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용암-->중등길 2시간
오전 짧은 산책겸 ,, 백화등 개화상태 확인차 올랐지만, 백화등은 감감 무소식이다.
전년도 이시기엔 쇠미산 바위벽을 하얗게 덮었었는데 ??
초읍에서 금용암으로 가는 산길 풍경
사월 초파일 행사때 달아놓은 연등이 그대로 달려있다.
이 길은 초읍에서 쇠미산 중등길을 올라 금정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겸
사찰을 올라가는 차도이기도 하다.
금용암 옆에 쇠미산 동편 등산로 오르는 곳 10여미터 못가서, 가파른 언덕위 공간 ..
언덕아래 등산로를 지날때면 빼곡한 비탈위 숲속에 늘 누군가 있어 인기척이 있었던 곳, 소로를 올라가 보았더니
돌로쌓은 축대 공간이 10여개 있고, 맨위에 이 돌제단이 있다.
비문은 " 高堂 金錫準 公 記念" 이라고 새겨져 있다??? 개인 기도처인지 , 추모탑인지, 알 수 가 없다.
본 등산로를 접어들며 만나는 꽃
씀바귀
건너편 부산의료원과 개인택시조합건물이 들어선 화지산 과 그 너머 황령산을 바라보며 ,,
사진을 찍고있는 발아래 지하로는 대구부산간 ktx 지하철도가 뚫려 저기 의료원 건물중심부 지하로 관통하여,
부전역으로 접속이 되고 있다.
골무꽃 - 꿀풀과
총상화서가 조밀하게 한쪽으로 곧게 개화. 꽃받침잎은 입술모양이고 화관은 긴 통모양의 입술모양으로 윗입술조각은 투구모양이고
아랫입술조각은 넓으며 자주색의 점이 있다. 수술은 4개이고 2개가 긴 형태.
같은모습 위에서 보기
조금 더 올라 차차 더 넓은 전망이 시야에 들어온다.
좌측의 구월산과 헤운대 장산
멍석딸기 꽃
국수나무 - 장미과
수국(繡菊)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라며. 높이는 1∼2m이고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진다.
잔가지는 둥글고 잔털 또는 선모가 있다. 턱잎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다.
잎은 길이 2∼5cm로 어긋나고 세모진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표면에는 털이 없거나 잔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3∼10cm이다. 5∼6월에 지름 4∼5mm의 연한 노란색 꽃이 새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잎은 끝이 날카롭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둥글거나 달걀 모양이고 잔털이 많으며 8~9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으며 양봉 농가에서는 밀원식물로 쓴다.
국수나무 순은 껍질을 벗기고 먹을수 있다.
벼목 벼과 실포아풀 ,,
포아풀이 물가에 있는 줄로만 생각했는데 , 맞는지 모르겠다.
쥐똥나무 -물푸레나무과
높이는 2∼4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가지는 가늘고 잿빛이 도는 흰색이며,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으나 2년생 가지에는 없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2∼7cm의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넓게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가 2∼3cm이고 잔털이 많다.
화관은 길이 7∼10mm의 통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2개이고 화관의 통 부분에 달리며, 암술대는 길이가 3∼4.5mm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길이 6∼7mm의 둥근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검은 색으로 익는다. 다 익은 열매가 쥐똥같이 생겼기 때문에 쥐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흔히 산울타리로 심고, 한방에서는 열매를 수랍과(水蠟果)라는 약재로 쓰는데, 강장·지혈 효과가 있어 허약 체질·식은땀·토혈·혈변 등에 사용한다.
점점 올라 갈 수록 산 바로 아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늘 볼때마다 아늑한 모습이고, 풍수적으로 좋은 곳 이라고 한다. 한국축구 월드컵 첫승이후
중요한 경기는 그래서 이곳에서 치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멀리 구월산이 보이는 부곡동 , 구서동 쪽 시가지
예년 같으면 하얀 백화등이 드리워져 있어야 할 암벽은 초록빛이고 ,
멀리 쌍계봉이 그 사이로 들어온다.
쇠미산 꼭지에서 보는 수영만 전경
중심부에 새로 솟아오른 아파트가 인상적이다. 아마 두산듀크 타워일 것이다.
부산항 내항쪽 , 영도섬이 보이고 컨태이너 부두가
바닷가를 차지하고 있다.
멀리 승학산 쪽이다. 산과 산사이 몰운대 앞바다가 살짝 보인다.
이곳에서 보면 거의 부산 서쪽이란 감이 잡힌다
만덕동 너머 김해평야,,
쇠미산 꼭지에선 이렇게 동서남북의 부산 원경이 한눈에 조망이 된다.
산골무꽃
높이 15∼30cm이다. 땅속줄기가 길게 옆으로 벋으면서 군데군데 원줄기가 나온다. 원줄기는 사각형이고 위쪽을 향한 흰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삼각의 달걀 모양이며 길이 2∼4cm, 나비 1∼3cm이다.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자루는 짧으며 포는 잎 모양이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꽃이 핀 다음 자라며 윗입술에 부속체가 있다. 화관은 길이 15∼20mm로서 밑동에서 비스듬히 서고 입술 모양이다.
윗입술꽃잎은 짧고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다. 암술대는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4개의 작은 견과로서 꽃받침 속에 들어 있으며 돌기가 있다.
자생위치가 풀숲 이어서 또렷하게 담아내기가 참 어렵다.
그래도 사진 찍는다고 주변의 풀을 뜯어내는 건 내키지 않지만 , 두줄기 정도 제거했다.
배틀굴의 동쪽 환기통,, 실제 환기통은 아니었지만 , 사람이 들어가 생활했다면 천혜의 환기통 구실을 했을것이다.
