무의 전설


아주 먼 옛날, 횐웅께서 환인천제께 천부인을 받아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신시에 조선이란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내려오던 날, 문안 인사를 드리기 위해 환인천제를 찾아갔더니, 환인천제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였다.

"천제께선 무슨 근심이 있으신지요?"
"음...내가 조선의 미래를 한번 보았더니, 지세가 수려하고 빼어난 인재가 많아 나라가 번성하고, 임금과 백성들이 다같이 어질고 착하여 다른 나라를 침탈할 줄 모르고 평화롭게 살기를 소망하는데, 북으로 대륙의 좋은 자리를 차지한 데다가 남으로 반도를 통해 바다에 연해 있다보니 주변국의 침탈이 끊이질 않는구나."
"......"
"하계의 일을 천계에서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없고...너 또한 이제와서 나라 세우는 일을 접지도 않을 것이니 근심일 수밖에..."

환인천제의 근심을 들은 환웅 또한 근심이 되어 여쭈었다.
"그렇다면 천제께선 달리 방법이 없겠습니까?"

환웅천제께서 입을 여셨다.
"너도 알다시피 천계에서 하계의 일을 간섭할 수는 없는 법,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 나무 하나를 전해주는 것 이외에는 달리 해줄 수 있는 일이 없구나..."
"이 나무는...?"

"가져가서 잘 심어두면 조선의 온 산에 골고루 퍼져나갈 것이고, 덕이 있는 나무이니 사람들에게 널리 이로울 것이다."
"나무가 덕이 있다니요?"

"전쟁이 많다보니 산과 골에는 다쳐서 신음하는 수많은 백성들이 생겨날 것이야. 저 나무 가지를 잘게 썰어 붙이면 그 상처들이 쉬 나을 것이고, 참화가 끝나면 아이들의 출산이 늘어나는데, 저 나무 가지를 닳여서 먹으면 출산한 아녀자들의 기력이 곧 회복될 것이며, 온 백성들이 흰옷 입기를 즐기는데, 아녀자들이 흰옷과 잘 어울리는 단아한 머리를 단장하고 싶을 때 열매를 짜서 만든 기름을 바를 수도 있을 것이다. 잎은 차로 닳여 마실 수도 있으니 이렇게 이로운 나무를 어찌 덕스럽다 하지 않으리."

"그럼 백성들이 저 나무를 어떻게 다른 나무와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저 나무 가지에 누구나 구분할 수 있도록 생강의 향을 넣어두었느니라. 눈을 다친 자도 가지를 꺽어 냄새를 맡아보면 쉬 알 수가 있지."

가슴에 어린 나무를 소중히 품고 내려온 환웅께서 옛 조선을 처음 여시던 날, 손수 그 나무를 심으셨고, 그 나무는 이 나라의 산과 골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나무로 널리 퍼져나갔다.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
홍익인간의 뜻을 묵묵히 실천하는 나무가 되었다.  

 

