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2006.11.25 염수봉-오룡산 산행

자장암 스님의 승용차로 탈출한 날

2006.11.25

오전 11시,, 늘 가던 산 말고 딴데가자~ 라고 이야기하는 아내와 늦은 산행을 떠났다.
양산 내석에서 염수봉을 거쳐 오룡산 통도사까지 코스를 잡았더니,, 밤은 깊어지고,,

 

 

이번주 일요일은 우리부부 각기다른 모임이 있어 토요일 산을 오른다,,
코스는 양산의 내석-염수봉-오룡산-통도사를 잇는 능선산행,,
내석마을 담쟁이 벽앞에서 첫샷,,

 

아직 가을풍경이 고스란히 남은 내석 뒷마을 풍경

 

이따금 보이는 별장같은 집들이 드문드문,,도시와 가깝지만 전원마을 느낌이 든다

 

하양대 가는길엔 자연보호 통제구간이라고 씌 놓은 입간판이 하나더 있어
우회로를 탐색하며 길아닌 계곡을 통해 오르느라 시간 낭비가 심했다,,

 

길을 찾으며 올라가는 산비탈 논과 가을풍경이 그득한 계곡

 

중간중간 농원을 조성중인 별장공사장도 만나며, 반가운 꽃들과도 인사,,

 

 계곡 상단부,, 바윗길을 빠져나가기 전 휴식중

 

잠시 업드려 있더니 제법굵은 다슬기를 건졌다,, 율리아,,놓아줘라~

 

발길이 드문곳 청정계곡

 

이길은 입구에 자연보호 통제구간이라 공지해놓은 그곳에서 올라오는 포장길이다.
가지말라면 안가는 우린 이 좋은 길을 비켜서 온셈이다,, 그러나 이길은 배내골로 넘어가는 임도로 여름에 계곡으로 들어가는

피서하는 사람들 막으려고 마을주민들이 세워둔 간판인듯 , 차 한대가 지날 정도의 좁은 구간이 꽤있는 통행가능 도로이다.

 

마을상단부에 밭과 농장들이 끝나는 지점에서 그위로는 이렇게 비포장길이
끊길 듯 말 듯 구불구불 이어진다

 

고운 빛깔의 나뭇잎들,,

 

하양대로 이어지는 임도

 

돌을 묘하게 쌓아 놓았다

 

올라와서 뒤 돌아본 내석마을,,

 

임도를 오르며 담는 가을 풍경들

 

까치고들빼기의 흔적

 

유난히 고운 단풍잎이 시선을 잡는다

 

고개 정상,, 바로 이어서는 또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이곳을 넘어가면 어곡재 넘는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염수봉을 행해 능선산행이 시작이다

 

 길가에서 바짝마른 산부추 결실

 

멀리 보이는 재약산

 

염수봉 아랫길에서 토곡산을 바라보며

 

오룡산 능선들,, 시간이 두시,,저기까지 갈수있을지,,

 

이때부터 벌써 피로한 모습을 보인 아내

 

염수봉 주변

 

조그만 봉우리 염수봉

 

거기 표지석이 있다.

 

이때까지도 여유를 부렸네,,

 

 

 해발 816 미터

 

발아랜 밀양댐이 있다

 

 능선길은 낙엽길

 

수목지대를 지나며

 

도라지 고개에서

 

여기까지 함께 이어진 임도는 배내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리는 이길을 버리고 , 이제 오룡산 능선으로 붙어서 계속 전진이다.

 

습지를 지나며,,

 

지나온 염수봉쪽 노을

 

오후 5시를 넘기는 오룡산 꼭지에서

 

해발 951 미터 오룡산 정상

 

힘이들어 토라진 아내,, 이 일을 어쩌나?? 얼른 하산을 서두른다

 

어둠이 내리기전 하산끝내긴 어려울 시간,,영취산은 구름속이다

 

통도사까지 2시간 어둠속에서 약간의  방황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 무사히 빠져 나왔고,
자장암 앞에서 범어사로 가는 스님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버스정류소 에 도착했다.
8시간의 긴산행 ,, 조명등이 부실하여 , 계곡에서 미끄지기도 하며, 무사히 빠져나온 날이다.

 

스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내얼굴도 활짝 펴졌다. ㅠㅠ

 

************  댓글 옮김 **************

조용섭
좋은음악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2007-01-24
 
     보라꽃
율리아의 토라진 모습이 참 예쁩니다..^^*
아마터면 고생할 뻔 했네요..^^*
조심하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