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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개화시기

강원도 태백시/정선군 우암산/금대봉

by 윤라파엘 2010. 5. 7.
인용-취미와 여가 게시글
 
금대봉(1418.1m)과 대덕산(1307.1m) 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인데,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비롯해 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 서식지가 있다.
식물도 풍부해 모데미풀, 한계령풀, 대성쓴풀, 가시오갈피 등 희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환경부는 1993년 보호지역 지정에 앞서 전문학자들로 조사단을 구성, 2년에 걸쳐 종합적인 자연자원조사를 벌였다.
이때 한국미기록 곤충 13종이 발견되기도 했다.
허나 사람의 발길이 많아지다 보면 희귀 식물이 자연상태로 보존이 될 까 무척 의심스럽다.
예) 동강주변이 동강댐을 건설한다는 TV보도가 나오자마자 너도나도 동강변을 찾아가는 바람에 동강은 이제 환경오염지구로 지정할 정도에 이르렇다. 개똥도 약이된다고 TV에 방송만 나오면 개똥이 없어지는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백두대간 상의 금대봉(1,418.1m)하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꽃사진 촬영장소와 한강 발원지 검용소가 있는 산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제로 금대봉의 유명세는 금대봉 정상에서 1km쯤 북쪽의 펑퍼짐한 1,346m봉 바로 우암산 때문이다. 이 봉우리는 소의 등처럼 생겼으며 식생이 아주 뛰어난 식물의 보고다.
 
 
식물 자연상태 보존지역 우암산/금대봉/대덕산.
 
 

 

 두메닥나무

두문동재에서 태백쪽으로 살짝 내려간 지점에는 더덜샘이 있다 이 더덜샘은 낙동강의 최상류 발원 샘인 더덜샘물은 함백산(1,572.9m)의 은대봉(1,442.3m)봉 자락에 걸처있다. 더덜샘 부근에는 자작나무, 신갈나무, 물박달나무 등의 활엽수들을 시험 조림하여 가을에는 특히 단풍빛이 곱다.
더덜샘에서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용현동굴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두문동재 말랑이에서 동쪽으로는 시원스레 조망이 뚫렸다. 태백 시내의 건물도 힐끔 보이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곳도 앞이 캄캄하다.
 

 

 제비꽃

두문동이란 이름은 정선쪽 바로 아래에 고려 유신들이 두문불출하며 살았다하여 두문동이라 했고, 마루턱에는 태고적 마고할멈이 앞치마 폭으로 한번 돌을 부려 놓은 '마고할미탑'이 있다. 두문동재는 은대봉과 금대봉을 잇는 백두대간의 잘록이로 정성에서 태백을 넘나드는 고갯마루이다. 이 고갯마루 북쪽에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푯말과 자동차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트를 돌아 방화선을 따라 금대봉으로 걸어간다. 금대봉과 우암산까지 가는 이 능선의 이름은 '불바래기' 라 하는데 불을 바라본다는 말로 화전을 일궈 먹고 살던 시절에는 밭을 만들기 위해 태백쪽이나 사북쪽에서 산불을 놓고 이곳에 올라 불의 진행 방향을 보고 맞불을 놓으면 양쪽의 불이 불바래기에서 만나 불이 꺼졌다고 한다.
 

 

 기린초

불바래기능선을 따라 금대봉쪽으로 올라가는 대간길은 키 작은 신갈나무 숲으로 들어가 금대봉 정상으로 올라붙게 되는데 우암산 가는 길은 대간길을 따르지 않고 그대로 널직한 방화선을 따라간다.
금대봉 사면을 끼고 한동안 나아가면 시야가 확 트이는 헬기장이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동쪽 비탈의 철조망 아래로 내려서면 한강 발원에 한 몫을 하는 '제당굼샘'이 있다.
심마니들이 제를 올리는 샘 위에 돌을 쌓아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당집 두 채가 있다. 샘 앞에 '제당금샘' 이라 새겨 세운 표석이 있다.
 

