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너도바람꽃 발견 소회
천성산 너도바람꽃은 2005년 3월16일 제가 등산중 최초로 발견하여 세상에 알린 곳입니다.
최초엔 야사모 회원들만 알렸는데 , 그후 빠른속도로 전파되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다.
" 야 혹은 누구야~ 그거 어디서 담았어??? " 이렇게 물어오면 아마 거부할수 없는 입장이 될 것이고 ,
서로 가깝게 교류하는 사이끼리 알려 주게되고 또 묻고 , 그래서 한해 만에도 , 전국적 인지 장소가 된다는 걸 보게 되었다.
한번 덜 찾는것,,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것 , 자생지는 좀 더 안전하게 보존될수 있다. 간단한 이치다. 나 역시 그렇게 했었다.
분포는 집북재 동쪽 오름길 하단부터 시작하여 노전암 앞까지 자생하고 있다.
이제 많은 분이 찾는 너도바람꽃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2016년 가을 태풍차바가 부산을 지나갈때 수십년 보존 되었던 그 계곡 은 불어난 물이 지나간 곳은 초토화 되면서 일부만 남고
기존 자생지는 사라졌다. 이제 모두의 사진속 추억이 된 풍성했던 꽃밭입니다.
이제 곧 2월이 된다. 다시 재회를 기다리며,, 2009년 너도바람꽃 구경하기~
햇살이 살짝 내리는날 노란 꽃술을 클로즈업 해서 촬영을 하면 ,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수 있다.
이날도 날씨는 흐렸고,, 이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발행된 자료들은 아직까지 중부 이북에만 존재하는 꽃으로 소개되고 있다.
2009.2.12 불광산
너무 일찍 피다보니 때로는 눈속에 갇히는 해도 있었지만 ,
사실 설상화는 꽃들에게 시련의 환경이 되는 것이다. 설상화 너무 즐겨 찾지 말자,,
2008.3.1
그곳은 아직 지명을 가지지 못했다. 그냥 내가 붙여 구분하는 이름이 윗상리천이다.
상리천은 노전암 앞 산하동 계곡의 윗부분을 칭하는 지명이지만 , 그 위로 한덤까지만 그이름으로 나오니까,
거기서 부터 집북재 아래 갈림길까지는 이렇게 구분하여 본다는 것이다. 그 계곡의 상단과 하단에 너도바람꽃이 자생하고 있다.
5 년전 조심스레 발견한 모습을 인터넷 공간에 올리고 ,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보니 , 그곳엔 많은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분들 모두,
이꽃이 피는 시기에 꼭 들어온다. 그분들과 통성명을 하고 인사를 나누다 보면 거의 알만한 분들이다,,
그렇다. 이미 이 자생지는 수많은 사람들에 공개된 장소가 되어버린 , 남부지방 유일의 너도바람꽃
자생지로 명성을 얻게된 곳이다.
그후 이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 지속적으로 발견된 장소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내가 발견한 또다른 자생지 불광산, 그리고 가보지 못한 자생지 보현산, 팔공산,, 등.
이꽃의 공식 도감에는 중부 이북으로 기록된 이후 수정은 아직 없지만, 분명 남부지방에도 자생지를 확보한 이른 봄꽃이다.
2006.3.2
2005.3.16
2006.3. 4
학명 Eranthis stellata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한국(강원 ·평북 ·함북)
서식장소 산지의 반그늘
크기 약15cm, 꽃대 길이 1cm, 꽃 지름 2cm 정도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있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15cm 정도이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줄기 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이다.
4월에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곧게 서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고 수술이 많다.
열매는 골돌과(利咨果)로 6월에 성숙하며 2~3개로 반달 모양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둥글며 밋밋한 편이다.
강원도 ·평안북도 ·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라고 조사되어 있지만, 이처럼 남부지방에서도 자생지가 확인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도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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