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9 금정산
Pedicularis resupinata var. oppositifolia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깊은 산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60cm 내외로, 줄기는 곧게 서며 밑에서 여러 대가 함께 나오고 가지를 친다. 가지는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털이 거의 없거나 약간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9cm의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다. 잎자루와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花冠)은 통 모양으로 끝이 입술 모양이며 윗입술은 투구 모양이고, 아랫입술은 넓고 3갈래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며 한쪽 끝이 둔하게 갈라진다.
열매는 길이 8~12mm의 삭과로 10월에 익는다. 끝이 뾰족한 긴 달걀 모양이며 위끝이 벌어진다. 씨뿌리기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본종인 송이풀에 비해 줄기가 곧게 서고 잎이 마주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역)·일본·만주·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