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카 태백산 번개 참석 2009. 4.26
태백산의 4월 꽃
2009.4.26
만항재 , 대덕산 이 연이어 있는 태백산일원,, 2009인디카 정모에 다녀온 사진,,
아침 7시 30분 영양읍을 들어서며 , 잠시 차를 정지하고 강가에 펼쳐진 풍경을 담았다.
짧은 여정이지만 낮선 곳으로의 발길은 잠시 여행의 기분에 젖게한다.
곧추선 바위모습,, 조금전 지나오면서 본 입암면이란 지명이 여기서 유래한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았다. 참 묘하게 생긴 바위다. 31번 국도변
영양읍 입구를 지나며,, 고추와 사과의 주산지임을 알리는 장승을 보며 지난다.
일월산 야생화 단지 안이다. 차에서 내려보니 기온이 영하로 느낄만큼 차고
바람도 세게 분다. 화단안에 피어난 꽃한송이를 엎드려 담으며,,
이 곳은 제작년 전국일주 여행때 들렀던 곳으로 안면이 있는곳으로.
폐광에서 나오는 폐수를 관리하며 꾸민 휴식공간 이다.
작지만 봄맞이꽃도 한그루
화단울타리 따라 심어진 조팝나무 꽃너머 폐광의 입구가 보인다.
일제의 수탈흔적,,,
야생화 공원이라 하지않고 , 자생화 공원이라 함은 이곳토종 식물로
가꾼곳을 의미하겠지???
저기 뭐꼬??? 멀리 보이는 일월산 산정이 하얀 색으로 덮여있다.
가까이 지나며 보니 눈이 왔다. 이 봄에 눈이라니,,
귀신을 쫒는다는 그 귀룽나무 일까???
꽃덩굴이 좀 퍼지지않고 뭉쳐있어 수상하다. 강원도를 들어서는 31번 도로를 따라 무수히 피어있는 꽃,,
곱기도 하지만 , 생소한 모양이어서 또 차를 세워 담기 시작이다.
귀룽나무는 사찰이나 궁궐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한다.
도롯가에 할미꽃이 식재되어 있다. 차에서 내려보니 귀룽나무 밑으로 여러개체가 있고,
언덕 아랜 이렇게 하얗고 앙증맞은 꼬맹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이름이 헷갈려 야사모에서 문의하니 산장대의견이 나왔고 ,산장대로 검색 하다보니 오히려 묏장대가 더 가까워 보인다.
묏장대 로,,
주변의 개별꽃들과 어울려 계곡은 별( 특별한 별이 아니고 하늘에 별이란 뜻) 천지다..
긴개별꽃
경상북도 땅과 경계를 이루는 곳,, 강원도 입성
처음 이모습을 보곤 깜짝 놀랬었다. 도로가 휘익 돌아서 진행하다가 맞딱뜨리는 곳에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하늘이 내린땅이라 ,,
태백시를 향하는 31번 도로상의 구문소 주변 ,,
자연동굴 이었는지 그 사이로 도로가 지나가고 ,, 지금은 우측으로 새 터널이 멋지게 뚤려있다.
통과하는 아주짧은 동굴위에 벽에 꽃을 피운 돌단풍이 붙어있다,,
이 모습을 담으려 굴앞에 차를 세웠더니 금새 뒤로 차량이 줄을 지어섰다. 미안 했습니다.
굴을 지나서 차를 세우고 뒷차들을 모두 보낸후 잠시 구문소로 내려갔더니 온통 돌단풍 자생지다.
날씨가 흐려 바위와 꽃의 구분이 잘 안되었다.
구문소 주변의 작은 폭포들과 잘 어울려 피어난 꽃들
동굴앞에 막아선 바위벽으로 산재한 돌단풍 풍경으로 담기
꽃을 담고 올라와 보니 시간을 꽤 지체했다.
집결 예정시간이 다되어 급히 이동을 한다.
그런데 태백산 정상부도 하얗게 눈으로 덮여있다,
나는 추위를 걱정하며 보고 있었는데, 다른분들은 설중화 만날기회에 들떠 있었다는걸 하루가 지난후
인터넷 홈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알았다.
그렇게 도착한 유일사 주차장에서 조금 기다려 도착한 서울팀과
호남,충청권,강원권, 영남의 우리부부,,70여명이 탐사에 참석했다. 기념사진 하나 남기고 ,
고마운 도시락과 생수를 받아들고 , 오후 4시까지 6시간의 탐방기회가 주어졌다.
