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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방/┕ 상리천 四季

안적암-상리계곡 봄꽃 2005.3.16

by 윤라파엘 2005. 3. 16.

상리천

너도바람꽃 이야기 


등산을 다니며 등산로에서 만나는 야생화를 찍어와서 이름을 익히고 있던 시기인,

2005년 이른봄 천성산 어느 산행길에, 낯선 야생화를 처음 만나 사진을 찍었다.

 그 꽃이 뭔지는 집에와서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찾아보고 알았다. 너도바람꽃..

도감에는 중부지방 이북에만 있다고 하였다. 너무 신기해서 그날밤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리고 곧 이어서 자생지 위치를 물어보는 회원들이 있었고, 그분들을 안내해서 두어번 다녀왔다.

그해, 바로 상리천 너도바람꽃은 전국 탐방지로 등극 하였다.


"너만 알고있어"

이 이야기는 거짖언약 이나 다를바 없다.

 

2005.3.16   

따뜻한 봄날 안적암을 지나며,,
 

이 사찰의 이웃에는 조계암이,, 앞계곡엔 가사암이,,뒷계곡엔 대성암이 있다

 

아직 개화가 안된 얼레지 꽃대
 

흰노루귀,,서로 의지하는 모습

  

흰노루귀 4형제,,
 

주남계곡의 귀족들

  

산비탈 양지쪽을 지천으로 하얀 수를 놓았다
 

돌틈 바위틈 틈틈마다 하얀꽃들이,,
 

흰노루귀와 촌락을 이뤄 일제히 현호색들이 꽃을 피웠다
 

아직은 낙엽을 뒤집어 쓴 수줍은 모습들

 

 애기현호색 그루들

 

아직은 꽃잎을 열지 못한 이웃들과 어울려,,
 

막 눈을 뜨려는 애기현호색 

 

아직 응달에 얼음기둥이 잔뜩버티고 있는계곡,,

 

응달에서 막 줄기를 밀어올린 얼레지 새싹
상리천을 지나 산하동계곡으로 긴 띠를 이루어 자생한다
 

버들강아지

 

상리천 ,,폭포아래서 

 

시원한 물줄기,,얼음녹아 내리는 물이 손이 시리다
 

 겨우내 말랐던 이끼에서 나온 이끼꽃대,,

노랑 꽃잎의 애기중의무릇
 

 

맑은 봄볕아래 순수함이 느껴지는 첫만남,,
 

중부지방의 전유물인줄 알았다 너도바람꽃,,
상리천에서 살고 있음을 전국에 알린 첫 모습이다.
 

 

 전면에서 보는 바람꽃 특유의 꽃술

 

조그만 대숲주변에 촌을 이루어 피어있다
 

애기괭이눈,,

 

계곡 돌틈에서 

 

계곡의 전체모습은 아직 겨울이지만 가까이접근하면 얼레지 새싹을 비롯
온갖 식물들이 낙엽들을 밀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보송보송 이끼에도 봄기운이 스민듯 파랗다 ,,

이른봄꽃 만나는 즐거움과 함께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