생강나무- Japannese Spice Bush 

안내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 녹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 : Lindera obtusiloba Blume var. obtusiloba
분류 : 녹나무과
서식장소 : 산지의 계곡이나 숲 속의 냇가
나무의 일생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윗부분이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3개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1~2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 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대 없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은 화피 조각 6개와 9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화피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헛 수술 9개가 있다. 작은 꽃자루는 짧고 털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7~8mm이고 9월에 검은 색으로 익는다. 연한 잎은 먹을 수 있으며 잎이 떨어진 가지에는 콩알 굵기의 새까만 열매가 달린다. 처음에는 초록빛이나 노랑빛, 분홍색을 거쳐 가을은 검은빛으로 익는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만큼 어린 가지의 색깔이 녹색을 약간 띠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름에서 말하듯이 가지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성이다. 그런 특성 때문에 가지가 댕강댕강 잘라지는 아픔을 겪는 불쌍한 나무이기도 한데 실제로 냄새를 맡아보면 자세히 주의를 기울이기 전에는 전혀 못 맡을 정도의 연한 향기가 난다. 우리가 양념으로 먹는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풀의 일종으로 생강나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다만 이름만 비슷할 뿐이다. 생강나무라는 이름은 잎이나 꽃을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생각이 아주 귀하던 시절에는 밀린 이 잎을 가루로 만들어 생강 대신 쓰기도 했으며 어린 잎을 따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했다. 차나무는 남중국에서 온지라 추운지방에선 재배가 불가능하니 값비싼 차를 못 구한 사람들이 작설차 대용으로 끓여 마시기도 했으며 요즘은 상추처럼 고기를 싸서 먹기도 한다. 강원도나 중부이북 지방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이 생강나무를 두고 산동백, 올동백, 동박나무, 개동백나무, 동백,황매목(黃梅木)등으로 부른다.
동백나무라고 하면 요즈음은 꽃을 보기 위해 키우지만 예전에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는 것이 중요한 쓰임새였다. 하지만 동백나무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므로 겨울이 추운 곳에는 이 생강나무의 씨앗에서 기름을 짜서 긴요하게 썼으니 그런 별명이 붙었다. 김유정의 동백도 바로 이 생강나무를 말한다. 
강원도 정선 아리랑의 한가락을 들어보면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 쌓이지 사시사철 임 그리워서 나는 못 살겠네"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 역시 아우라지 나룻터에서 강건너 피어 있는 생강나무의 꽃을 보며 열매를 주으며 만났던 님을 그리워 하는 사연이 담긴 노래다. 창경궁 경춘전 옆 낙석재 경계 담장 밑에는 생강나무로서는 거목이랄 수 있는 제법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왕비나 빈의 품계에 오르지 못한 이름 없는 궁녀들은 동백기름을 얻어 멋 낼 차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니 아마 생강나무 기름으로 머리단장 하고 꿈처럼 찾아줄 임금님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또한 옛 멋쟁이 여인들의 삼단 머리를 다듬던 진짜 동백 기름은 양반네 귀부인들의 전유물이고 서민의 아낙들은 생강나무 기름을 애용하였다. 생강나무 기름은그래서 일부 지방에서는 개동백나무 혹은 아예 동백나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생강나무를 황매목이라고 하며 생강나무로 이쑤시개를 만들어 사용하면 그 향기가 일품으로 요즈음 간혹 민트향이 묻어나는 이쑤시개를 볼수 있는데 혹 생강나무를 이용하는 옛 어른들에게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닐까 한다.
여름의 시원한 그늘나무로서의 역할을 거치고 나면 꽃을 보고 잊어버린 생강나무는 가을 단풍 일때 다시 한번 우리의 눈길을 끈다. 곱게 물든 샛노란 생강나무 단풍은 푸른 가을하늘과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다. 붉은 잎만이  아름다운 단풍이 아니라는 것을 생강나무 단풍을 보면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생강나무는 타박상이나 어혈, 멍들고 삔데 등에 신통한 효력이 있는 약나무로 나무를 달인 것을 조금씩 늘 마시면 두통, 기침,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 생강나무는 아이를 낳고 나서 몸조리를 잘 못해서 생기는 산후풍에도 효험이 크다.
아이를 낳거나 유산을 하고 나서 온 몸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하고 식은땀에 나서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시리고 아프며 찬물에 손을 넣지 못하고 갈증이 심하게 나서 찬물을 많이 마시게 될 때에는 생강나무 달인 약과 함께 메추리알을 한 번에 5개씩 하루 세번 날 것으로 먹으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생강나무의 씨앗도 약효과 좋은데 까맣게 익은 씨앗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마시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황달에도 효과가 있다. 산골의 아낙들은 봄에 새순이나 어린 잎을 채취하여 나물로 무치거나 찹쌀가루에 묻혀 튀기면 그 상큼한 향기를 입안에서 즐길 수 있다.