매표소를 들어서며 만나는 꽃들,,
반가운 한계령풀이다. 근데 모두 고개를 팍팍 숙이고 있다. 나중에 알아낸 그 이유는?? 밤새 눈을 뒤집어 썼던
꽃들이다. 그래도 한계령풀은 꽃잎을 닫지는 않는다는 걸 알았다.
우리는 유일사쉼터 코스로 올랐다.
큰연령초 ,,꽃이 없으니 실감이 안난다. 다음주 면 필런지,,,
깊은 산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다. 줄기는 곧추서고 밑동은 비늘잎으로 싸인다.
줄기 끝에 3개의 잎이 돌려나며 둥그스름한 사각 모양 또는 둥근 달걀 모양으로서 길이와 나비가 각 7∼17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5개의 맥과 이를 연결한 그물맥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잎 사이에서 작은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18∼27mm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3개이며 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 16∼27mm로서 꽃받침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6개, 꽃밥은 길이 4∼8mm이며 수술대보다 약간 길다. 암술대 끝은 3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달걀꼴의 공 모양이며 지름 15mm 정도이고 녹색이다. 연령초와 더불어 약재로 쓴다.
중국에서는 큰연령초를 연령초라 하고, 뿌리줄기를 말려서 연령초근이라 하며, 위장약·수렴제·자극·통경 및 거담제로 한다. 한국(울릉도·경기도·강원도와 북부지방)·일본·사할린섬에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비탈길에서 주변의 꽃을 구경하고 사진찍고 , 모두 열심이다.
회리바람꽃
갈퀴현호색,, 눈이 녹고난후 물방울이 송글송글
갈퀴의 특징부위 들여다 보기
약간 색들이 다른개체들도 모두 갈퀴현호색 이었다. 이 주변에 어떤분은 하얀색을 또 발견한 모양이다.
인터넷 홈에 올려진 그 흰갈퀴현호색 모습을 보니 , 또 보고싶은게,, 에이 ~
갈퀴의 특징을 세밀하게 담아 보았다.
곰배령에서 본 후 처음이다, 비탈하나에 핀 현호색이 모두 갈퀴다.
한계령풀
어느분은 일찍올라서 , 눈을 폭삭 뒤짚어쓴 모습 만났지만 우린 이 모습으로 만났다.
햇살이 오락가락 하며 . 내려준 약한 빛에 맞추어 촬영
좋은모델이 너무 많아서 눈에 들어오는 데로 담아낸다.
물방울 구르는 갈퀴현호색
지나는 길옆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은꽃
금강제비꽃
가냘픈 꽃잎의 색과 잎의 모습
서너개체가 있어 정말 줄서서 기다리다 찍었다.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원줄기가 없으며,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다.
6~7월에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짧고 가는 꽃줄기 끝에 하나씩 피고 삭과(蒴果)를 맺는다.
깊은 산의 나무 밑에서 자라는데 강원, 평북 등지에 분포한다. -인터넷 자료인용-
귀한꽃이니 한번더 담고,,
이어진 한계령풀 계속담기,,
현호색과 괭이눈의 어울림
갈퀴현호색 과 꿩의바람꽃
큰괭이밥
얼레지 미개봉꽃
뜰에봄님,, 우리명찰 건네주시려고,, 고마워요~
그 명찰 반납 하지않고 제가 가져 왔습니다. 기념으로 하라고 귀띰해 주시더군요 (*은* 님)
고목에 붙은 선괭이눈
삿갓나물
나무뿌리에
작은 비탈 한쪽면을 이 두개체가 거의 점령한것처럼 가득 피었다
아직 덜 녹은 눈 옆에서 건재한 선괭이눈 ..
계속되는 한계령풀 담기
햇살이 나와 곱게 반사한 잎과 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구경한다
주변에 산재한 고사목과 나무 뿌리들속에 있어
담아내는 모두 명작 사진이 된다.
약간의 안부,,능선에 올라와 보니 건너편 다른 산줄기에 설산이 펼쳐져 있다,,
자근철님도 쨍한 햇살이 내린순간을 잘 잡아서 담아보라고 권하고,, 모두들 둘러앉아 김밥도시락을 먹고 ,
우린 작은산님 일행을 따라 갔던길로 하산이다.
내려 오면서 담아보는 꽃들,, 고목사이에 자리잡은 선괭이눈이 천연 목부작이 되었다.
잎을 꽉다문듯,,큰괭이밥
오후가 되면서 햇살이 비치면서 서서히 잎을 열고있는 홀아비바람꽃
속 들여다 보기
개별꽃
점점 더 꽃잎을 열었다..
