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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방/개인탐방 종합

붉은수술 흰꽃여뀌 찾아서

by 윤라파엘 2013. 9. 22.

2013-9-21

지인의 도움으로 꽃을 찾아 나섰다. 내가 보고 싶었던 건 흰꽃여뀌 빨간 수술인데 ,

대신 꽃여뀌를 만났다.

 

자생지를 찾던 중 만난 또 다른 저수지의 언덕에서

마지막 모습을 연출하는 풍성한 무릇군락을 만났다.

  

 아침햇살 받은 고운 풍경들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푸근한 마음으로 자연속 정겨운 모습들을 담았다.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미색의 색감을 뽐내는

쇠서나물의 자태가 곱게 느껴진다.

 

그 마을의 길가에 많이도 핀 둥근이질풀도

방긋

 

두어번의 들락날락 들판의  좁은 경운기 길을 지나 도착한 작은 연못

평화로이 놀던 백로들이 놀라 푸드덕거린다.

   

비행하는 녀석들 따라가기,, ㅋ

 

 

 꽃여뀌를 만났다.

(큰 뱀 한마리가 급히 저수지안으로 사라지는데 흰 연기를 가득 뿜었다. 처음봤다)

 

흰꽃여뀌와 닮았고, 수술은 하얀색이다.

 

 

연못가엔 새콩도 있다.

 

연못주변으로 난 꽃여뀌가 많다.

 

 

 갑자기 하늘엔 굉음이 들렸다. ㅎㅎ

 

 

 

 이렇게 여뀌들을 보고 , 예정된 산행길을 재촉한다.

오전 10시를 넘고있다.

 

 도랑엔 고마리도 꽃이 피었다. 흰색과 어우러져

군락을 이루었다.

 

 

 황금벌판이 그 주변을 가득 물들인 곳,,

도망간 시커먼 뱀 생각이 머리속을 뱅뱅.  ㅠㅠ

 

상큼한 가을바람이 차창으로 들어오는 오전 ,,

 오리농법을 하는 지내리 벌판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차를 세웠다.

 

이색적인 오리집이 아름다운 들녁이다.

 

요란스레 바람을 일으키고 지나가는 차들의  압력에 항복하고 얼른 운전석에 올랐다.

황금들녁은 풍요로운 마음을 안겨주는 고마운 모습으로 깊이깊이 익어가고 있다.

 

흰꽃여뀌 탐방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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