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
해란초 앞에서 (천상화)
윤라파엘
2011. 6. 3. 18:05
혼 을 빼앗기고
곱다.
정말 곱다.
어느 벌이 , 어느 나비가 찾아와 놀다갈까 ??
노랑품안에 붉은 꽃잎..
새 색시 입술 같다 ,
바람잠든 갯가,,
첫 치 마 -김소월
봄은 가나니 저믄날에 꽃은 지나니 저믄봄에/
속없이 우나니 지는꽃을
속없이 느끼나니 가는봄을/
꽃지고 잎진 가지를 잡고 미친듯 우나니/
집난이는 해다지고 저문봄에 /
허리에도 감은 첫치마를
눈물로 함빡 쥐어짜며
속없이 우노나 지는꽃을
속없이 느끼노나 가는 봄을........
20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