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성인봉-->나리분지-->천부동-->저동항-->도동항
1991년 5월 19~21
태풍이 몰려오면 뱃길이 끊어지는 곳.. 아무리 서둘러 예약을 해 두어도 뱃길이 끊어지면 들어갈 수 없는 곳 ,, 그
울릉도를 1991년 5월에 다녀온 이야기다.
울릉도 앞바다를 들어가는 배위에서 본 포항쪽으로의 서쪽 일몰,,
내가 미리 배편을 예약한건 아니지만 , 울릉도를 가려고 마음먹고 , 배편을 알아 보다가 높은 풍랑으로 출항금지 된걸 알았다.
그리고 배편이 해제 된것도 아닌데 무작정 포항터미날로 올라가서 , 오랜시간 현장에서 기다리며 얻은 행운의 승선기회,,
울릉도행 배는 그렇게 타게 되었다.
오후 어두워지고 있는 울릉도를 접근하는 배에서 본 섬의 모습 ,,통구미 근처
그 당시 , 필름카메라로 담은 사진으로 , 이동하는 사이사이 담았던 모습들 보기
뱃전에서
갑판에서 ,, 소주잔을 기울이며 , 시간을 즐기는 산악회팀을 보며, 혼자서 갑판을 배회하며
찍은 사진이다.
도동항 민박집에서 하룻밤 자고 , 이튿날 아침 시작된 성인봉 등산중 담은 울릉도 모습.
거의 비탈길에 터를 잡고 사는 시골마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인봉 봉래폭포 갈림길.
혼자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아래사진 처럼 모자놓고 배낭만 찍게 되었던 그 시각
인천에 사신다는 이영삼씨를 만나게 되어 , 담아준 사진이다. 이후 이분과 포항나와서 헤어질때 까지 함께 다녔다.
이영삼씨를 만나기 전 혼자서 담은 정상사진,, 배낭을 놓고 찍을수 밖에 없다.
나리분지 도착
나리분지에 재현된 울릉도 고유의 주택 - 너와집
돗자리가 깔린 방바닥 .. 이 엉성한 대나무 자리가 우리 클때
방에 깔았던 것이었다. 동생들이 응가를 하면 저 사이사이 베어들어 딱아낸다고 힘들었던 그 대자리다.
잠시 앉아보고 옛생각에 머물러 보며,,
너와집 외부
울릉도 섬백리향 군락지
그 당시에는 섬백리향이 어떤건지도 몰라서 소나무 앞에서 한컷
나리분지 에 경작지
천부동으로 내려서서 ,,
천부 방파제 에서
이영삼씨와 주고받으며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저동항
봉래폭포
천연에어콘
저동을 배경으로
도동항 해안벽 산책로
도동항에서 출항배편 기다리며,,
울릉도개척비 앞
출항을 기다리며 늦은밤 졸고있는 모습
차례줄은 배낭에게 시켜놓고 모두들 놀거리 찾아 시간을 때우는데 난 혼자라,,
도동항 입구엔 생오징어 좌판가게가 성업중이다.
오징어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서 소주한잔 하던 기억이 잊혀지질 않는다,,
마침 초파일로써 , 연등행렬이 지나가는 도로에서 시간때우기,,
아침이 밝은 갑판위 ,, 포항 터미널로 들어오는 시간
포항에 나와서 , 이영삼을 서울로 전송하고 , 부산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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