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10 시명골-박치골-남낙골

도로 겨울이 된 어느 봄날

2007.2.10

 

집을 나서는 토요일 오후 꽃을 피운 난의 향기를 뒤로 하고

 

명곡 저수지 위 , 버들강아지

 

접사렌즈로 담긴 했지만 골을 따라 불어오는 강한바람에

끝내 선명한 사진을 얻지 못했다

   

그렇다고 또 미련을 두고 끈질기게 승부를 낼 성질도 못되니

이쯤으로 만족하고 , 또 이동이다.

  

 질퍽거리는 길따라 계곡청소를 나온 어떤단체님들

 

우산이끼??

 

이제 봄비가 내리면 더 파란 색으로 자라겟지만,,

  

능선을 넘어 박치골로 가는 산길,,

 

너도바람꽃 자생지도 들러보고

 

 

능선을 오르며 계곡에서,,

 

 비가 내리는 계절이 오면 불가능한 계곡물 받아먹기,,

 

대운산과 시명산 을 잇는 능선을 넘어,, 박치골로 왔다.

 

 

 

노루귀가 피어나는 작은 언덕에서

  

 

추운날씨 에 고생하는 꽃들,, 남낙골

 

명곡쪽 남낙골을 가기 위해 올라선 능선너머

 

겨우내 새들을 유혹했을  망게열매(청미래덩굴) 가 수북히 달려있는 긴 능선을 걸어걸어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신나게 땅위로 올라오던 꽃들이 일제히 숨을 죽이는 형상이다.

그래도 불광산 시명골,,박치골,,남낙골엔
이른봄꽃들이 고개를 내 밀었다

 

***************  댓글 옮김 **********

    조용섭
우짜건 부지런하십니다 2007-02-12

     이정래
우짜둥 부럽심미데이...
좋은 소식올라 오기만을 기다려봄미더. 2007-02-12

     닥풀꽃
저는 토요일에 운문산에 올랐습니다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바람이 많이 불었지요
꽃은... 신랑하고 함께 가면 만날수가 없어요 ㅠㅠ
몸이 무거워져서 6시간 산행 내내 죽는줄 알았어요 ㅎㅎㅎ 2007-02-13

     이정래
닥풀꽃님 지도 토요일 운문산 갔다 왔심미더, (원당-석골-석탑군-상운암-운문산-아랫재-남명초등학교)
+1님과 함께 가셨다고 꽃을 못 만난게 아님미데이... 2007-02-13

     지강
닥풀꽃님 남편 의견따르셨네,, 난 주남계곡 들어가나 했지,,
정래님 유월에 올랐던 우리모습 보이소,,코스가 일치 합니다. 붙임글 생략
 
     닥풀꽃
어머 어머 .... 정래님 같은산에 함께 있었네요
공통된 무엇이 있다는게 이리도 반갑고 좋을수가....
저는 석골에서 올라 상운암에서 눈 맞으며 점심식사 했구요
내려올때 딱밭재로 해서 석골사로 내려 왔어요
석탑군 있는곳에서 많은 젊은이들을 만났는데 정래님이 있었을수도....
11시부터 산행 시작했고 17시에 시동 걸고 돌아왔습니다
지강님 사진 보니 고생했던 즐거움이 새롭습니다
이번엔 왜 그리도 힘이 들었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