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5.1 신불산에서
Lindera erythrocarpa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교목
보얀목·백목이라고도 한다. 높이 10m, 지름 30cm에 달한다. 수피는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조각으로 떨어지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3cm, 나비 1.5∼2.5cm로 거꾸로 세운 듯한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잎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자루는 길이 7∼20mm로 붉은빛이 돈다.
암수딴그루이다. 꽃은 4∼5월에 단성화로 피고 연한 노란색이며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자루는 6∼8mm이다. 수꽃은 6개로 갈라진 화피와 2줄로 배열된 9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8mm 정도이며 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목재는 기구재로 이용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