 

나리난초

제당금샘을 지나 옛두문동재를 건너면 바로 우암산에 당도한다. 우암산에서 서쪽방향쪽으로는 고개를 돌리지 말아야 한다. 국내에서 화투로 놀음을 하면 잡아가두는 정부에서 화투보다 더 사람을 죽이는 서양놀음판인 카지노가 들어선 백운산이 두 눈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백운산을 바라보면 무심코 터저나오는 말이 있다 "도둑놈들".
우암산을 올라서서 그냥 줄달음처서 내려갈 수가 없다. 여기도 저기도 철에따라 피는 야생화가 발뒤꿈치를 매달리기 때문이다. 옛두문동재로 다시 내려서서 방화선을 버리고 동쪽 재를 넘어 고목나무 고목나무샘있다. 고목나무샘물이 흐르는 금대봉골로 내려가면 계속 하늘을 가린 밀림의 계곡이다. 다시 오른쪽 제당굼샘에서의 계곡과 합수점에 당도한다. 이 계곡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지 못하는 초본류가 특히 많은 곳이다.
두문동재에서 우암산 정상을 거쳐 금대봉골 - 검용소 주차장까지 4시간 소요된다.  
 

 

 검룡소 주차장 - 대덕산 - 검룡소 - 고목나무샘 - 금대봉 코스

금대봉 정상 북쪽 금대봉골의 검룡소에서 발원한 물은 하루 솟는 양만 2천여톤 가량. 이 물은 지천을 합류하며 500여킬로미터를 달려 서울 시민의 젖줄인 한강을 만든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오른 후 정상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북서 능선을 타고 약 10여분만에 옛 두문동재에 이르면 이곳에서는 금대봉골을 따라 하산하게 된다.
고목나무샘을 지나면 깊고 그윽한 숲터널이 검룡소까지 이어진다.
최근에는 태백시청에서 금대봉 정상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매봉산까지 간 다음 용연동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정비해놓아 용현동굴탐사와 산행길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제비난

금대봉 북쪽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안창죽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꽉 들러 쌓인 오지의 마을이다. 버스 종점에서 약 10분 정도 창죽동계곡을 따른후 나타나는 우측의 계곡이 대덕산 산행의 초입이 된다. 그 계곡으로 들어서면 계곡으로 이어진다. 계곡을 15분 쯤 거슬러 오르면 계곡이 Y로 갈라지는데 이곳에서 양쪽 계곡방향의 길을 따르지 않고 북동쪽 지능선 방향의 길로 올라서야 한다. 지능선 오름길은 조금은 급경사이지만 길도 그런데로 뚜렷한 편이고 잡목의 방해도 없으므로 금방 고도를 높일 수가 있다.
유난히 도토리가 많은 이 오름길을 약 30분 진행하면 1283봉 남쪽 지능선상 한 봉우리에 오를 수가 있다. 1283봉을 향하면 본격적인 능선길이 이어져 진행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쪼금만 올라가면 우측계곡 방면에서 뚜렷한 길이 나타나고, 다시 좌측계곡 방면에서도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1283봉에 오르면 대덕산 제2의 봉으로서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는데, 바로 앞 대덕산 정상부전경 외에 남쪽의 금대봉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 그리고 북쪽으로는 이름모를 수많은 산들이 첩첩산중을 이루며 파노라마를 펼치고 있다.
 