이 굴의 이름은 비녀굴이라고 해서 ,전쟁나간 남정네들을 기다리며 부인들이 비녀로 판 굴이라는 전설도 있다.
베틀굴 정면 ,, 안에 온갓 쓰레기들이 들어있다.
베틀굴 전설은 임진왜란 당시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신해 생명을 건졌으며 , 남편이나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여인들이
이곳에 숨어 살면서 베틀로 군포를 짜서 남자들을 도왔다는 이야기이지만 , 그럴만큼 큰 동굴은 아니다.
한동안 무당들이 점령을 하였으나, 다 쫓겨나고 지금은 관리가 안되는 모습으로 을씨년스럽다.
베틀굴 위의 덕석바위
논 한 마지기 정도의 널따란 멍석을 깔아 놓은 듯한 전망 좋은 너럭바위 로 '덕석'은 멍석의 경상도 지역 사투리. 실제 능선에
펑퍼짐 하게 자리잡고 있어 , 멍석을 깔아 놓은 듯 , 실감이 난다. 이 바위군 아래 베틀굴 , 비녀굴이 있다.
덕석바위 아래 안부에서 성지곡 수원지 상단 산책길의 찬물샘으로 내려서는 초입 무덤주변,,
늘 무슨꽃이 있어서 , 기대를 하고 들어가 보았지만, 수풀과 딸기줄기만 무성하다.
두어시간 내 돌아볼 생각이어서 , 더이상 전진을 포기하고 , 안부에서 중등길로 내려섰다.
바위가 빼곡한 너덜지대에서 만나는 찔레나무에 하얗게 핀 꽃들,,
덤불조팝나무
강원도 이북에서 자생한다는 자료들이 많아서 의심은 가지만 , 형태는 닮았다.
덤불조팝나무 설명
수고 1~1.5m이고 작은가지는 노란색, 늙은 가지는 회백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바소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복거치가 있다. 잎의 앞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에는 맥 위에 털이 있고 회록색을 띤다.
꽃은 4~5월에 피며 흰색의 복산방화서로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꽃받침잎은 뒤로 조금 젖혀지며 수술은 꽃잎보다 2~3배정도 길다.
열매는 골돌과로 6월에 익으며 잔털이 나 있다.
낙엽활엽관목이고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처음엔 꼬리말발도리 인가 생각했지만,
그 종류는 아닌듯.
골무꽃 - 이 주변에 군락을 이뤄 많은 개체가 분포하고 있다.
백선
높이 60~9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줄기 윗부분에 털이 덮인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2~4쌍으로 구성된 기수우상복엽으로 중앙 축에 좁은 날개가 있다.
작은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약간 거친 느낌이 나고 앞면에 기름점이 있으며 비벼보면 특유의 향기가 난다.
5~6월 줄기 윗부분에 총상화서로 연한 홍색의 꽃이 달린다. 꽃잎은 5장이고 홍자색의 줄이 있다.
수술은 10개로 암술과 더불어 꽃잎보다 길게 뻗어 나온다. 꽃에서도 백선 특유의 향기가 난다.
열매는 삭과로 표면에 털이 있으며 익으면 5갈래로 갈라진다.
한국 원산인 숙근성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의 낮은 야산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씀바귀 가 무리를 지어 꽃을 피운 언덕의 풍경
괭이밥
작은괭이밥이 노란 얼굴을 내밀고 집단으로 모여 피었다.
자주괭이밥 군락지 모습
금용암 언덕아래 풀밭을 빨갛게 물들여 놓았다.
주변에 때늦은 산괴불주머니와 루미나리에 무꽃이 약간씩 남았지만 ,
사진으로 담기엔 부족헤서 아쉬웠다.
숲안에서 백선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여자분들 대화내용이 귀에 들어온다.
여자분 : 어머 흰꽃이 예쁘다.. 캐다가 집에 심어 놓으면 예쁘겠다.
나 : 왜 집에 캐 가는거예요?? 여기 두면 여러사람이 보고 즐거워 하면 좋잖아요,,
집에 가져가면 혼자만 보고 즐기는 건데 그건 욕심 아닐까요??
여자분 : 아 예,, 그렇네요. 잘 알겠습니다 ~
그러고는 미소 지우며 내려들 간다. 모든 사람들이 야생의 예쁜꽃을 보면 ,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국민여러분 !! 야생화는 우리 모두의 것 , 제자리에 둡시다.
이쪽 그루는 너무 그늘이어서 ,
노출보정 +0.3 조리게 5.3 노출시간 1/100s 로 담았는데 , 의외로 깨끗하게 담겼다.
두어시간 돌고 내려와 물 얻어 먹으로 들어간 금용암 , 공양간에 보살님들이 채소 다듬고 있다가,
물을 청하니 시큰둥하다. 그래도 맛좋은 물 한바가지 들이키곤 나와서 추녀를 올려 본다.
첨화전 = 더할沾 빛날華 대궐殿 이다. 하여튼 화려하다.
미풍에 고요히 퍼지는 風磬소리에 또 시선이 올라간다.
내가 즐겨 찍는 소재이기도 하다. 언젠가 한 500미리 보유하게 되면 , 사찰의 風 (바람풍) 磬(경쇠경) 을 따로
담아보고 싶다. 그 소리의 울림이 아름답고, 마음까지 평화를 안겨주는 해맑은 소리를 만들어 준다.
금용암 마당에서 바라보는 수영만 모습,,
앞에 솟은 산은 연산동과 망비동 사이의 배산 이다.
시원한 숲바람이 상쾌한 금용암 송림길을 내려서며,
바람에 나부끼는 언덕배기,, 자주괭이풀 한그루 마지막 담고 내려선다.
벌써 오월도 월말이 가까워오고 ,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지는 산책길이다.
'●──‥산행기록 > ┕ 쇠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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