한계령풀과는 달리 햇살이 없으면 꽃잎이 닫히는 홀아비 바람꽃이다.
꿩의 바람꽃도 그렇고,,
거의 산을 다 내려와 계곡 입구에서 담은 꽃,, 계획을 잘 못잡아 , 간소한 탐방코스가 되어 버렸다.
귀띔으로 들은 당골쪽으로 가 볼까하는 생각 이었지만 , 길도 모르고,,
흰괭이눈
흰털괭이눈 이 털 자를 빼고 개명 되었다. 공식명칭은 " 흰괭이눈 "
흰털이 보송보송
상처입은 피나물 한그루 ,,꽃대를 꺽어 놓았다.. 누군가 그랬다. 발에 밟혔을 거라고,,
거기 있던 분들은 그렇게 이야기 했다.
나도개감체 딱 한그루
그옆에서 드러누운 애기중의무릇 한개체..를 담으며 그렇게 그 골짜기의 탐방이 끝이다.
주차장에 내려와 자근철님이 준 음료수 ,,
고맙습니다. 그래도 백두산에서 나눈 옛정이 식지 않았습니다. 형제분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지기를 바래봅니다.
작은산님의 추천으로 만항재를 들렀다.
아름드리 편백나무 아래 눈이 쌓였고, 거기 이렇게 꽃들이 눈속에 갇혔다.
선괭이눈 설중화,,
만항재에서 야사모의 포항팀을 만났다, 6분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 그러다 곡각렌즈 분실한걸 알았다.
기분도 꿀꿀하고 그길로 탐방일정을 접고 귀갓길에 올랐다.
돌아 오는길 영양쯤 내려오다가 언젠가 꼭 봄에 가보고 싶었던 삼의계곡 폭포골을 들렀다.
그런데 물이 말라 폭포의 운치는 없어졌다. 늦은오후 어두운 숲속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폭포 모습을 담았다.
그 앞에서 렌즈의 조리개를 최대로 열고, 끝물인 피나물 사진을 찍는다.
아무도 없는 깊은계곡,, 머리카락이 쭈빗쭈빗 솟아오르는 느낌이다.
폭포위쪽 계곡을 가야하지만, 여기서 이꽃들을 담고 얼른 내려올 생각으로
이 정도만 담고 내려왔다.
폭포 윗쪽은 모르겠는데 폭포 아래는 생각보다 , 꽃이 빈약하다,,
그렇다고 어두워지는 깊은 계곡속으로 올라 갈수도 없고,,
그 피나물 옆으론 노랑무늬 붓꽃들이 소복히 피어있다.
흘러내리는 토사 낭떠러지에 걸린 꽃도 한송이,, 아랫쪽에 개별꽃 군락이 있었지만 , 포기한다
한번더 가깝게 당긴 모습담고
아내가 기다리는 차로 얼른 돌아왔다.
오후 5시,, 날이 저물어 , 이번 탐사일정에 사진담기는 끝이다. 이후 영덕으로 나와 경주를 거쳐 오후8시 무사히 귀가했다.
인디카에서 준 기념품들,,
인디카에서 작년 백두산 탐방때 받은 로고
작은산님이 기념으로 가져가라고 해준 이번 정모때 받은 명찰,,
고맙습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 ,, 더구나 꽃과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 ,, 그곳이 어느 모임이던
좋은 모습으로 만나지는 모양이다, 처음 정모에 참가한 저희를 반가히 받아주신
인디카 꽃님들 좋은기회 주시어 고마웠습니다,,
****************** 댓글 옮김
고니2009.04.28 17:36
지강 2009.04.28 19:08
카라 2009.04.29 09:47
오머나~~정말 야생화천국을 다녀오신것같네요.
이렇게 많은종류의 꽃들을 만나시고 오시다니...
그저 부러울뿐에요..
정말 멋진사진들에요..
바위속에 핀 돌단풍도 넘 멋지구요.
자연으로 목부작이 된 선괭이눈도 넘 멋지구요..
저녀석들 만났을때 월매나 황홀했을까요...
앉아서 보는 저두 그저 감탄사가 나올뿐인데...
언제쯤 저런데 가볼수있을른지??
그저 부럽사와요..
덕분에 멋진사진과 글 앉아서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대나무 2009.05.02 22:03
종류가 정말루 많은가 보네요 즐건시간이 되어을듯 합니다~~~
지강 2009.05.03 07:43
그래서 또 다음이 기다려지는 이유인가 봅니다. 요즘 제주에도 풍성한 꽃밭이
펼쳐지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