생강나무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들고 띄엄띄엄 피면 흉년이 든다고 했다. 금처럼 노란 생강나무 꽃을 '금은 보화'라 생각했었다. 생강나무 에는 두 종류의 잎모양을 하고 있다 하나는 하트모양이고 가지 밑쪽에 붙어 있고, 다른 하나는 윗부분이 크고 둥글게 셋으로 갈라진 하트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런 잎은 가지 윗쪽에 붙어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햇빛을 받으려는 생강나무의 마음이 느껴진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김유정의 동백은 생강나무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만큼 어린 가지의 색깔이 녹색을 약간 띠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름에서 말하듯이 가지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성이다. 그런 특성 때문에 가지가 댕강댕강 잘라지는 아픔을 겪는 불상한 나무이기도 한데 실제로 냄새를 맡아보면 자세히 주의를 기울이기 전에는 전혀 못 맡을 정도의 연한 향기가 난다.


우리가 양념으로 먹는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풀의 일종으로 생강나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다만 이름만 비슷할 뿐이다. 생강나무라는 이름은 잎이나 꽃을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생강이 아주 귀하던 시절에는 말린 이 잎을 가루로 만들어 생강 대신 쓰기도 했으며 어린잎을 따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했다. 차나무는 남중국에서 온지라 추운 지방에선 재배가 불가능하니 값비싼 차를 못 구한 사람들이 작설차 대용으로 끓여 마시기도 했으며 요즘은 상추처럼 고기를 싸서 먹기도 한다.


강원도나 중부이북 지방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이 생강나무를 두고 산동백, 올동백, 동박나무 등으로 부른다. 동백나무라고 하면 요즈음은 꽃을 보기 위해 키우지만 예전에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는 것이 아주 중요한 쓰임새였다. 하지만 동백나무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므로 겨울이 추운 곳에서는 이 생강나무의 씨앗에서 기름을 짜서 긴요하게 썼으니 그런 별명이 붙었다. 김유정의 동백도 바로 이 생강나무를 말한다.


강원도 정선 아리랑의 한 가락을 들어 보면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임 그리워서 나는 못 살겠네"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 역시 아우라지 나룻터에서 강건너 피어 있는 생강나무의 꽃을 보며 열매를 주으며 만났던 님을 그리워 하는 사연이 담긴 노래이다.


창경궁 경춘전 옆 낙선재 경계 담장 밑에는 생강나무로서는 거목이랄 수 있는 제법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왕비나 빈의 품계에 오르지 못한 이름 없는 궁녀들은 동백기름을 얻어 멋 낼 차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니 아마 생강나무 기름으로 머리단장하고 꿈처럼 찾아줄 임금님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옛 멋쟁이 여 인들의 삼단같은 머리를 다듬던 머릿기름이 이 열매에서 나며 남쪽에서 만나는 진짜 동백기름은 양반네 귀부인들의 전유물이고 서민의 아낙들은 생강나무 기름을 애용하였다. 그래서 일부 지방에서는 개동백나무 혹은 아예 동백나무라고도 한다.


산골의 아낙들은 봄에 새순이나 어린잎을 채취하여 나물로 무치거나 찹쌀가루에 묻혀 튀기면 그 상큼한 향기를 입안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여름의 시원한 그늘나무로서의 역할을 거치고 나면 꽃을 보고 잊어버린 생강나무는 가을 단풍 때 다시 한번 우리의 눈길을 끈다. 곱게 물든 샛노란 생강나무 단풍은 푸른 가을하늘과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다. 붉은 잎만이 아름다운 단풍이 아니라는 것을 생강나무 단풍을 보면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생강나무는 타박상이나 어혈, 멍들고 삔 데 등에 신통한 효력이 있는 약나무로 나무를 달인 것을 조금씩 늘 마시면 두통, 기침,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 생강나무는 아이를 낳고 나서 몸조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산후풍에도 효험이 크다. 아이를 낳거나 유산을 하고 나서 온 몸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하고 식은땀이 나고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시리고 아프며 찬물에 손을 넣지 못하고 갈증이 심하게 나서 찬물을 많이 마시게 될 때에는 생강나무 달인 약과 함께 메추리알을 한번에 5개씩 하루 세 번 날 것으로 먹으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생강나무의 씨앗도 약효가 좋은데 까맣게 익은 씨앗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마시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황달에도 효과가 있다.

[출처] 김유정의 동백은 생강나무| 작성자 중부지방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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