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탐방/┕ 도룡농

<319>집북재-성불암-노전암-안적암 풍경 2005.6.11

윤라파엘 2005. 6. 11. 23:46

집북재-성불암-노전암-안적암 6월계곡 풍경

2005.6.11 

민영의 시에도 등장하는 엉겅퀴꽃이 제철이다,,요즘은 어느산을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관절염의 약으로도 쓰인다는 엉겅퀴에 꿀을 따는 벌한마리가 앉았다. 

 

씀바귀,,꽃의 잎이 혀같이 생겼다고 하여 설상화舌狀花라고 도 한다
 

노루발풀의 계절이다,,녹색의 꽃을 주렁주렁 달고 여기저기 많이도 꽃을 피웠다
 

양다리에 꿀덩어리를 매단 꿀벌이 쪽제비싸리에서 열심히 꿀을 모으는 중이다
 

한창 개화가 진행중인 산수국의 모습,,네모퉁에서 조그만 꽃잎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5월계곡을 하얗게 덮었던 미나리냉이의 결실,,무우씨방과 비슷해 보인다
 

집북제 넘어 성불암 계곡으로 넘어왔다,,성불암 아래 계곡에서 간식준비
 

성불임은 능선위로 1km를 더 올라야 한다,,

카메라를 넘겨받은 아내가 담아놓은 사진중에서,,
 

노루오줌의 개화가 시작되었다,,성불암계곡 3단폭포에서,,
 

3단으로 이루어진 성불암계곡의 폭포수,,폭포옆의 절벽길이 긴장감을 준다
 

바위벽에 자라는 일엽초,,

 

약 1시간 30여분을 안적암 입구에서 집북재 넘고 성불암 계곡을 지나 산하동계곡으로 나왔다.
다시 유턴하여 노전암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올려다 본 금봉암 쪽 풍경
 

산하동계곡을 하얗게 덮은 개망초 밭에서
 

풀밭에선 드문드문 석잠풀이 함께 피었다
 

산하동계곡에서 배롱나무 뒤로 보이는 공룡능선
 

까치수영,,첫개화 시기여서 꽃빛이 유난히 하얗다 
 

개망초 한그루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산하마을에서 흰접시꽃 한 다발,,야생화 아니지만 꽃이 너무 고와 지나쳐 가질 못한다
 

무리를 이루어 꽃을 피운 큰뱀무
 

고추나무 열매라고 한다
 

상리천 계곡에서 둘만의 맛난 식사시간,,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

기계가 알아서 담으라고 자동으로 놓아두고. 식사는 계속되었다.ㅎㅎ   
 

짙은 녹음에 파묻힌 계곡,, 평화로운 모습이다 
 

사람들의 접근이 쉬운곳은 열매들의 흔적이 없고,,절벽에 줄을 내려 달려있는 으름열매
익을때 까지 배겨날지 모르겠다.
 

계곡의 지천에 깔린 물봉선 그루,,꽃이 피면 장관이겠다
 

개화가 좀 늦은 기린초도 보이고
 

아직까지 줄기에 매달려 결실을 준비중인 까치박달도 보인다
 

여기저기 숲의 광활한 지역엔 곧 개화가 시작될 하늘말나리가 무수히 자라고 있다.
 

우리 모습 엿보는 개구리 한마리와 눔맞춤도 한다.

 

위를 쳐다보니 산목련(함박꽃)나무의 잎이 빈틈없이 하늘을 덮었다.

 

산길 바위틈엔 예쁜골무꽃이 눈길을 붙잡고,, 

 

오후의 긴 산행길이 뿌듯한 기쁨으로 남겨지려 한다.
 

안적암을 비켜서 
 

소리내어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머무는 계곡,,
단풍꽃(씨앗)이 오후의 고운 햇살을 받았다.
 

층층나무 열매,,이 열매가 익으면 포도빛으로 변하는지 모르겠다

 

봄에 이른봄꽃으로 많은사람들이 찾던 그 화려한 계곡은 여름이 되면

이렇게 정말 한가한 숲으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