 

 1283봉을 내려서면 대덕산까지 초원지대를 형성한다. 가는 길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카메라가 있다면 찰칵. 대덕산 산정은 수백평 초원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전망은 1283봉보다도 더 멋지다. 또한 초원지대에 걸맞게시리 바람이 모든 것을 다 날려버릴 듯이 억세므로 겨울 산행때는 눈물 콧물을 수없이 흘릴것이다. 눈물 콧물을 여간해서는 흘리지 않는 다고 장담한다면 겨울산행지로 한번 대덕산을 올라 봄직하다.
대덕산을 내려와 1266봉을 향해 서북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잠시 잡목사이로 이어지므로 바람을 피할 수가 있다. 7~8분 후 내려선 1266봉 전안부도 초원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낭만적이다. 안부에서 뚜렷한 길은 1266봉을 향하지 않고 좌측으로 내려서고 있기 때문에 1266봉까지는 불투명한 길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능선이 펑퍼짐하므로 어렵지 않게 1266봉을 오를 수가 있다. 안부에서 불과 10분 거리이다.

 

 

 1266봄부터 주능의 형태는 아름다리 참나무숲으로 변해 원시림을 걷는 기분이다. 대덕산, 금대봉, 우암산은 주종이 참나무류이다.
약 15분쯤 진행하면 약간의 신경을 써야 한다. 멋모르고 그대로 능선을 향하다가는 간소리 방향의 지능선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쪽으로 꺾인 주능길은 급경사의 사면을 따라 하산하는 것처럼 내려서야 하고, 오히려 간소리 지능선이 주능선 형태로 지속되는 탓이다.

낙엽송이 주류를 이루는 급경사 내리막이 끝나면 비로서 다시 길형태의 흔적이 주능을 잇는다. 그리고 약 10여분 후 창죽동과 간소리를 넘는 안부를 대하면서 길이 완전히 뚜렷하며 양 방면으로는 수레길도 형성되어 있다.
안부에서 그대로 남쪽 주능선길을 따르면 금대봉을 오를수 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가는 길은 안부에서 동쪽의 창죽동 방면의 수레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수레길을 20분쯤 따라 내려오면 남쪽 금대봉을 향한 계곡 방면으로 잘 다듬어진 수레길이 나타나는데 그곳이 검룡소 초입이다.
수레길을 따라 10분쯤 계곡을 오르면 드디어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로 가게 된다. 대등만을 타고 다니며 종주하는 사람들은 계속 백두대간을 따르면 금대봉에 도착한다. 신기하게도 바위바닥에서 용트림하듯 샘이 퀄퀄 쏟아지는데 그 양이 일일 2000톤이나 되어 514.4km의 한강 발원지를 이룬다고 한다. 더욱이 신기한 것은 그렇게 수량이 풍부한데도 그 검룡소 위로는 그저 너덜지대뿐 물줄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즉 땅속에서 한강의 젖줄이 쏟아지는 셈인 것이다.
검룡소에서 그 우측의 지계곡으로 접어 들면서 금대봉의 산행이 시작된다. 약 20분 오르면 계곡이 Y로 갈리는데 우측은 금대봉과 1346봉사이의 안부방향이고, 좌측은 금대봉 방향이다. 이곳에서 우측의 계곡을 택하면 희미한 길을 따라 약40~50분 후에 발원지 샘이라고 말하는 고목샘을 거쳐 금대봉을 오를수 있다.

 

용연동굴

최근에는 태백시청에서 금대봉 정상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매봉산까지 간 다음 용연동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정비해놓아 용현동굴탐사와 산행길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교통
1) 영동고속도 진부IC -> 진부 -> 59번국도(정선방면) -> 정선 -> 59번국도(태백방면) -> 남면 -> 38국도(태백방면) -> 고항 -> 두문동재터널(금대봉 산행지 있음) 아니면 -> 38번국도(태백방면) -> 35번국도로 바꾸고(강릉방면) -> 창죽동 안창죽
2)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 -> 제천 -> 38번국도(영월/태백 방면) -> 영월 -> 신동 -> 사북 -> 38국도(태백방면) -> 고항 -> 두문동재터널(금대봉 산행지 있음) 아니면 -> 38번국도(태백방면) -> 35번국도로 바꾸고(강릉방면) -> 창죽동 안창죽
대중교통
태백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일 2회 운행하는 안창죽행 완행을 타고 종점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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