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지난날의 모습

반여1동 옛 대우실업 남겨진 추억의 사진

윤라파엘 2002. 11. 8. 09:17

 30여년의 역사를 뒤로한채 사라진 대우인터내셔널 옛대우실업 반여동 공장의

마지막 모습을 두 해에 걸쳐 조금씩 담아놓은 사진들이다.

 

2002년 11월8일

<소형 자동카메라로 담은 사진>

 

 

 은행나무들이 서 있었던 사원 휴게실 공간. 

새마을 금고앞 화단

 

휴게실 쉼터주변

 

쉼터주변2

 

공장쪽 건물 앞의 화단 모습.

 

휴게실 모습들

 

공장내 작은 풀밭에서 뽑았던 네잎, 여섯잎 클로버 잎들.

 

공장뒤 해림사 앞에 지금의 무정 초등학교 가 들어서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위의 반여동에서 많은물이 내려오던 계곡에

센텀롯데캐슬 2차아파트가 들어서던 모습.

 

아파트가 들어서던 싯점에 열린 아시안게임 선수촌 출입문 환영아치.

 

공장뒤 산쪽으로 지금 이렇게 길이 나 있다. 반여로.

 

반여로의 모습

 

염색공장 쪽 굴뚝

 

 제품연구실

 

 

 

 

cad 실 업무현장

 

sewing 전산시스템 ,,미국 gerber 사 한국지사 를 통해 대우가 처음으로 도입한 1세대 cad시스템이다.

 

한국 최초로 이곳 대우에 설치 운영된 제품으로 , 한국내  동종 기업들이 운영성과를 보기위해

많이 찾았고,  많은 기업이 이를 도입하게 한 선구자 역할을 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cad 제품들이 그 자리를 대체해 운영 되었다,


이 전산 시스템은 대기업만이 할 수 있었던 과감한 투자의 모델로 대우가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또 하나의

상징적 시설 이었음을 기억 했으면 한다. 

 

 

공장 자동화시스템이 들어서면서 운영되던 cad 실 내부 모습

남겨진 내 자리모습이다.

 

배구장에서 공장으로 올라가는 화단.

 

시어즈 탑이 있던 곳

 

금고앞 화단에 거북이 형상을 한 향나무

 

대우실업의 당시 최대바이어 미국의 시어즈와의 거래상징 기념물인 시계탑

부산공장의 전설처럼 저 자리에서 끝까지 버티고 있었다,,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성철사 담벽따라 만들어졌던 임시 주차장.

90여대의 통근버스가 서서히 수를 줄이면서 자가용들로 채워지던 모습.

 

↑아름답던 가을화단 풍경.

↑대형버스 주차장이 자가용 주차장으로 바뀌고 있었다.

 

↑배구장에서 바라보던 은행나무

 

종합사무실쪽 사원들은 식당으로 가기위해 늘 오르내리던 길목이다.

 

도심의 허파구실을 충분히 했던 숲들,,

그리고 그 수많은 부산 대우맨의 마음의 고향터,,

 

↑실내체육관과 옛 여자기숙사가 있던 모습 ,,지금은 장산중학교가 들어서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마주치던 화단 풍경.

 

↑정문화단 풍경 2

 

↑정문화단 풍경 3

 

↑정문 화단풍경4

뒤에 보이는 것은 장산

 

늘 이렇게 태극기와 대우사기, 새마을기가 30년동안 휘날렸던 현장 ,,

국기 게양대

↑종합사무실 계단앞 화단주변. 2층 건물은 동래여상 야간반 학생들이 일했던

2부 5과자리.

↑성철사 담벼락 아래 모습

 

종합사무실 건물일부와 2부5과 뒤의 대림아파트.

 

금고앞에서 본 공장쪽으로 올라가는 길

 

금고앞 거북이모양 향나무-정원사들이 다듬기전 모습.

↑분수를 뿜는 연못주변

 

연못사이 휴게실 산책로

 

대형 금붕어를 가득 채웠던 연못 주변 분수대에 시화전을 열었던 모습,,

 

이렇게 화려한 도시안의 숲은 ,,

 안타깝게도 이제 영영 사라지고 그곳엔 대규모 아파트 가 자리잡았다.

(그 아파트 이름은 해운대 메가센텀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그 시계탑 주변 거대한 화단안에 자리잡은 분수대 ..

당시 이연기 사장의  조언으로 시작했다는  이 연못은 엄청난 양의  금붕어들이 살고 있었다.

많은 사원들의 사랑을 받았던 휴식공간 이었다.

점심 식사후 휴식시간 엔   , 삼삼오오 사람들이 다가와 헤엄치는 금붕어떼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공장주변은 아파트 촌이었고 , 북쪽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와 반여초등학교가 있었다.

 사진에 나온 둥그런  돔 조형물은 , 

사진찍을 당시 2002년 아시안게임때  선수촌 체력장이었다.

  

서쪽은 대림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었다 ,,

이렇게 보면, 이곳은 숲을 이루는 친환경 공간이었다.

 

저 아파트들에 둘러쌓여 거대한 나무숲을  보유하고 있던 이곳을 

그래서 반여1동의 허파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지만 , 

사라지는것이 참으로 아까운 명물이었던 곳이다.

   

시계탑 앞의 거대한 단풍나무 숲

 

 

이렇게 화려한 도시안의 숲은  안타깝게도 이제 영영 사라지고

 그곳엔 대규모 아파트가 자리잡았다.

 

 

철거를 앞두고 , 공장 이전 작업이 시작되기 두해 전 부터 틈틈이 담아놓은 사진들이다,,

이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모든분에게 추억의 선물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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