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쇠미산 야생화
2011-5-28
토요일 낮 , 오랫만에 만들어진 귀한시간 짧은 산행을 나섰다.
집을 나서며 올려다 본 쇠미산은 운무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월드컵대로의 시원한 숲길
부산의료원 아랫길은 맞은편 길과 함께 나무의 터널을 이루고있다.
초읍재에서 쇠미산 약수터로 올라가는 길
참고하면 좋은 공룡능선 가는 산악회 펼침 막
삼환아파트를 지나며 만나는 백선
백선의 계절이구나
금용사 아래 비탈에서 ,,
자주색이 아닌 흰괭이밥
자주괭이밥
쇠미산을 오르며 만나는 여름식물
개여뀌가 벌써 피었다.
바람개비를 닮은 꽃 백화등
꽃잎이 아주 좁은 개체도 많다.
쉬미산 꼭지너머
산골무꽃
먹이를 물고 주변을 경계하는 좀 큰몸짖의 새 한마리
잠시 후 숫 새까지 날아 오더니 금새 사라졌다.
그 주변은 온통 산골무 자생지
참샘주변으로 내려가 보았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
쉬미산 습지에 가득 핀 꽃창포
쇠미산 중등길에 땅비싸리
오동나무 아래서 고개들고 담은 꽃모습
산골무꽃 접사
씀비귀
골무꽃
늘씬한 꽃자루에 총총달린 꽃들
꿀풀과
다시 금용암 아래서
염주괴불주머니
백선 접사
루나리아 - 외국 무우꽃
한때 화려한 꽃풍경을 연출 했었는데 4월초를 지나서 인지 다 사라지고
두어그루 보인다.
씀바귀 밭
도로변의 꽃들
돈나무
메꽃
월드컵경기장 언덕을 가득메운 또다른 꽃
이름이 예쁜 꽃 마가렛
오월의 꽃 장미
고운 영산홍
개미자리
돈나무
쥐똥나무
만량금이 꽃을 달았다. 꽃이 필때는 천량금이라 했던가??
아래 열매가 달린 상태보다 개체수가 빈약해
모처럼 산행시간을 만들어 가까운 곳을 정해 , 주변의 꽃을 담으며 즐겁게 다녀왔다.
오월의 마지막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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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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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 에서 본 시 한편 - 그래 세월에 변질되어 가는 우리모습이지,, 하지만 그
남편과 아내는 이제 가족이 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