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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s 공간/삶의 지혜

꽃밥

by 윤라파엘 2016. 8. 29.


꽃 밥     

                    정재국

꽃을 피워 밥을 합니다.                             

아궁이에 불 지피는 할머니                         

마른 나무에 목단,작약이 핍니다.                  

          부지깽이에 할머니 눈 속에 홍매화 복사꽃 피었다 집니다.

   어느 마른 몸들이 밀어내는 힘이 저리도 뜨거울까요

만개한 꽃잎에 밥이 끓습니다.                     

밥물이 넘쳐 또 이팝꽃 핍니다                     

안개 자욱한 세상, 밥이 꽃을 피웁니다.             


(


(시골집 아궁이에서 밥짓는 모습이 잘 표현된 작품 같습니다.

한민족방송 듣다가 공감이 되어 인터넷에서 찾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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